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언컨택트(Uncontact)』 김용섭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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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컨택트를 만난 의료 산업: 비대면 진료와 원격의료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내가 살고있는 곳은 인제여서, 크게 위험을 느끼지 못했지만 전국의 코로나 상황 뉴스를 접하며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냈다. 그런데, 이제 가까운 강원도 원주도 이틀새 22명이 늘며 확산세이다.
p.208
전 세계에서 원격의료를 전면 금지한 나라 중 하나가 한국이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이 원격진료를 허용한다. 일본은 초진은 의사를 직접 만나서 진료받아야 하지만, 그 뒤부터는 원격진료가 가능하고, 처방약도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우린 서울에 있는 대형 종합병원에 가려고 전국 어디에 있든, 또 노약자나 장애인이든 무조건 차를 타고 병원에 와서 의사를 대면해야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렇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어렵사리 만난 의사와의 진료시간은 너무도 짧다. 검사 결과가 괜찮다는 이 한마디를 듣기 위해서, 또 처방전 한 장을 받기 위해서도 직접 가야
만 한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의 1차 확산이 있었을때 방역을 잘하고 대처를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료진들은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걱정되고 감사한 마음이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하루하루 노력해주시므로 우리는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하고, 코로나 환자들도 치료를 잘 받고 관리받을 수 있다.
나는 다만, 의료 시스템을 걱정한다.
할아버지 병원진료로 경북에서 서울까지 운전해서 모시고 다녀오시는 우리 친정아빠.
엄마 아빠도 아픈곳 진료를 받으러, 그리고 계속 드시던 약을 이어서 처방받기위해서도 서울 병원에 일부러 가야한다.
평소엔, 서울 나들이도 하시고, 가끔 강원도에사는 딸내미(나)의 집에도 들러 하루이틀 놀다가 가시고 해서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도권이 더 위험한 만큼, 최근에 병원에 가신다는 말씀을 들으니 덜컥 겁이 났다.
코로나19는 언제가 사그라들겠지만, 이렇게 장기간 지속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건강을 위협받고, 원하는 병원에서 진료받기 어렵다면 복지국가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도 원격의료를 도입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책도, 기사도 더 많이 읽고 관심을 더 가져왔다면 좀더 설득력있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p.210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규모는 383억 달러 정도였는데, 2025년에는 1305억 달러로 전망했다. 사실 이 전망은 2019년에 했던 건데, 코로나19 이슈로 전망치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고, 언컨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 그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 산업의 경쟁력도 걸려 있고 환자의 편의도 걸려 있다 보니 이제 의료계가 외면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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