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누워도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며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실제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과 바로 잠드는 사람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나마 차이가 날까?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면잠복기(sleep latency)라고 부른다. 침구 제조 업체인 에어위브에서 젊고 건강한 사람 10명을 모집해 수면잠복기를 측정하는 실험을 했더니 평균 7~8분 만에 잠들었다. 이 정도가 정상 수치다. 비교를 위해 건강하지만 '잠드는 데 오래 걸린다'고 자각하는 55세 이상인 사람 20명을 대상으로 수면잠복기를 측정하니 약 10분이 나왔다. 잘 사는 사람과 못 자는 사람의 차이는 고작 2분에 불과한 것이다.
'좀처럼 잠들지 못한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잘 자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중 몇 십 분 동안 잠들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나 치료가 필요한 수면 장애가 아닌 이상 '요즘 잠을 통 못 이루는 것 같다' 정도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다도 괜찮다.
한마디로 수면의 질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려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아니라'낮에 심하게 졸리다', '머리가 멍하다', '실수가 잦다' 등 낮 동안의 각성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컴퓨터 이용이나 스트레스를 비롯해 다양한 자극이 넘쳐나는 '잠들기 어려운 사회'에서 살아간다. 부끄럽지만 나도 자기 직전까지 일하거나 자기 전에 메일을 확인하는 바람에 아침까지 잠들지 못한 경험이 있다.
데이터로 확인했듯이 일본인은 수면 편차가 낮다. 그러므로 입면을 방해하는 요인을 없애고 체온과 뇌라는 수면 스위치를 능숙하게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다.
★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수면잠복기)을 우리는 중요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잘잡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로,
"나는 머리만 대만 금방 잠듭니다."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이때 '금방 잠드는 것' 만을 수면의 질의 척도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사람들은 누우면 10분안에 잠드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수면의 질을 판단하려면, 낮 동안에 얼마나 맑은 정신으로, 초롱초롱하게 생활이 가능한가? 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네요. 저도 이 말에 적극적으로 공감합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청소년 학생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저의 청소년 시절도 떠오르고요.
늦게까지 친구와 인터넷채팅 또는 게임, 핸드폰 문자만 해도 늦게 잠들곤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벌써 20년전 2000년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스마트폰, 컴퓨터게임, TV로 유튜브와 넷플릭스까지 보는 시대이니 자기전에 하고 싶은 일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ㅠㅠ
지금은 한발 떨어져서 청소년들을 바라보고 있지만, 제가 현재의 청소년이라면 늦게까지 놀고 싶고, 또래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고, 유튜브 영상, 온라인 게임에 빠져들고 싶을 것 같습니다.
혹시, 청소년 자녀를 두었거나, 교육자이거나, 청소년의 건강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제 블로그 글을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