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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독서] 10일차. 당장 망가질 것이 아니라면. <영양의 비밀>

한달독서(11기)

by 공감사이다 2020. 12. 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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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영양의 비밀>프레드 프로벤자 지음, 안종설 옮김

6장의 제목은 '몸의 지혜를 가로막는 것들(Underminig the Wisdom Body)'이다.

동물들과 사람의 식습관과 보충제, 약품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당장 망가질 것이 아니라면" 이라는 제목의 마지막 꼭지에 저자가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조언들이 듬뿍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아직 이 책을 3분의 1정도 밖에 안 읽었지만, 일단 저자가 이책을 쓴 의도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사람들이 건강하기 위해 나름대로 음식을 골라먹고, 보충제를  많이 챙겨먹곤 하지만, 자꾸 건강하지 못하고 병들어가는 이유를 우리는 인식해야 할 것이다.   

동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에 대한 지식을 밝힌 연구 성과들은 20억 년 전에 나타난 최초의 세포가 영양소를 흡수하고 번식에 활용한 영양학자였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1억5,000만 년 전 공룡에서 진화한 새들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6,500만 년을 멀쩡히 살아남은 포유류 역시 마찬가지다. 1만 1,000년에서 8,500년 전부터 사람의 손에 길들기 시작한 가축조차 지금도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방목지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골라 먹을 줄 안다. (검은머리휘파람새 같은) 새도, (양 같은) 포유류도 비타민E 결핍이나 과잉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해마다 과학 잡지에 발표되는 3만 건 이상의 항산화제 관련 논문을 찾아보지 않는다. 역사의 99퍼센트 이상을 다양한 환경에서 살며 북위도 지방에서는 육식을, 열대에서는 채식을 즐긴 '호모 사피엔스'라는 이름의 잡식동물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리 선조들은 나이와 생리적 상태, 환경적 조건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영양학적 필요를 충족하는 적절한 선택으로 나름의 식단을 만들어 왔다.양과 관련한 요즘의 권고안은 단일 영양소나 영양제의 임상실험에 근거한다. 이것이 눈에 잔뜩 힘을 주고 DARs와 RDAs를 주목하게 만든다.

하지만 다양한 화합물이 조화롭게 상호작용하며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에 비하면 단일 화합물에 대한 강조가 가져다줄 효과는 실로 미미하다. 영양제가 늘 건강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 이유이다. 영양의 기본 단위는 영양소가 아니라 완전식품이 되어야 한다. 식품의 조합과 그 순서는 영양을 통한 건강 유지의 핵심이다.
사람은 다양한 (가공하지 않은) 완전식품을 먹어야 한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결정하는 최후의 심판자는 우리의 몸이 되어야 한다. 당장 망가질 것이 아니라면 손대지 않는 쪽이 현명하다.


(p.178-179)

역사의 99퍼센트의 세월을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음식을 찾아서 적절히 섭취하고, 적당히 사냥하며 살아왔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읽으며 수렵 채집인의 삶이 더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양의 기본 단위는 영양소가 아니라 완전식품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다양한 (가공하지 않은) 완전식품을 먹어야 한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결정하는 최후의 심판자는 우리의 몸이 되어야 한다. 
당장 망가질 것이 아니라면 손대지 않는 쪽이 현명하다.

이 인스턴트 음식을 먹을 것인가 고민이 들때, 선택을 해야할 상황일때 이 문장이 딱 생각나도록 써붙여놓고 외워둬야겠다. 이 구절들을 떠올리고, 스스로 내가 하려는 행동을 말로 표현하자.

"나는 가공하지 않은 완전식품을 먹고 건강을 지키고 싶은데, 이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려고 하네. 자극적인 음식이 먹고 싶구나. 하지만 이 자극적이고 완전히 가공된 음식을 먹는다면 다른 것(건강, 나와의 약속)을 포기해야한다." 

좋은 습관은 횟수를 늘리고, 안좋은 음식을 먹는 나쁜 습관은 줄여나가자. 대신, 채소과 과일을 더 즐기며 먹도록 하자.

나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 잘 선택하자! 좋은 습관을 만들자!

참고로, 나도 신랑과 아이들과 치킨을 자주 먹었고, 지금고 기분낼때면 사먹곤 한다. 완전히 끊을수는 없겠지만 횟수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기에! 그리고 가공되지 않은 완전식품에 대해 더 호기심과 관심이 커졌기에 조금씩 식습관 개선을 해나가야겠다. 치킨 사진은 인스턴트, 가공된 음식의 대표 예이므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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