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꿀잠 프로젝트]인증97일차. 나를 위한 긍정적인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면!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12. 14. 09:20

본문

📖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잠의 즐거움>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오늘의 포스팅은 책 <잠의 즐거움> p.119~122에서 발췌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호텔에 가면 나이트 테이블 서랍 안에 대부분 성서가 들어 있다.

이 풍습의 근본은 기독교 문화권의 '기도' 습관이다.

외국의 운동선수가 시합 전에 손가락으로 가슴에 십자가를 긋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는데, 경건한 기독교인들은 일이나 식사 전,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신에게 기도를 올리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기도'의 효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의 '입버릇 이론'부터 설명해야 한다.

우리의 뇌가 대뇌신피질이라는 '새로운 뇌'와 자율신경계라는 '오래된 뇌'로 나눠진다는 것은 1장에서 이미 설명했다.

여기서 '입버릇 이론'의 간단한 실험을 위해 아주 맛있는 햄버그스테이크(함박스테이크)를 상상해주기 바란다.

일류 레스토랑에서나 먹을 수 있는 최고급 한우를 사용한 햄버그스테이크다.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는 진한 데미그라스 소스. 나이프로 자른 순간 배어나오는 육즙, 테이블 위에는 고소한 향이 가득하고, 한 조각 잘라 입에 넣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햄버그스테이크를 상상하기만 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것은 왜일까?

이것은 '새로운 뇌'에서 상상된 것에  '오래된 뇌'가 반응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침이 나오는 것은 물론 위에서는 많은 위액이 분비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자율신경계는 대뇌신피질에서 '상상된 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율신경계에서는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는가'는 문제되지 않는다.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일상적으로 하는 말이다.

'나는 행복하다.'

'인생은 즐겁다.'

이런 말을 입버릇처럼 하는 사람은 자율신경계의 작용에 의해 정말로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다. 호르몬계의 흐름이 변화해 베타엔돌핀과 도파민 등의 쾌락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는 불행하다, 이런 인생, 하나도 재미있지 않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면 정말로 불행해진다.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대량의 스트레스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은 우울해지고, 건강까지 해치게 되는 것이다.

 

말을 바꾸는 것만으로 인생이 바뀐다. 이것은 최신 뇌 과학이 실증한 엄연한 사실이다.

나는 종교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 단 대뇌생리학의 입장에서 보면 기독교 문화권의 기도 역시 일종의 '입버릇'이라고 할 수 있다.

잠들기 전에 소리를 내어 기도한다. 혹은 성서를 읽는다.

이것은 최고의 입면의식으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마법 같은 '입버릇' 효과가 있다.

잠들기 전에 성서를 읽으면 그 맑고 깨끗한 기분 그대로 깊은 잠에 빠져든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다음날 아침, 눈앞에는 멋진 세계가 펼쳐져 있다. 기분 좋게 잠에서 깰 수 있고 마음도 편하다. 아무튼 최고의 상태다. 왜냐하면 잠들기 전에 입력된 성서의 메시지가 수면이라고 하는 일절의 잡음이 없는 세계에서 크게 팽창되어 '쾌'의 상태로 격변하기 때문이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고 멋진 입면의식이 아닌가.

물론 이 서양식 입면의식은 동양인도 응용할 수 있다.

억지로 성서를 읽을 필요도, 기독교 신자가 될 필요도 없다. '입버릇'을 사용하면 된다.

 

저는 천주교 신자이지만 농땡이 신자여서, 매일저녁 기도습관이나 성서읽기 습관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 글을 읽으니, 성서쓰기를 매일같이 열심히 하시고 성서학교도 다니시는 저희 친정부모님이 떠올라 존경스러워집니다. 종교적 믿음으로도 물론 존경하지만, 성서읽기와 기도를 습관으로 하시는 꾸준함이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글은 읽다보니 저자의 '입버릇 이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의학박사와 농학박사 출신으로, 기업인과 교수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대뇌, 자율신경계와 인간의 행동, 말의 관련성을 연구해 독자적인 '입버릇 이론'을 확립했고, '입버릇 이론 실천 모임'을 이끌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마법의 입버릇> 등의 책을 썼다고 합니다.(책날개의 저자 소개 내용입니다. ^^)    

 

저자는 잠자리에 들기전 '기도'처럼, 스스로 소리내어 말하는 것을 '잠자리 마법의 말'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즐거웠어"

 

"최고의 하루였어."

 

"수고했어 오늘도!"

 

라고 중얼거리는 것이 그 좋은 예입니다.

 

제가 이전(11월 13일)에 올린 아래 글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낸 여러분에게 토닥토닥 셀프칭찬, 셀프위로를 건네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igitalmom-silverbell.tistory.com/206

 

[꿀잠 프로젝트]인증69일차. 취침 전에 외우는 잠자리 마법의 말

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잠의 즐거움>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서양인이 침대에서 성서를 읽거나 기도를 하듯이 우리가 잠자리에 들기 전 외우는 입버릇을 나는 '잠자리

digitalmom-silverbell.tistory.com

 

Photo by Ruben Hutabarat on Unsplash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