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꿀잠 프로젝트]인증69일차. 취침 전에 외우는 잠자리 마법의 말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11. 13. 01:05

본문

📖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잠의 즐거움>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오늘의 포스팅은 <잠의 즐거움>p.128에서 발췌했습니다)

 

서양인이 침대에서 성서를 읽거나 기도를 하듯이 우리가 잠자리에 들기 전 외우는 입버릇을 나는 '잠자리 마법의 말'이라고 부른다.

취침 전에 외우는 입버릇, 즉 잠자리 마법의 말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우선은 이 점부터 생각해보자.

 

현대는 스트레스 사회다.

문명이 발달해 사회 규칙이 정비되고 기계화됨에 따라 인간관계는 복잡해졌다. 또 텔레비전과 잡지, 휴대전화에 인터넷까지 방대한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들은 편리하기는 하지만 동시에 큰 스트레스가 되어 우리의 등을 짓누르고 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가 그렇다. 언제든지 필요하면 즉석에서 상대방에게 연락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도구이다. 반면 늘 자신을 구속하고 있다는 압박감 역시 주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해서 여러 종류의 작은 스트레스들이 쌓이는 것으로 현대인의 몸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치고 예민해진다.

그런 우리가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지 않고 지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는 어디일까?

또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시간은 어느 때일까?

바로 침실, 잠자리에 들 시간이다.

생각해보자.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 때 우리의 시각은 어떤 상태일까?

눈을 감는 것으로 외부로부터의 정보가 차단된다. 청각 역시 밤에는 조용하기 때문에 한낮보다 상대적으로 덜 긴장한다. 미각, 후각, 그리고 촉각도 대부분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지 않는다.

밤의 침실은 우리의 오감이 모든 긴장을 풀고, 최고의 '쾌' 상태를 만들 수 있는 장소다. 당연히 자율신경계에 큰 안정을 가져다준다. 주위가 밝은 낮을 한여름의 시끄러운 해수욕장에 비유한다면, 밤의 침실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깊은 물 밑 세계다.

 

그런 조용한 장소의 조용하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행복한 입버릇을 중얼거리면 어떻게 될까?

뇌의 자율신경계는 오직 자신의 말과 마주하는 상태가 된다. 아무리 사소한 말이라도 놓치지 않고 파악해서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가령 '오늘도 좋은 하루였어'하고 중얼거렸다고 하자. 그리고 그날 일어났던 '좋은 일'을 떠올린다.

그럼 뇌는 그날을 '좋은 날'로 기억한다.

반대로 '오늘은 최악의 하루였어' 하고 중얼거리고 잠이 들었다고 하자. 그럼 그날은 정말로 '최악의 날'로 기억되고, 다음 날도 그 나쁜 이미지는 연장된다.

 

하루 이틀 이런 식이면 별 문제 없지만 반년, 1년, 5년, 10년이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머릿속에는 나쁜 이미지만 고정되어 자율신경계는 대량의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정말 '불행한 인생'을 보내게 된다.

옆에 배우자가 있다면 잠자리에서 입버릇을 중얼거리는 것에 저항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때는 우선 그날 일어났던 좋은 일을 기억하도록 하자. 그리고 소리는 내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오늘은 즐거웠다' 혹은 '최고의 하루였다'라고 입술을 움직여보자.

일반적으로 입의 움직임과 말의 이미지는 연동해 있다. 따라서 이렇게 입술을 움직이기만 해도 상당한 입버릇 효과가 나타난다. 물론 같이 잠을 자는 파트너와 그날 있었던 좋은 일을 이야기하면서 자는 것도 최고의 입버릇 습관이다.

 

이 책의 저자 사토 도미오는 의학박사와 농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교수와 기업인 등으로 일했으며, 독자적 이론인 '입버릇 이론'을 연구하고, 책와 세미나 등으로 일본에서 유명하다고 하네요.

 

저도 이 책을 읽다가 '입버릇 이론'에 관한 설명을 처음 보게 되었어요.

4쪽 정도에 걸쳐 설명되어 있는데 읽어보니, 우리가 '웃음치료' 라고 하는 것처럼 많이 웃다보면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내용과 비슷해 보입니다.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입버릇 

[명사]
1. 입에 배어 굳은 말버릇.
2. 음식을 먹는 버릇.

 

이렇게, 우리는 입버릇을 주로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지만, 긍정적인 말을 하는 입버릇을 가지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입니다.

중요한 것이 일상적으로 하는 말이다.

'나는 행복하다'
'인생은 즐겁다'

 이런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면, 자율신경계의 작용에 의해 정말로 행복한 인생을 보낼 수 있다.
호르몬계의 흐름이 변화해 베타엔돌핀과 도파민 등의 쾌락흐로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는 불행하다, 이런 인생, 하나도 재미있지 않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면 정말로 불행해진다.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대량의 스트레스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은 우울해지고, 건강까지 해치게 되는 것이다.

  <잠의 즐거움>(p.121)

저도 오늘부터 좋은 입버릇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아, 오늘도 뿌듯하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

"내일도 행복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구나."

 

자기전에 이렇게 중얼거리며 잠자리에 들려고 합니다. ^^

여러분은 어떤 말을 자신에게(또는 배우자에게, 자녀에게) 하면서 잠자리에 들고 싶으신가요?

 

<잠의 즐거움>책 날개에 있는 작가소개입니다

 

photo by Leohoho on Unslash.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