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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프로젝트]내 인생의 시나리오 작가는 나다.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12. 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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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021년도 온라인 청소년박람회가 5월 27일~29일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밑줄을 클릭해보시면 청소년박람회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어서 올해는 제 16회였다고 하네요. 12월10일(목)~12월12일(토), 3일동안이었습니다. 저는 실시간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오늘 아침에 일어나 한꼭지라도 들어보고 싶어서 1호 특강을 들어보았습니다.

 

청소년의 위한 박람회이지만 저는 일정표를 보고 관심이 많이 갔습니다.

지금 청소년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이고, 누구나 청소년시기를 지나왔고, 어떤 이들은 청소년을 만나거나, 청소년을 키우고 있을 수 있기에 포스팅으로 올려봅니다.

사실, 30대중반이지만 진로 고민을 하는 저입니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고,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제가 말하는 '진로'고민은 이 일을 얼마큼 할까, 10년후에는 어떤 일을 할까? 나는 어떤일을 하며 남은 생을 살아갈까? 하는 것입니다. 저만 그런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황을 해왔고 지금도 고민하는 저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늘 강의 들었던 '이수련 배우'님의 이야기처럼, 저도 학생시절을, 또 어른이 되어서도 제게 주어진 상황에서 순간순간 집중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수련 배우'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 시키는대로 학교 잘 다니고, 큰 꿈 없이 목표없이 성장했다고 합니다.(사실 대부분의 우리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학교다니면서 꾸준히 했던 한가지는 태권도학원을 열심히 다녀서, 고3 졸업무렵에는 태권도 4단이 되었다고 해요. 그 당시 IMF로 인해 힘드신 부모님을 보며, 사관학교에 가기로 결심하고 시험보러 갔는데, 심장병 수술이력이 있으면 심사 자체를 받을 수 없었다고 해요.

 

수능시험을 보았고, 대학을 영문과 전공으로 갔는데 공부가 어려웠지만 졸업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대학교 4학년때 방송국에 입사하기 위해 학원을 다녔는데, 비싼 학원비로 인해 새벽부터 일찍 가서 청소하고 칠판닦는 등의 도우미일을 하며 공부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어요.

 

그렇게 공부하다가, 대통령경호관에 최초로 여성도 뽑는다는 공고가 있었고, 공부하고있던 언론사 입사시험 과목과 시험과목도 비슷하고, 영어능력, 체육특기로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준비해서 뽑히게 됩니다. 국내 1호 청와대 여성 경호관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10년간 경호관으로 일한 후, '죽기 전에 후회하기 싫어서 제2의 인생을 살고자' 경호관을 그만두고 연기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푸른바다의 전설', '여우각시별' 등 다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분을 드라마 등에서 보지 못했기에, 배우로서 모습도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강연을 들으니,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주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강연의 마지막 부분을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들한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요.

먼저 여러분 스스로를 사랑하셔야 돼요.
'아, 이거 너무 추상적이야. 어디서 많이 듣던 멘트야' 하시죠.
아니요, 진짜 사랑하셔야 돼요.
여러분 인생의 주인공은 여러분이이에요.
아, 너무 많이 들어봤죠. 이런 말도. 그래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죠. 그럼 내인생의 감독은 누구에요? 나에요.
내 인생의 시나리오 작가는 누구에요? 나에요.
썼어요? 누가 나한테 써서 던져 줬어요? 너 이렇게 살아라? 아니에요.
내가 써 나가는 거에요.
그럼 여러분은 여러분의 인생을
그냥 유튜브 짤, 아니면
하하 호호 웃고 넘길 한 5분, 1분짜리 영상으로 만드실 거에요?
아니잖아요.
이왕이면 영화,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드세요.
왜 못할 거라고 생각하죠?
전 그런거에서 여러분들이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 뭐가 엄청나게 되고 싶다거나 이게 아니어도
적어도 내 인생, 내가 만들어갈 인생은 엄청난 이야기, 다이내믹하고 흥미진진하고 대단한 것들이 이루어질 굉장한 블록버스터 급의 영화이고,
난 거기의 메인 주인공이며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써 나가고 만들어 나가는 것도 '나'다 라는 사실을 믿어야 돼요. 실제로 그렇고요.
혹시 이중에 그런 분 있어요? '아이, 제가 어떻게...에이, 안돼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이 청소년이고, 이런 강연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자꾸 들려주려는 이유가 목표가
여러분이 써나가는 이야기가 너무나 기대되고 두근거리고 설레기 때문에
그걸 누릴 수 있는 그 폭을 넓게 만들어주고자 이런 자리들을 많이 마련하는 거잖아요.
(중략)

또 하나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아까부터 계속 말씀 드린거에 가장 큰 건데요.

