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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미니멀]Day29. 보람있는 하루

한달 8기(서평과 미니멀.2020년 8월)

by 공감사이다 2020. 8. 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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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이 춘천에서 왔지만 오늘 근무가 잡혀서 아침일찍 다시 출근했다.
나와 은남매 셋이 낮시간을 집에서 여유롭게 놀며 보냈다. 함께 놀기도하고, 두끼(아침, 점심)를 열심히 챙겼지만, 마냥 편한마음으로 함께 즐기며 놀진 못했다. 잠이 뭔가 부족하고 컨디션이 안좋기도 했고, 두 아이가 잘놀땐 설거지를 얼른 하고 책을 펼쳐서 식탁에서 읽었다. 번번히 아이들이 불러서 막히기도 했지만.^^;

오후 5시에 우린 해님도 들어갔고, 텃밭에 가기좋아서 나섰더니 비가 부슬부슬왔다. 비옷챙겨입고 물총(첫째아이 것)과 분무기(둘째아이 것)를 들고 텃밭으로 향했다. 학교 수돗가에서 놀다가 비가 거의 오지않자 텃밭에가서 밭정리도 하고 수확하기도 했다.
참외위에 있던 아기 달팽이도 만나고, 내가 잡초를 뽑다가 찾아준 지렁이도 관찰하며 신나게 놀았다.
비도 오니 폰도 안들고가서, 사진은 다녀와서 찍은 은하비옷(주머니엔 방울토마토와 깻잎 등 수확물이 가득하다♡) 뿐이지만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아빠가 퇴근하고오셔서 저녁먹고 쿠키만들기를 했다. 나는 설거지를 하고 뒷정리하느라 애들은 아빠와 함께했다. 몇개는 포장해서 월요일에 선생님갖다드린다고 한다. 천진난만하고 개구쟁이 두 아이. 가만히 지켜보면 신기하고 재밌다.
아이들 덕분에, 신랑덕분에 나도 즐거웠다!!
대화도 좀 더 질문으로, 공감대화로 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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