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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자기발견] 17일차. 당신의 일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한달자기발견(2021년 2월)

by 공감사이다 2021. 2. 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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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차 ] 당신의 일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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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예시글

저의 중력문제이자 약점인 목소리에 대한 생각을 글로 써봤습니다. 와, 이 글을 쓴지도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네요. 돌이켜보면 장애물을 글로 써서 객관화하는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해방감을 느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랜 시간 제 눈 앞을 가로막고 있던 장애물을 치우고 나니 전보다 더 멀리 볼 수 있게 됐다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여러분도 오늘 미션을 통해 저와 같은 경험을 해 볼 수 있기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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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화 목소리를 잃어버린 디자이너의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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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일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요?

  • 그 장애물은 중력 문제 인가요, 약점인가요?
  • 혹시 ‘중력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나요?
  •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인가요?
  •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 그 장애물이 당신에게 가져다주는 선물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나의 장애물에 대해서 쓰는 날이다. 리더님은 두가지 키워드, "중력문제"와 "약점"에 대해 가이드와 예시글을 주시면서 써보라고 안내해주셨다.

나는 작년 11월에 커리어발견에 참여하며 장애물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digitalmom-silverbell.tistory.com/182?category=880924

 

[한달커리어발견]3일차. 커리어에서 해결하고 싶은 장애물은?

오늘 질문도 어렵다. 나는 꾸준히 일한 기간이 4년정도로 짧고, 휴직 기간이 길었고, 올해 다른 직업으로 바꾼지는 8개월 되었다. 그래서 이전 직업에서의 장애물도 떠오르고, 현재 직업의 장애

digitalmom-silverbell.tistory.com

다시 읽어보니, 위 글의 요점은 이렇다.

첫번째 직업에 있어, 나에게 장애물은 내 성격이 제일 컸다. 

현재 내 직업에서의 장애물은 엑셀 등의 사무 능력이다.

그리고 미래에 내 일에서의 장애물은, 내가 이 직업(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는 마음이 있는지 내 의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정리한 많은 장애물 중 해결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나는 이렇게 썼다.

장애물은 위에서 내가 가져온 뜻인 장애가 되는 물건이나 대상 (순우리말로 `걸림돌')으로 보았을때, 거의 해결 할 수 있는 것 같다. 해결방법은 내가 변화하는 것, 또는 다른이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함께 협조하고 협업하여 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 장애물이었던 성격, 사무 능력, 인간관계 능력(협업, 공감대화) 세 가지는 모두 개선 가능하고 해결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커리어발견에서는 커리어를 초점으로 두었기에 장애물을 찾아내고 그 장애물을 해결하는 나만의 방법을 글로 썼었다.

오늘은 중력문제와 약점에 집중해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통제할수 없으니,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 써보려 한다. 좀더 깊이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다. 

 

"강점에 집중하고 약점은 관리하라." Focus on strengths and manage the weaknesses.

 

내면과 외면의 나를 더 돌아보았을때, 내가 현실과 싸우고 있지 않은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본다.

오늘의 자기발견 가이드에서,

내 일의 주인이 되기 위한 자기발견은 '받아들이기'에서 시작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진짜 문제일까? 나는 혹시 중력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얻어지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

 

오늘 떠올린 나의 '중력문제'는 아이 둘의 아이엄마이자 워킹맘, 주말부부라는 현재의 내 상황이다. 난 참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혼과 육아를 하고싶어서 선택했으면서도, 현재의 내 모습이 아쉽고 남편이 부럽기도 하다. 결혼 안한 친구나 아이없는 친구가 부럽기도 하다.  계속 그런 것은 아니지만 문득 이렇게 공상에 빠져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데 집중을 못하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물론 지금 상황을 보면, 주 양육자인 나의 역할이 아이들에게 더 중요하고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는 면에서 힘들고 버겁기도 하다. 그래서 남편이 더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기대하게 된다. 기대보다 다른점을 느낄때 속상하고 화나기도 한다.

내가 여자라는 사실, 내가 엄마라는 사실, 나는 워킹맘이 되길 선택했고, 주말부부가 되길 선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기로 한다. 우리 신랑은 내가 만나기 전부터 소방관이었고 지금도 소방관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야간근무를 종종하고 위험한 일을 하는 소방관이라는 사실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나는 이렇게 '받아들임' 으로써 내 선택과 신랑의 선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인정할 수 있다.

'받아들이는것' 이 수동적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것이 나를 더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나의 현재 상황과 중력문제, 약점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그 밖에 다른 부분은 내가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다.

 

나는 현재 상황에 아직 불만이 많고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지만, 나는 내가 결정한 선택으로 내가 점점 자유로워지고 있

음을 느낀다. 나는 지금의 신랑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어른으로 독립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지금생각해보면 좀 급하긴 했다. 그 면이 아쉽긴 하지만, 요즘 우리는 나와 신랑은 서로 존중하고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는 부부로 함께하고 있다. "따로 또는 같이" 라는 우리의 모토로 말이다. 

 

두 아이를 낳자는 결심을 하고 낳은 두 아이가 쑥쑥커서 9살, 7살이 되었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 나는 육아를 하고 아이들과 쓰러져 잠들고 내 개인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아쉬웠다. 그래서 신랑이 "나는 아이 둘을 낳아서 키우는 지금이 딱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하는 말에, 나는 동의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신랑은 받아들일 줄 알고, 행복을 충분히 느낄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앞으로도 육아와 살림,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느낄 것이다. 내년부터는 우리 네식구가 함께 살수 있게될테니 주말부부의 고충은 없어질것이다. 상황은 좀더 나아질수도 있고 더 힘들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오늘 이 글을 쓰며 나의 "태도"가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 내가 키우는 두 자녀와 우리신랑, 살림, 내직업 이 네 가지는 확실히! 내가 결정했고 이제는 "나"라는 세상에서, "중력문제"이다.

이 중력문제를 받아들이고 나니, 중력이 아닌 더 많은 나의 삶을 어떻게 선택하고 이끌어갈지 세상이 더 넓게 보인다.

나는 내가 언제 자고 일어날지 선택하고 즐겁게 생활습관을 만들고 있다. 우리 가족이 어떤 건강한 음식을 먹을지 결정하고, 어떤 운동을 할지, 무엇을 하고 놀지 결정한다.(물론 우리는 네식구 의견을 모두 존중하는 편이다.) 나는 책을 맘껏 읽고, 맘껏 글도 쓰며 살고 싶다. 현재 직업에도 성실하게 살것이고, 직업에 국한되지 않는 봉사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육아' 이지만 깨지고 부딪히며, 아이들과 같이 성장하는 엄마가 될 것이다.

 

오늘은 '중력문제'를 쓰느라, 나의 약점 이야기는 못했다. 나의 약점은 다음번에 이 글을 보완해서 쓰거나 다른 글로 새로 작성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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