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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자기발견] 27일차. 당신의 삶에서 큰 의미와 큰 스트레스를 동시에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달자기발견(2021년 2월)

by 공감사이다 2021. 2. 1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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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차 당신의 삶에서 큰 의미와 큰 스트레스를 동시에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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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님의 가이드

오늘은 스트레스에 대해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 스트레스에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꼭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목적과 연관이 있죠. 여러분은 자기발견이 끝난 후에 삶을 살아가면서 분명 어려움, 두려움, 고난, 상처와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함께 따라오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죠. 이번 미션이 스트레스를 기존과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조금 더 단단한 내면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며. :-)


스트레스와 목적의 연관성에 대하여 (예시글 겸 안내 글)

모두가 나쁘다고만 말하는 스트레스를 <목적 중심 리더십>은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스트레스란 다름 아닌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표'라고 말하고 있거든요.

이 책에는 자신의 목적을 찾는 수많은 사례가 나오는데요. 대다수가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를 극적으로 증가시키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목적 중심으로 살면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동시에 살아 있음을 느끼고 더 많은 호기심과 용기가 생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밤 12시만 되면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ㅎㅎ)

스트레스란 '투쟁-도피 반응'과 '도전적 반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핵심은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입니다. 직면한 상황이 내 능력을 압도한다고 생각하면 투쟁-도피 반응을 합니다. 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으면 도전적 반응을 합니다. 물론 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문제 해결의 시작점에 '믿음'이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만일 삶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들을 모두 제거한다면 나를 성장하도록 도와준 경험,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도전 그리고 나를 정의하는 중요한 관계를 모두 제외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편함을 조금 덜었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의미도 잃게 되는 것이죠. 스트레스란 우리가 역할에 몰입하고 목표를 추구하는 데서 오는 필연적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부정적인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오히려 함께 가야 할 친구로 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은 혹시 삶을 표류한다는 기분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한순간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 끝없이 펼쳐진 아무것도 없는 바다 위를 혼자 떠다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순간 말이에요.

저는 요즘 삶의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20살에 취업을 해서 회사를 다니며 미대 입시를 준비했고, 30살에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출판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전에 살던 삶과 전혀 다른 맥락 속으로 뛰어들었던 순간들이었는데요. 바로 지금, 저는 또다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맥락 속으로 뛰어드는 중입니다.

새로운 맥락에서는 이전에 해왔던 경험, 지식, 노하우들이 사실 별거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며 스스로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도 매일 깨닫고 있죠. 막막하고, 두렵고, 내가 정말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순간순간 스쳐가고는 한답니다.

저는 초년생 시절에 '함께 일하고 싶은 디자인 전문가'라는 목적을 세웠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정체성이란 역할이나 전문성 기반이 아닌 목적을 중심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전문성 기반의 정체성과 목적은 한동안은 나를 성장시키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한계를 느끼게 하거든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가능성을 보는 사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는 목적을 새로 정의했습니다. 그러자 이전에 비해 더 유연하고 더 폭넓은 방식으로 목적이 저를 이끌고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목적이 이끄는 대로 살다 보니 역할과 전문성을 일방적으로 정의하는 조직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 속으로 뛰어들고자 마음먹게 된 것입니다.

스크린 안에만 존재하는 디지털 제품을 그려내는 역할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치 있는 대상(사람의 가능성, 커뮤니티, 콘텐츠)을 디자인해야 하는 새로운 역할로 옮겨 가는 커다란 전환점에 놓여 있을 때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두려워도 도망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제 정체성을 역할이나 기술이 아닌 목적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를 드러내고, 데일리 미션을 만들어 제공하고, 반응을 살피고, 완성도를 높이고, 커뮤니티 전반을 매니징 하면서 기록하고, 동료를 돕고,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말을 합니다. 하는 일에 저의 매일을 쏟아부을 수 있는 것은 더 크고 더 깊은 목적이 저를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방식이나 행동이 때로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 에너지의 원천을 빼앗아 갈 수는 없습니다.

