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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독서] 7일차. 나 스스로 만족하는 초집중자가 될때까지 하고 또 하자.<초집중>

한달독서(11기)

by 공감사이다 2021. 1. 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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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초집중>니르 이얄, 줄리 리 지음. 김고명 옮김

☆읽은부분☆

<7부>

초집중 관계를 형성하는 법

34장. 주변에 사회 항체를 전파한다
35장. 초집중적 사랑

 

<7부>내용이 너무나 좋아서 '초집중'해서 읽으며 감동받았다.

내가 그동안 가져왔던 고민과 질문들에 대해 대안을 제시해주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스마트폰으로 인해 겁을 집어먹었다. 왜냐하면 첫째아이가 올해 아홉살이 되었고, 첫째에게 우리 부부는 열살되면 스마트폰을 사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5살때 엄마와 한달여간 떨어져 본 첫째아이는 분리 불안을 겪었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아이의 불안을 이해하고 계속해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자고 했다. 주말부부로 워킹맘으로 지내기에 이래저래 바쁘고 버겁다.(흑, 살림력, 자기관리능력이 더 커지길 노력중이다.) 음식물쓰레기도 애들 재우고 버리거나, 아이들 학교, 유치원갔을때 버리거나, 신랑이 주말에 버려준다. 아이가 스마트폰이 생기면 센터나 학원을 보낼때도 좀더 안심이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갈 수 있고, 나중엔 운동하고 오겠다며 달리기도 하러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스마트폰 관리가 불안하다. 그래서 나와 신랑의 스마트폰 사용을 돌아보고 사용습관을 개선할 것이다. 1년이 남았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이라도 우리의 사용습관이 개선되고 규칙을 지켜가는 모습이 일상이 된다면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을 하면서 좋은 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부모다! 무엇보다도 몸소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자."

 

34장에서는 스마트폰 등의 기기 사용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주의분산, 집중력 약화를 이야기 하며, 그 대안을 제시한다.

 

p.265

폰(phone)과 스너빙(snubbing:냉대)의 합성어인 퍼빙(phubbing)은 "사회적 상황에서 폰이나 휴대 기기에 열중하느라 (사람이나 주변을) 무시하는 것"을 뜻한다. 《맥쿼리 사전》은 우리가 이런 문제를 지칭할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모아 단어를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이 용어를 열심히 써서 이것이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딴짓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 항체로 우리의 무기고에 편입되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에 나와있다.

p.267

[기억하세요]

소중한 사람과 같이 있을 때 딴짓을 하면 같이 있는 게 아닐 수 있다.
정신이 딴 데 팔리면 유대감이 형성되기 어렵다.

불건전한 행동의 확산을 차단하자.
'사회 항체'는 한 집단이 유해한 행동을 금기로 만들어 그 악영향을 막는 수단이다.

새로운 사회규범을 만들자. 
우리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흡연하는 행위를 줄인 것처럼 같은 상황에서 휴대 기기를 쓰는 행위를 용납되지 않는 일로 만들어 딴짓을 줄일 수 있다. "혹시 무슨 문제 있어?"처럼 모임에서 폰을 못 쓰게 요령 있는 말을 몇 가지 준비해두자.

35장에서는 니르 이얄, 줄리 리 부부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많이 와닿았다. 이렇게 내게 고민이었던, "초집중적 사랑"을 쉽게 풀어서 경험과 함께 들려주니 쏙쏙 들어왔다.   

나는 주말부부여서 우리 사이가 대화가 더 줄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큰 이유는 서로 관심사가 다르고 대화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던게 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나는 말이 많은 편이니, 신랑말을 많이 들어주어야겠고, 그때 그때 질문을 던져서 신랑에 대해, 그이가 좋아하는 것, 관심사에 대해 배워가야겠다.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규칙은 같이 지킬 수 있는 정도를 정해서 지키는 노력을 해야겠다. 우리의 일정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초집중해서 보내야겠다. 

 

딴짓은 가장 친밀한 관계에도 타격을 입힐 수 있고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과 연결되는 대가로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 단절될 수 있다.

정말 뜨끔하는 말이고, 거실에 붙여놓고 싶은 말이다. 진짜 써서 붙여두어야겠다.

 

 p.272

생각해보니 친절함은 신비한 용액을 주사해야 얻을 수 있는 초능력이 아니었다. 우리는 마음만 먹으면 친절해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능력을 발현하기만 하면 된다.
초집중력도 마찬가지다.

(중략)

하기로 한 일을 하기 위해 분투하는 건 누구나 가능하다. 우리는 누구나 초집중자가 될 능력을 이미 갖고 있다.

 

이제 7일 독서노트 마지막 질문에 답해본다.

 

7일 독서노트의 동료와 리더 임정환님과 하다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이렇게 귀한 책을 2021년 1월이 가기전에 만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한달어스 운영진과 리더 임정환님, 하다쌤이 계셔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을 것이고, 참여하신 멤버님들이 계셨기에 7일독서노트가 열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7일동안 부지런히 글을 공유해주시는 동료분들 덕분에 피곤하고 지친 날에도 힘을 낼 수 있었다. 함께 같은 책을 읽고 나눈다는건 소중하고 즐거운 경험이다. 앞으로도 7일독서든 오프 또는 온라인 독서모임을 하고싶다. 

나는 이 책을 반복해서 읽고 실천해야겠다. 나 스스로 만족하는 초집중자가 될때까지 하고 또 해야겠다.

 

《초집중》!!! 좋아하는 이들과 함께 읽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이다.

이 책 제목이 자꾸 눈에 들어오신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부모라면, 또는 디지털 기기로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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