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복리가 됩니다>(원제: THE COMPOUND EFFECT) 책을 완독했다.
한달독서×부키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로 '함께쓰는7일독서노트'에 참여하며 하루에 한 챕터씩,
딱 7일동안 이 책을 읽으며 글을 써보았다.(이번 글이 마지막 글이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가 많이 녹아있음이 느껴져서, 천천히 나의 실천방법을 고민하며 읽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참 좋았다. 한 가지는 실천을 시작했고, 일상이 흔들릴때 이 책을 2독, 3독하며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생각이 든다.
나의 작은 긍정적 습관을 꾸준히!(31개월정도) 반복하면 그것이 복리 효과를 가져와서 발전하고 성장할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그 분야는 식습관이 될 수도 있고, 경제습관, 운동, 독서, 글쓰기, 인간관계, 소통 등 모든 영역이 될 수 있다.
습관추적에 관한 이야기가 2장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선택의 기술' 에서 나온다.
이 장을 읽자마자, 5일전부터 습관추적을 시작했다. 노트를 또 살 필요는 없었다. 기존에 쓰던 2020년 노트가 3분의 1정도가 남았기에 여기에 이어서 쓴다. 줄노트로만 되어 있는 것이 편하다. 공간도 넉넉하고 한페이지가 절반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위는 경제습관, 아래는 식습관을 기록하고 있다.(방법은 그날 하루에 돈 씀씀이를 푼돈이라도 모두 기록하는 것, 그날 하루동안 먹은 음식을 시간과 음식 종류, 양을 모두 기록하는 것이다.)
부끄럽게도 가계부를 목표 기한대로 다 쓴 기억이 없다. 하지만, 이번 습관 추적은 3주동안 이 영역만 집중적으로 기록하는 것이므로 성공을 믿는다. 식습관에서도, 인스턴트 식품을 쟁여놓는 편은 아니지만 이따금 사먹는 것은 '이정도쯤이야' 하며 치킨, 라면, 과자 등을 먹고는 후회도 하곤 했다. 이제는 내 수첩에 다 기록을 하므로 먹는데 신중해지고, 채소, 과일, 질좋은 단백질 등 다양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데 목표를 둘 것이다.
저자 대런 하디는
'자기 자신을 100퍼센트 책임져라' 라는 꼭지에서, "상황이 어쨌든, 모든건 내 선택이다" 라는 점을 이야기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감동받았다. 이렇게 자신있게 자신의 책임성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실제로 책임감있는 행동을 해나가는 저자가 정말 존경스러웠다.
(p.67-68)
열여덟 살 때 참석했던 그 세미나에서 연사는 물었다.
"상대방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당신은 몇 퍼센트나 책임이 있을까요?" (이하 ....은 생략입니다.)
...
"50 대 50이요!" 나는 당당하게 대답했다.
...
"49 대 51요"라고 누군가가 소리쳤다.
...
또 다른 사람은 "80 대 20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연사는 칠판으로 향하더니 커다랗게 '100 대 0'이라고 적었다.
"여러분은 상대방으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 하더라도, 기꺼이 100퍼센트를 주려고 해야 합니다. 관계를 유지하는 데 본인이 100퍼센트의 책임을 부담하려고 할 때만 관계는 지속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는 취약해져서 엄청난 불행으로 이어지고 말 겁니다."
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대답이덨다. 하지만 나는 이 개념이 내 인생의 모든 영역을 어떻게 변모시킬지 곧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경험하는 모든 것에 항상 100퍼센트 책임을 진다면, 즉 내가 내리는 모든 선택과 내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모든 반응을 온전히 내가 '소유'한다면, 결국 내가 그 대상들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렸다.
내가 했던 일에 대해 또 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 그리고 내게 일어난 일에 대한 내 반응에 대해, 그 모든 것에 나는 책임이 있다.
(p.67)
'자수성가'라는 말은 엄밀히 따지면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지만, 실제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오직 성공한 사람들뿐이다. 열여덟 살 때 나는 어느 세미나에서 '개인적 책임'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개념은 이후 내 인생을 송두리째 변모시켰다.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 이 개념을 꾸준히 마음속에 익힌다면, 당신의 삶에도 몇 년 내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대런 하디,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
저자의 조언대로, 나는 이 '개인적 책임'이라는 개념을 꾸준히 마음속에 익혀서, 내가 경험하는 모든 것에 항상 100퍼센트 온전히 책임지는 사람이 되겠다. 이러한 나의 관점변화가 지금부터의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기대된다.
나의 또 하나의 인생책인 <비폭력대화>에서도 책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바로, '자신의 욕구를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느낌에 대해 책임지기' 이다. 마셜 로젠버그는 말한다. 우리는 듣기 힘든 말을 들었을 때, 다음 네 가지 중에서 선택한다고 말한다.
1. 자신을 탓하기,
2. 다른 사람을 탓하기,
3. 자신의 느낌과 욕구 인식하기,
4. 다른 사람의 느낌과 욕구 인식하기.
이렇게 네 가지 이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은 우리 느낌의 자극이 될 수는 있어도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나에게 다가온 상황들은 자극이며, 원인은 모두 나에게 있다.
대런 하디가 말한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렸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대런 하디는 내가 내리는 모든 선택과 반응 즉, 모든 것을 말하고, 마셜 로젠버그는 자신의 욕구에 따른 느낌을 자신이 온전히 책임져야된다는 것을 말한다. 남을 탓하거나 비난할 필요가 없고, 자신의 욕구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비폭력대화>를 세번 읽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나는 아직 비폭력대화(=공감대화)가 어렵기도 하다. 나는 33살이었던 2018년에 공감대화 특강을 통해 공감대화를 알게되었다. <비폭력대화>책은 그전에 조금 읽었지만 어렵게만 다가왔는데,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는, 내가 지금이라도 공감대화를 알게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 언어를 바꾼다는 것이 힘든 일이니, 한꺼번에 욕심내지는 않으려고 한다. 지금 차근히 내 마음을 알아채고 질문과 공감으로 가족과 지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음이 다행이고 감사하다.
대런 하디의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라는 책을 읽고 내가 적용해서 실천하고 싶은 분야는,
크게 경제습관(대런 하디도 습관추적을 했다고 한다!), 식습관, 공감대화 이다.
경제습관, 식습관 추적을 습관화하고, 공감대화도 기록과 함께하며 점검하고 연습해나가고 싶다.
2020년 마무리와 2021년 시작으로 한달독서11기를 선택한 나를 칭찬해주고 싶다.
한달어스를 이끌어주시는 운영진과 우리의 부추리더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7일 독서노트의 동료와 리더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같은 책을 함께 읽으며 소감을 나누고, 더구나 한달 글쓰기,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는 선배 동료, 리더님이 계셔서 나는 멘토들을 많이 가졌다고 느꼈다.
내 예상대로, 이 책은 습관책 중에서 <아주 작은 습관 의 힘>에 이어, 두번째로 인생책이 되었다.
한달어스와 부키출판사의 협업을 응원하며 첫 책으로 이 책을 선정해주셔서 나에게도 행운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은 한달11기 기간도 함께 파이팅 넘치게 해봅시다!^^ 한달독서팀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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