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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매필11기] 3일차. 독립된 개개인이 솔직해질 수 있는 힘을 가지기를 바란다. 확고한 가치관 위에서 심플하게 솔직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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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사이다 2021. 7. 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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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이란 감정에 따라 일어난 생각을 숨기지 않고, 타인을 의식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성향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평소 좋은 마음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왔고 그로 인한 자신의 선한 의지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솔직함은 사람과 사람을 보다 깊은 곳에서 연결해 준다.

'아, 나만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한 건 아니었구나.'

상대로부터 제대로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드는 안도감과 충족감. 그런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는 서로에게 깊은 친밀감을 가진다.

속마음을 드러내는 대신, 예의바름을 우선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의 바름은 '방어적’이기도 하다. 그들은 인간의 선의를 있는 그대로 믿지 않는다. 그들에게 솔직한 감정이란 비틀어진 질투와 욕망, 애증, 꼬인 자의식 등의 불편하고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 내면의 생각이 악의적이고 누군가를 상처 입힐 수 있다고 여기는 만큼 남들도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솔직하기보다는 심리적 가면을 쓰고 상처 받지 않을 정도로 관계의 적당한 거리를 지키고자 한다.

이런 사람들은 어렸을 적, 부모나 교사 등 가까이 있던 어른들이 자신의 불안감이나 불만을 제대로 받아주거나 이해해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솔직한 감정 표현에 대한 공포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고, 모르면 모른다고, 궁금하면 궁금하다고, 남들은 어떨지 몰라도 내 생각은 이렇다고, 자연스럽게 솔직하기란 어떤 사람들에겐 거절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난제인 것이다.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숨기고 억누르면 그것은 인생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분노가 몸 안에 쌓여 아프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우울해진 다. 감정을 억압해온 만큼, 그것들은 어느 날 불쑥 자연스럽지 못한 방식으로 터질 수 있다. 그렇게 터져 나온 강렬한 감정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상처 입힌다.

(중략)

솔직해짐으로써 타인의 비난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을 억누르면서 스스로를 미워할 것인가.

가급적이면 전자였으면 좋겠다. 독립된 개개인이 솔직해질 수 있는 힘을 가지기를 바란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들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다. 확고한 가치관 위에서 심플하게 솔직해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단언하고 마는 건 좀 곤란하다. 그 말은 '이게 나야, 어쩔래?'로 번역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솔직함을 오만함 으로 착각하는 일이다.

난 원래 이렇다, 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해버리는 솔직함은 궁극의 자기 합리화이자 정신승리 혹은 변명이 될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없고 객관적이지 못하고 머리가 굳어서 그 어떤 변화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태도다. 이러한 솔직함은 생각이 유연하지 못한 자기 고집에 불과하다.

임경선, <자유로울 것>

 

★내 생각

독립된 개개인이 솔직해질 수 있는 힘을 가지기를 바란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들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다.

확고한 가치관 위에서 심플하게 솔직해지는 것이다.

 

나는 이제야 비로소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솔직하게 내 감정을 숨기지 않고 얘기할 수 있고, 상대의 말에서도 그 사람의 느낌과 바람을 제대로 듣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임경선 작가님은 공감대화를 알고계신것 같다. 

마샬 로젠버그는 <비폭력대화> 책에서, 공감대화(비폭력대화)가 "새로운 무언가"가, "새로운 대화법"이 아니라고 하셨다.

대화와 마음 나누기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알아낸 방법이라고 하셨다.

 

나는 감정을 숨기고 억눌렀던 사람이었기에 공감대화를 배우면서 내 감정에 솔직해지고 나를 인정하게 되었다. 또 다른 사람의 감정도 좀더 이해하게 되었다.

아직은 우리 가족의 감정도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지 못하기도 해서 미안한 마음이 올라온다.ㅜ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공감대화로 들으려 노력하고, 한마디만 더 공감대화로 건네자.

좋은 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기쁨을 많이 누리자.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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