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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자기발견] 15일차. 현재 당신의 전문성은 어느 단계에 위치하고 있나요?

한달자기발견(2021년 2월)

by 공감사이다 2021. 2. 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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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차 ] 현재 당신의 전문성은 어느 단계에 위치하고 있나요?

오늘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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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문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 여러가지 개념이 등장하지만 크게 의미 있는 미션이니 꼭 해보시길 권합니다. 앞으로 진행할 미션들의 바탕이 될테니까요.

자기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중요한 일입니다. 자기발견을 하는 과정은 '생각하기'를 훈련하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생각한다'는 말의 의미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저는 우리 자기들이 오늘의 미션을 무사히 해낼 것이라 믿어요. 파이팅!

가이드 1. 예시 글 읽고 이해하기
오늘의 예시 글 [ 실력은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에는 전문성 향상을 위해 알아야 할 몇 가지 용어가 등장합니다. 전문성의 여섯 기둥과 드라이퍼스 모델을 중심으로 읽어 주세요.

가이드 2. 자신의 현재 상황을 글로 쓰기
전문성의 여섯 기둥과 드라이퍼스 모델을 내 일에 비추어 생각해 봅니다.
내 일에서 전문성이란 무엇인가?나는 지금 어느 단계에 서 있는가?내 안에 있는 전문성의 여섯 기둥은 균형이 잘 잡혀 있는가?

* 리더의 예시글
제목 : 실력은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01화 실력은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brunch.co.kr/@jin-lab/23

 

01화 실력은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자기 성장을 책임지는 의식적 연습의 힘 | 경력은 10년, 실력은 초보자 드디어 오고야 말았다. 분노의 메일이. 메일은 노란 바탕색에 빨간 글씨로 뒤덮여 있었다. 클라이언트가 어느 정도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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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발견과 생각하기의 연관성은 무엇인가요?
[부제] 인풋과 아웃풋을 동시에 하도록 자기발견을 설계한 이유
02화 자기발견과 생각하기의 연관성은 무엇인가요? brunch.co.kr/@jin-lab/66

 

02화 자기발견과 생각하기의 연관성은 무엇인가요?

인풋과 아웃풋을 동시에 하도록 자기발견을 설계한 이유 | 이 글은 자기발견 시리즈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으로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한달자기발견 ] 프로그램의 3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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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예시글로 주신 진선님의 글을 두번째 읽는다. 한번은 작년 11월 커리어발견 때에 읽었다. 그때는 하다쌤과 진선님의 협업으로 한달이 진행되어서 진선님의 글을 참고로 한 것이라, 구체적으로 진선님의 이 글에 대해 답을 해보지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하게되었다. 

 

두 가지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실력은 결코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라는 문장(글제목이기도 했다!)과 두번째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 반복해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이다.

 

나는 여러모로 아쉬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26살에 교사를 시작해 2년반을 근무하고 첫아이 출산육아, 둘째아이 출산육아, 그리고 사이사이 휴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적응을 어려워했다. 5년~10년은 해봐야 이 직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알수있지 않을까? 라는 주위 사람들의 조언이 있었고 나 스스로도 고민을 했다. 결국은 4년 10개월정도의 실제근무를 하고 그만두고 행정직으로 다시 입사했다. 9년만에 다시 새직업을 갖게 된 것이다.

 

