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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프로젝트]인증46일차. 수면주기가 시작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10. 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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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니시노 게이지 지음, 조해선 옮김

☆읽은 부분☆

제 3장. 숙면을 결정 짓는 황금시간 90분의 법칙

8시간 자고도 졸린 사람과 6시간 자고도 개운한 사람

 

건강한 사람은 눈을 감으면 10분 안에 잠이 든다. 이때 심장 박동 수가 점점 안정되고 교감신경의 활동이 저하되며 부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한다.

잠든 직후에는 비교적 단시간 내에 가장 깊은 논렘수면에 도달한다. 이때 뇌파를 측정하면 '느리고 커다란 파형'이 나온다는 점 때문에 논렘수면을 '서파 수면'이라고 부른다는 이야기는 앞에서도 했다. 수면의 질이 좋은지 나쁜지는 뇌파로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그 후 잠은 조금씩 얕아지고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진폭이 좁고 빠른 뇌파'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급속 안구 운동이 시작된다. 렘수면이 찾아온 것이다. 이때는 몸을 움찔움찔 움직이는 듯한 근육의 수축이 일어난다. 렘수면은 특히 유아에게서 뚜렷이 나타난다.

 

잠든 후 약 90분 동안 논렘수면이 이어지고 90분 뒤에 첫 번째 렘수면이 찾아온다. 첫 번째 렘수면은 몇 분 정도로 짧을 때도 있으며 이 렘수면이 끝나는 시점에 '수면 제1주기'가 완결된다.

논렘수면은 깊이에 따라 1~4단계로 나뉘며 단계를 거치면서 입면시에는 깊어지고 각성 시에는 얕아진다.

 

수면은 이 과정을 반복한다. 제2주기 이후의 논렘수면은 제1주기때만큼 깊어지지 않는다. 6~7시간을 잔다고 가정하면 제4주기에 이를 때까지 90~120분짜리 수면 주기를 4회 정도 반복하는데, 거듭 말하자면 수면의 질은 제1주기에서 결정된다. '6시간 잔 사람'과 '8시간 잔 사람'이 있다고 할 때 맨 처음 수면의 질에 따라 '6시간 잔 사람'이 더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날 수도 있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수록 자고 싶은 욕구인 '수면 압력'이 쌓이다가 잠들면 방출되는데, 실험으로 수면 압력도 제1주기에 가장 많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맨 처음 90분을 제대로 깊게 자고 그 후에도 올바른 수면 패턴을 유지한다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당연히 컨디션이 좋고 능률도 올라간다. 반대로 신체 질환이나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는 맨 처음 90분 동안 깊은 단계의 논렘수면이 잘 찾아오지 않는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게 이러한 증상이 두드러진다. 예전부터 '우울증 환자에게는 90분이 지나기도 전에 첫 번째 렘수면이 찾아온다'고 알려져 있는데, 나는 오히려 '우울증일 때는 첫 번째 논렘수면의 질이 나쁘기 때문에 기분, 컨디션, 자율신경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례라 하겠다.

 

어젯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잠들어서 11시 취침에 성공했습니다.

아이둘을 낳고 제 자유시간이 부족해진 저는 아이들 재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때와 신랑과 야식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육퇴(육아퇴근)을 하고 놀고싶은 마음에 아이 재우는 것이 숙제처럼 여겨지곤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설거지를 하고, 블로그 글도 미리 쓰고, 하고싶은 일을 끝내고 아이들과 자는 것을 선택하고있습니다.(물론 아닌 날도 있습니다ㅜㅜ)

아이들 재우다가 저도 같이 잠드는 날이, 잠안들고 아이들만 재우는데 성공한 날보다 7:3정도로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눈을 감으면 10분안에 잠든다." 위의 저자의 말을 들으니 안심이 됩니다. 저자의 의견일 뿐이긴 합니다. 그리고 제게 수면부족이 있어서 빨리 잠드는 것일수도 있고, 그냥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잠들고 5~6시 일어나 저만의 아침루틴을 실천하는 지금은 한결 마음이 편안합니다.

저자가 말하듯이, 골든타임'수면 제1주기'의 약 90분동안의 논렘수면(깊은 잠)을 잘 자야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

photo by Gregory Pappas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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