목적은 내가 어디서 왔는지 그 뿌리를 존중함과 동시에 삶에서 더 큰 곳으로 나아가기를 요구하는 유일한 힘입니다. :-)

*나의 글*

 

나는 스트레스에 대한 막연한 생각들이 있었다. 스트레스로 마냥 힘들어 하기도 했고, 스트레스를 내 성장의 에너지로 활용하기도 했다.

오늘 리더님의 가이드 글을 보며 좀더 스트레스와 목적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스트레스란 다름 아닌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표'이다. 
대다수가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를 극적으로 증가시키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목적 중심으로 살면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동시에 살아 있음을 느끼고 더 많은 호기심과 용기가 생긴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밤 12시만 되면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ㅎㅎ)

 

책 <목적 중심 리더쉽>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진선님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동시에 살아있음을 느끼신다고 말씀해주신다. 

나도 목적중심으로 살며 스트레스를 극적으로 증가시키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중요한건 '선택'한다는 점이다. 나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 목적을 위해 성장하고 싶고 발전하고 싶기 때문에 그토록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데 그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것은 "내 선택"이라는 점이다. 

 

나는 "선택"와 "책임"이라는 단어를 요즘 확언기도 쓰기에서 매일 쓰고 있다. 

나는 결단(선택)한 일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다.

모든것은 나에게 달렸다. 나는 나의 행동, 경험, 내 반응, 내 느낌에 책임지는 사람이다. 

 

나는 '아이의 순수함'이 좋아서 아이를 낳고 기르고 싶었고 아이를 키우며 나또한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다. 그런데 두아이 육아가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다. 이렇게 힘들줄 알았다면 하나만 낳아 기르거나, 터울을 더 길게해서 낳았으면 좋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들었다. 하지만 두 아이는 매일 나를 웃게 해주고 나를 성장시켜준다.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음에 감사하다. '육아'는 내 목적과 즐거움이자 동시에 스트레스의 요소이기도 하다. 

 

교육에 대한 생각도 비슷하다. 나는 수학교육이 좋아서 수학교육을 전공하고 교사로 일했는데,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싶다는 내 목적과 스트레스가 심했다. 실근무로는 5년도 채 하지 못하고 그만두었다는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나의 목적'과 '스트레스' 관점에서 보면 나는 교사를 그만두고 이직하여 그 고민이 끝난 것이 아니라 여전히 현재진행이다. 수학교육에서 공감대화와 상담(아이들의 인권과 복지)로 초점이 바뀐것이 달라진 점이다. 물론,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로 아이들의 인권존중과 공감대화를 가르치는 것도 할수있다. 다만, 나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고, 아예 직업과 방향을 바꾸어 실천하고자 선택했다. '선택'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시도이다. 

<갈등의 세상에서 평화를 말하다>p.17

 

행동은 다 옳은것은 아니지만, 마음은 항상 옳다. 그리고 내 뜻대로 되지 않고 후회가 남는다면, 충분히 애도하고 인정해야겠다. 나는 내 '선택'을 존중하고, 내 느낌과 욕구를 스스로 알아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자기공감을 하는것부터, 공감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 행복을 미룬적이 있던것 같다. 부모님의 기대에, 이른둥이 아이를 무조건 건강하게 키워야 된다는 생각에, 교사가 되었으니 단호하면서도 능력있는 교사가 되어야 된다는 생각에, 나를 가두기도 했다. 이제는 내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고나니 남편의 마음, 부모님의 마음, 아이들이 마음을 더 자세히 보게되고 공감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나 자신을 좀더 잘 돌보고 싶다. 나를 더 예뻐해주고 사랑해야겠다.

 

한달커리어발견 리더이신 하다쌤이 매일 가이드에서 말씀해주셨던 말을 오늘 떠올리고 말해본다.

 

Write Yourself.
Share Yourself.
Love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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