뭐가 될지도 모르겠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그렇게 큰 꿈도 없고 비전도 없다면
그냥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충실하세요.
진짜 듣기 싫은 말일 수도 있는데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 열심히 하세요.
공부 왜 열심히 하는 줄 알아요? 공부가 좋아서도 아니에요. 커서 뭐가 되려고 하는 것도 아니에요.
단지 그 순간에 그거 말고 딱히 생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하는 거에요.
그렇다고 맨날 자고 놀고 오락하고 이러면
커서 내가 써 나갈수 있는 나의 시나리오의 그 다양성이 줄어들어요.
그냥 아니면 '아, 저는 진짜 그거는(공부는) 아닌거 같고요. 지금 요리하는게 너무 좋아요.'
'요리를 하는 순간에 이거 만드는게 너무너무 좋아' 그럼 그거에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세요.
'저는요, 농구하는게 너무 좋아요.' 그거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집중하세요.
근데 그게 아니고 딱히 뭐도 없다면 자는 것보다 그냥 노는 거보다는
그냥 학교생활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마지막으로 그리고 싶은 말 이게 제일 중요한데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 있죠.

누군가 여러분들을 쉽게 평가하고 비난하는 거에 휘둘리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모두 여러분들 부모님과 가족이 사랑하고 또 굉장히 공들여 키워낸 훌륭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앞으로 내가 커서 내가 뭐가 될지도 모를 그런 사람인데,
괜히 주변에 있는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와가지고 너는 안돼. 한다면
'내가 왜 안돼? 넌 뭔데?' 이런 생각을 가지세요. 진짜로요.

여러분들의 주변에 누군가가 자꾸 상처를 주려고 하는 사람이 많을 거에요.
세상의 모든 사람은요, 남한테 좋은 얘기, 듣기 좋은 칭찬 이런 걸 하는 것보다 부정적인 얘기, 비난하는 얘기, 깎아내리는 얘기를 하는 걸 훨씬 수월하게 생각해요.
약간 보면 우리 사람들이 남을 칭찬하고 좋게 얘기해 주는 걸 쑥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런(부정적인) 말에 절대 휘둘리지 말고 항상 누군가 나를 이유 없이 근거 없이
이렇게 깎아내리고 평가절하할 때는 '그러는 넌 뭔데?' 라는 생각부터 여러분이 갖고 도전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항상 여러분들이 여러분 인생의 정말 주인공이고
앞으로 내가 뭐가 될지 모르는 훌륭한 사람이라는거
그리고 도전할 땐 항상 어떻게 해라?
잘 될거야, 난 분명이 잘 될거야 이런 터무니없는 자신감 보다는
내가 이걸 최선을 다해서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악착같이 노력하면 난 뭐가 되도 된다.
뭐가 돼야 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된다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어요.

 

 

이수련씨는 말합니다. "꿈은 뭐가 되고 싶다는 게 아니라 뭘 하고 싶냐는 거예요." 

 

Q. 청소년들이 어떤 삶을 살면, 어떤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가면 좋겠나요? 

라는 질문에 답변해주신 내용이 참 좋아서 공유하고 싶습니다.

 

사회에 나와서는 여러분들이 '빈 그릇' 이었으면 좋겠어요.
이건 저도 되려고 되게 노력을 하는 건데
여러분들이 청소년때까지 쌓아왔던 여러분이 가진 어떤 가치와 여러분들이 살아온 통념,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가치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고 여러분들을 지키는 거지만,
그것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거.

'빈 그릇'이라는 건 뭐냐면요.
정해져 있는 틀도 없고 투명한 언제든지 뭘 담을 수도 있고 그 모양이 바뀌어도 돼요.
여러분들이 여러분 스스로를 어떤 틀에 규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난 이런 사람이야, 난 이걸 못해, 난 이건 할 수 있지. 난 저런 사람 싫어.
이런 사람이 아니라, 난 이것도 할 수 있어. 내가 왜 못해? 나 이것도 할 수 있어, 난 여기도 살 수 있어. 난 이것도 할 수 있어.
여러분들이 굉장히 말랑말랑하고 아주 잘 유연하게 바뀔 수 있는
예를 들어 어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그런 주인공이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대의 잠재력을 잘 인지하고 있는 그런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와서 굉장히 다양하고 멋진 일들을 수행하실 것을 저는 믿습니다.

 

'빈 그릇'이 되는 것.
정말 힘든 일이라 생각이 드는데 또한 엄청 멋진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호원을 그만두시고 다시 배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고, '빈 그릇'이 되어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계시고, 삶에 있어서도 배우고 노력하는 이수련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래는 유튜브 링크와 이수련 배우의 특강 시간을 적어둡니다.(언제까지 영상이 막히지 않고 재생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참, '자는 것' 에 대한 이야기는 딱 두번 언급했는데요, '맨날 잔다' 는 표현은 '대충 잔다'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잠은 푹! 제대로 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수련 배우는 '그냥 자고, 그냥 노는 것'보다 생산적인 일(예를 들어 공부, 요리, 농구)을 하라는 이야기를 하신 것 같습니다.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

 

youtu.be/q9fnbrtzfAs

'30분16초~1시28분1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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