1980년대 드라이퍼스 형제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자를 관찰해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들이 제시한 5단계 기능 습득 모델을 '드라이퍼스 모델'이라 부른다. 1단계는 초보자(Novice), 2단계는 고급 입문자(Advanced Beginner), 3단계는 중급자(Competent), 4단계는 숙련자(Proficient), 5단계는 전문가(Expert)이다. 나는 결국 초보자의 단계에서 머물러서 그렇게 힘들고 일의 재미도 느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직하여 행정직으로 근무한지 딱 1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초보자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와는 다른 점은 좀더 확실하게 자기 인식을 하고있고 자신감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나는 딱딱한 행정업무가 좀 적응 안되기도 하고, 이 일을 얼마나 길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아쉬움을 갖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비하면 단순하고 작은 일을 하는 것이라는, 나 스스로 작아지는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나는 수학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이 느껴지지않았고, 더는 수학교사로의 커리어는 쌓고싶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잡다한 일을 하는 행정업무일지라도 다방면에 대해 배우고, 업무를 처리하고, 세상에 관한 일을 더 하고 싶었다. 결국 이것이 내가 원하는 것(본질)이고 나머지(국가공무원이냐 지방공무원이냐, 대우를 더 받느냐 못받느냐)는 부수적인 것이다. 괜한 비교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겠다. 뭐 후회하면 어떻고 다른사람이 나를 안타깝게 보면 어떤가, 내가 만족스럽고 내가 맘껏 즐길 수 있으면 된다. 

 

나는 이 새로운 직업에서 '숙련자'가 되려고 한다. 초보자에서 갑자기 숙련자가 되겠다는 게 아니다. 초보자에서, 올해부터는 고급 입문자가 되고, 점차 중급자가 되고, 또 점점 숙련자가 될 것이다. 물론 전문가까지 되고 싶지만, 일단 목표는 '숙련자'로 정한다. 전문가라고 하면 왠지 진급도 많이 해야할 것 같고, 오래도록 정년때까지 일해야 할것 같아서다. 나는 중년(또는 노년)이 되어 아동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년때까지 일하지 못하고 그전에 퇴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력은 결코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

는 진선님의 문장이 나에게 희망과 용기를 가져다 준다. 연차가 늘면서 실력이 쌓이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도 한다. 길게 일해도 그 일에대해 애정과 보람을 느끼지 못하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행복감과 성취감도 덜 할 것이다. 지금 나와 함께하는 상사와 동료들을 보며 나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본다. 그리고 그분들로부터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있다. 실력은 연차에 따라 조금씩은 향상될 것이다. 하지만, 실력이 향상되는 직접적인 변수는 "일에 대한 태도"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나는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 반복해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도 진선님처럼 나의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정체성의 사람이 되기위해 꾸준히 구체적 실천을 해야겠다.

전문가의 여섯 기둥은 태도, 지식, 기술, 사고력, 커뮤니케이션, 디렉팅(리더쉽)이라고 한다. 

 

사수없이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연습하려면 3F에 신경 써야 한다. 바로 Focus(집중),Feedback(피드백), Fix it(수정)이다. 전문성의 구성 요소를 잘게 쪼개 집중하고, 고치고, 반복하는 것이다.

전문가의 탁월한 퍼포먼스나 사고를 뒷받침하는 인지능력을 심적표상(마음속 이미지)이라고 한다. 특정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반응하게 만드는 머릿속의 정보 패턴이다. 의식적인 연습은 곧 심적 표상을 만드는 일이다.

    -이진선님의 브런치글<실력은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중에서.

언제나 드라이퍼스 모델과 전문성의 여섯기둥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진선님이 진심으로 부럽고 멋지다. 위 문장들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고 싶어서 발췌해보았다. 

심적표상, 3F라는 용어는 무언가 어려울것 같고 생소한 단어이다. 하지만, 우리는 "의식적 연습"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정리해볼 수 있다.

바로 "집중하고, 피드백을 계속하고, 고치기"를 반복하는 것이 "의식적 연습"의 구체적 방법이다.

"의식적인 연습"은 마음속에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

또 '초보자와 전문가의 가장 큰 차이는 심적 표상의 양과 질에 있다' 고 말한다. 아직 이 문장은 완전히 이해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계속해서 '자기인식'과 '자기교정'을 통해 나를 더 성장시켜 갈 수있으리라는 믿음이 생긴다.

진선님께 감사하고, 일찌감치 글들을 열심히 올려주고 공유해주시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너무도 어렵게 다가온 질문이었지만, 오늘도 쓴 나를 셀프칭찬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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