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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미니멀]Day.본질적인 것에 집중하기

한달 8기(서평과 미니멀.2020년 8월)

by 공감사이다 2020. 8. 31.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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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한달의 마지막 30일차이다.

공식적인 30일차이고, 이글은 나의 한달미니멀 22번째의 글이며, 31일 새벽에 글을 쓴다.

첫째아이를 재우러 잠시 누웠다가 잠에 빠져들어 2시 반에 일어났다. 

내가 생각해도 수면부족에다가 하루종일 고강도의 살림, 육아, 바깥활동까지 했으니 너무 피곤했다. ㅜ.ㅜ

우리 여섯살 딸램은 신나게 놀았고 저녁먹고 양치도 못하고 잠들어버렸고, 엄마는 양치는 했지만 잠드는 양상은 딸램과 거의 비슷하게도(?!) 머리만 대니 잠들어 버렸다. ^^;;;

그래도 8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늘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들고, 이렇게라도 미니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을 해보았던 시간들이 소중하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글을 쓴다.

멤버님들 글을 보니 그제야 한달 마무리가 실감이 난다. (난 아직 22번째 글이라 중반처럼 느끼는 걸까?)

 

[한달]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신의 지난 한 달은 어땠나요?

 

내 생애 이렇게 바빴던 8월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신나게 살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한달프로그램을 두개 신청했던건, 한달에 직접 참여하기를 3개월 기다린만큼, 보람있게 참여하고 싶었고, 두 아이 육아맘이다보니, 나를 위해 두개의 글을 쓰는 시간을 내는건 이번 기회에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아, 한달에서 이벤트로 할인권을 두장정도 주시니 당장 하나더 신청해서 써야지 하는 생각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한달미니멀, 한달서평 두개를 한 결과 ,마무리글 포함 한달서평 24개, 한달미니멀 22개의 글을 올렸고, 11시 58~59분에 올린적이 대부분일 정도를 마감시간을 겨우지켜 글을 올렸다.
계획했던, 새벽에 글을써서 낮에 글올리기를 한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두 손도 아닌, 한 손에 꼽을 있을 정도..)

한달은 리프레쉬 기간(한달정도?) 뒤에 다시 다른 기수가 시작되는데, 그때 참여해도 늦지 않는데, 내가 무리하여 도전한 것이었다.

나는 결정을 잘하는 편이고 결정장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험에서 나의 결정능력이 부족함을 깨달았다.
하나만 결정했더라면 더 집중할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교훈을 얻은것을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한 달은 당신을 어떻게 변화시켰나요?

 

나는 작년에 미니멀리즘 관련 책을 읽으며, 내 생활의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을 고민하게 되었다.

하지만, 간소한 삶을 실천하는 미니멀리스트의 모습이 부러운 반면,

'나와는 다른 사람일거야. 나는 미니멀하진 못하지만 평범하면서도 내 나름대로 특별하게 살거야.' 라고 생각해왔다.

세 아이의 엄마이고 블로거, 작가인 '멋진롬'님의 미니멀관련책과 육아책을 읽으면서도, 육아과 개인적인 생활 내용은 많이 공감했지만, 미니멀라이프는 나에게 너무나 넘사벽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달미니멀에 도전하여 작은 실천이라도 직접해보니,

여전히 책속의 미니멀리스트들은 넘사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미니멀라이프가 무궁무진함을 느꼈다.

미니멀 질문지도 도움이 되었고, 멤머님들의 글을 읽으며 미니멀라이프가 멀리 있지 않음을 깨달았다.

멤버들은 디지털 자료 정리, 사무실책상 정리, 자동차 정리 등 일상에서 하나하나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에게도 용기를 주었다. (멋진 분들!! 정말 함께해서 좋았고 감사합니다.)

 

 

지난 한 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우리 가족의 침실을 정리하고 글로 남긴 것이다.

이 방이 침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장난감도 있고, 평인엔 세식구, 주말엔 네식구가 자기에 좁았던 방을 정리하니, 이정도면 충분히 잘수있는 방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인형을(대형인형빼고) 모두 리빙박스에 넣어 정리해두니, 정리가 쉬워 아이들이 신나게 갖고 놀고 정리도 척척 잘했다.

깔끔해지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아이들과 베개 싸움, 인형던지기를 하며 놀았던 시간을 잊지 못할것 같다.

푹신한 인형들을 던지고, 몸으로 부딪치고 뒹굴고 노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아이들과 이렇게 동심으로 자주 돌아가서 놀아야겠다♡
정리가 편해지니, 장롱속 볼풀공도 갖고 놀게 꺼내주기도 했다.

 

함께한 동료들과 리더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나요?

 

각자의 미니멀을 실천하며 11:59를 지키며 열심히 달려온 우리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욕심내서 두개의 프로그램을 하느라, 내가 제일 농땡이를 부린 것이 죄송하고, 그래도 톡방에서 응원과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거의 달지 못하고 소통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고, 그래도 함께 글을 공유하며 많은 에너지를 받고 즐거운 시간이었음을 꼭 말하고싶습니다.

항상 관심가져주시고 댓글로 응원해주신 유지현 리더님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체력적으로 지쳤었지만 마음은 다시 재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 읽었듯이, 보상이 만족스러우면 우리는 그 습관을 반복할 수 있다.

한달러들이 지난 기수에 이어서, 하고 또 하는 이유를 알았다.

난 아마도 동메달? 이겠지만, 스물두개의 글을 쓰면서도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달은 리프레쉬 기간을 거쳐 다시 참여하고 싶다. 그땐 꼭 하나만 신청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더욱 시간을 단순하고 보람있게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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