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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따윈 두렵지 않다네.

일상을 즐기자

by 공감사이다 2020. 3. 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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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d never bothered me anyway.
<겨울왕국(Frozen)> OST 중, Let it go 의 마지막 가사이다.


아이들은 2013년에 나온 <겨울왕국>을 보고있다. 어제 관사에 사시는 주무관님께 전자렌지용 팝콘을 세 봉을 받고 한 봉지는 먹었고, 오늘 팝콘 먹으며 영화보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나는 영어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FROZEN> 을 보는걸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영어음성에, 한글자막판을 같이 보곤했는데, 이사온후 내 파일이 안되서 신랑이 더빙판으로 다운받아주었다. 이런날도 있어야지 싶다.^^


오전엔 한시간 반정도 체육관에서 놀다왔다. 춥고 손도 시렸지만, 은후는 아빠랑 축구와 탁구를 하고, 나와 은하는 피아노를 쳤다.
우린 추위따윈 두렵지 않다네~~

어젠 처음으로 운동장 인조잔디 위에서도 축구하고, 체육관에도 한시간 놀다 들어왔다.

은후랑 신나게 축구하다보니 둘다 몸을 던지며 열심이였다.

축구하다 쓰러져서 누워보니 참 편안했다.
펼쳐진 하늘이 참 예뻤다.
누워서 하늘보다가 찾은 토끼 구름이다.

은하에게도 하늘보라며 누워보라고 했다.
엄마 배위에. ^^

그리고, 사진은 아래 사진들은 은하가 찍어준 사진이다. 엄마가 공을 갖고 공격개시~~!

넘어진 은후를 안고 코치역할도 하고,

이날 경기는 4:1로 은후가 이겼다. 체육관에서는 6:2로 은후가 다시 이겼다.
난 열심히 했다. 은후는 더 열심히 했다는 것.
앞으로 유치원과, 학교에서 밥을 먹게될 식당(급식소)이라고 하니, 은하가 급식소 사진도 찍었구나.

해가 산뒤로 숨는다고 말해주니, 해지는 사진도 찍었다.

은하가 모래가지고도 놀고, 플라스틱 물병하나만 있어도 갖고 놀고, 사진도 찍으며 잘노니 고맙다. 은후는 이제 같이 경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나는 바빠졌다. 셋이도 같이 하는 운동도 하고 골목놀이도 하고, 일대일로 은후와, 은하와 각각 놀기도하고, 은후은하 둘이 짝이되어 놀기도 한다.

내가 놀이 코치가 되어줘야겠다. 선수는 우리 은방울 남매, 나는 깍뚜기가 되어 끼기도 하고 술래도 되어주고 멤버도 되어주어야지.

추위따윈 두렵진 않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두렵다. 따뜻해지고 바이러스도 얼른 종식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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