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
★내 생각
문장들이 다 좋고, 작가의 생각에 많이 공감되었다. 그래서 리더님이 주신 본문 글을 전부 필사했다. 좋은 문장을 필사하면 너무나 기쁘고 즐겁다.
나는 타인에게 별 생각 없이 건넨 말이 내가 그들에게 남긴 유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아, 나는 첫 번째 문장이 제일 좋았고, 제일 무섭게 다가왔다.
내가 오늘 아침, 아이와 등교하며 "안녕~ 즐겁게 보내고 와." 인사를 건네고 헤어진 후, 내가 차사고로 세상을 떠난다면?
내가 오늘 아침, 아이와 실랑이를 하며, "이렇게 하지 그러니, 할수없지 뭐. 엄마 못살아." 이런 말을 하고 헤어졌는데, 내가 화재사고로 세상을 떠난다면?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았지만, 늘 죽음과 삶은 같이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너무도 자주 잊어버리고, 물건이나 음식에 욕심부리고, 가족과 다투곤 해서 문제다.
zoom으로 독서토론을 할 기회가 있어 소설<에브리맨>을 읽고,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가 내일 죽는다면 나는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이 있었다. 어느분이 말씀하시길, 자신은 주변에 사고사로 돌아가신 분, 지인들이 많아서 실제로 자신의 명대로 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나의 마지막 장례식을 파티처럼 준비하고 싶다. 나의 기록, 사진, 영상을 사랑하는 사람들, 지인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에게 하고싶은 말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죽음을 준비하다니" 나는 아직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 많이 놀랐다.
하지만, 사고, 질병, 코로나바이러스도(ㅜㅜ) 우리에게 언제든 다가올 수 있다.
나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어떤 말을 유언으로 남길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매일 하는 말이 내 유언이 될 수 있다.
또, 죽음이 가까이 오는 상황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내가 오늘만나고 '거의 만날 일이 없는 타인'에게는 내가 그들에게 남긴 마지막 말(유언)이 된다.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특히, 우리 가족에게!)따뜻한 말, 공감대화로 말을 건넬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박준님의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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