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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매필10기] 17일차. 무엇을 하는 힘과 무엇을 하지 않는 힘, 이 둘을 합하면 능력이다. <앞으로 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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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감사이다 2021. 6.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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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하는 것도 사랑의 행위다. 최근에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자신의 일상적인 식습관이나 소비습관 등을 바꾸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들은 자신이 과거에 하던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 내 눈에 그들은 주의력과 절제야말로 우리 삶의 아름 다움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앞으로 올 시대를 위해서라면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이 만든 삶의 원칙을 지키는 것에 해방의 가능성이 있고, 그것이 일상에 활기와 아름다움과 품위를 부여하고 심지어 새로운 의미까지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많이 이야기 되었으면 한다.

삶의 해방은 다른 방식으로는 결코 쉽게 오지 않는다.
삶의 해방은 내가 하기로 한 일을 해내면서 온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무엇을 할 힘과 무엇을 하지 않을 힘이 다 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무엇을 하는 순간은 무엇을 하지 않는 순간이고, 무엇을 하지 않는 순간은 무엇을 하는 순간이다).

무엇을 하는 힘과 무엇을 하지 않는 힘, 이 둘을 합하면 능력이다. 그리고 무엇을 하는 힘과 무엇을 하지 않는 힘의 관계를 바꾸는 것을 변신이라고 부른다. 무엇을 하는 힘과 무엇을 하지 않는 힘 사이의 균형을 평화라고 부른다. 이 균형을 잡으면서 우리는 자기 삶의 주체가 된다. 이렇게 마침내,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가게 된다. 자신을 알아가게 되는 과정에는 혜성의 꼬리 같은 것이 필수적으로 붙는다. 선택과 행동이다.

페터 한트케는 타인의 뿌리를 뽑는 것은 범죄 중에서도 가장 잔악한 범죄이나 자신의 뿌리를 뽑는 일은 가장 위대한 성취라고 했다. 하긴,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왔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살아갈 지구를 위해서라도 다르게 살기를 선택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우리가 지금 선택한 사랑의 행위들은 우리가 죽은 뒤에도, 아주 오래된 사랑이 있었다는 증거로 영원히 살아남을 텐데. 그래서 이런 질문이 남는다. 우리의 사랑 이야기에 무엇이 빠져 있는가? 우리의 사랑에 무엇이 없어서는 안 되는가? 너를 위한 나의 변신이다. 나는 너를 위해 나를 바꿀 것 이다! 이 어려운 것을 해내는 것이 사랑의 놀라운 힘이다.


정혜윤, <앞으로 올 사랑>76p

★내 생각

페터 한트케는 타인의 뿌리를 뽑는 것은 범죄 중에서도 가장 잔악한 범죄이나 자신의 뿌리를 뽑는 일은 가장 위대한 성취라고 했다.

 

이 문장을 이해하고 싶다.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뿌리를 뽑고자 하는 행위는 범죄이다.

나 스스로의 생각와 마음을 조절하는 것, 명상을 통해 나를 관찰할줄 알고, 자신감있는 나를 만드는 것은 위대한 성취라는 것으로 생각이 든다. 뿌리를 뽑는다는 비유를 이해하기 어렵지만,나는 일단 이정도로 이해해본다.


무엇을 하는 힘과 무엇을 하지 않는 힘, 이 둘을 합하면 능력이다.

 

나는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고 살것인가? 작가님의 말대로, 무엇을 하는 힘과 무엇을 하지 않는 힘의 균형을 잡으면서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야겠다.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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