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공감대화를 소개하고, 저의 앞으로 계획과 고민을 여러분과 조금 나누고 싶어서, 줌(zoom)모임에서의 스피치를 신청했습니다.
저는 11월 한달동안 [한달커리어발견]을 통해, 나의 일에 대한 고민을 하며 글쓰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교육행정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은
공감대화 강사가 되어 강의활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공감대화를 가르치고 꾸준히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일입니다.
우선적으로 제가 공감대화를 잘 해야겠죠?
저는 공감대화를 잘 하고 싶고, 공감대화로 제 삶을 더 평화롭고 행복하게 가꾸고 싶습니다.
가족, 친구, 지인들과 공감대화로 소통하며, 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그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도 함께 나누며 풀어가고 싶습니다.
공감대화는 비폭력대화입니다. (거의 동의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셜 B. 로젠버그(Marshall Bertram Rosenberg)(1934~2015)가
책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 a language of life) 에서 처음 제시한 단어입니다.
그는 미국의 심리학자, 중재자, 저자 및 교사였습니다.
1960 년대 초부터 그는 파트너십을 지원하고 사람, 관계 및 사회에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세스 개발했습니다. 그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으로 전 세계에서 일했으며, 1984년에 국제 비영리 단체인 비폭력대화센터(Center for Nonviolent Communication: 줄여서 CNVC)를 설립하여 활동했습니다.
실제로 비폭력대화 책에는 그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갈등, 폭력사건 당사자들의 갈등 등의 현장에서 중재를 한 이야기,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마음을 연결해주는 경험들이 나옵니다.
한국에도 비폭력대화센터(한국NVC센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비폭력대화라는 말을 가깝게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2006년에 우리나라에 세워지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비폭력(非暴力)은 여러분도 추측하듯이, "폭력" 이라는 단어에, "아닐 비(非)"를 붙인 말입니다.
마하트마 간디가 민족해방운동을 하며 "비폭력주의"를 사용하여 저항했습니다. 그 '비폭력'뜻과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간디주의:
인도의 민족 운동 지도자 간디(Gandhi, M. K.)가 반영(反英) 독립 운동을 전개하며 내세운 불복종ㆍ비폭력ㆍ비협력에 의한 무저항주의
고현희 선생님은 말씀해주셨습니다.
'비폭력대화'라고 마셜 로젠버그가 만든 말대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비폭력', '폭력이 아닌 말' 은 부정적 의미가 담겨있고,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대신에 긍정적인 표현으로 '공감대화'라고 부르자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감대화 개발원'을 만드시고 함께하는 강사들과 함께, 직접 발로 뛰며 강의할 곳을 찾아 열정적으로 강의하고 계십니다.
(2021년부터는 "공감대화와 인권교육"을 위한 사단법인 "사람사이로" 를 만드셨습니다.)
저는 2018년에 선생님 강의를 특강으로 접하고 작년에는 춘천에서 소모임을 구성해서 수업을 들었고, 지금은 그 분께 강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NVC기관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어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가 생각해보면, 고 선생님은 직접 학교현장의 교사들, 학생들, 부모들을 직접만나 강의를 지속적으로 하려고 노력하십니다. 지금은 (경기도 어느학교에서, 내년부터)자유학기제를 통해 공감대화를 매주 가르칠수있도록 준비하고 계십니다.
제가 공감대화를 알기쉽게 설명드려 보고 싶습니다.
원래 몇주, 몇달에 걸쳐 배우는게 좋으실텐데, 우선 관심을 가져보는것이, 공감대화가 무엇인지 알아보는것 자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간단히 풀어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공감대화는,
그 사람이나 행동을 충조평판(충고,조언,평가,비판: 우리는 '비난'도 많이 합니다.ㅜㅜ)하지 않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관찰할 줄 아는 것이고,
나의 느낌, 욕구, 부탁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그 사람의 느낌, 욕구, 부탁을 구체적으로 듣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폭력대화의 단계는 4단계라고 말합니다.
1단계: 관찰
2단계: 느낌
3단계: 욕구
4단계: 부탁
꼭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필요는 없으며, 꼭 말로 전부 말해야하는 것도 아닙니다. 때론 눈빛, 미소, 몸짓 만으로 이러한 공감대화를 할 수도 있다고 마셜 로젠버그는 말합니다.
따라서, 공감대화(비폭력대화)는 새로 만든 대화법이라기보다, 공감능력이 좋고 공감하는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을 관찰하고 분석해보니 '이렇게' 대화를 한다는 것을 마셜 로젠버그가 정리를 하고, 우리가 널리 사용할 수 있게끔 전파하려고 노력해온 것입니다.
우리는 폭력적인 언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말을 하는지 모르고 지나칠때가 많습니다.
저부터 제가 폭력적인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을 결혼하고 신랑과 싸우며 알게됐고, 아이 두명의 육아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공감대화에서 '화'를 참아야한다고 말하지 않고, '화'를 내라고 말합니다.
화를 내되, 화를 '똑똑하게' 내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칭찬', 결과만 보는 '칭찬', 다른사람을 움직이기 위한 의도적인 '칭찬'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고현희 선생님이 공감대화를 쉽게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신 내용입니다.
누군가의 말을 들으면
일단 앵무새 질문하기!!! (~하느라 재밌었구나. ~할만큼 화났구나? 와 같이 그말을 따라하며 물어봐주는 것)
앵무새 질문은 마음을 여는 질문입니다.
그 다음은, 상대의 느낌 물어보기
그 다음은, 상대의 바람(상대방이 원하는 것) 물어보기
그런 후 내 느낌을 말하기!
내 바람(내가 원하는 것)을 말하기!
중간에 알맞게
어때?
어떻게 생각해?
를 넣으시면 됩니다. ^^
저의 앞으로 계획과 고민은, 공감대화를 연습하고 실천하기 위해, 제가 하는 말들을 기록하고 돌아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그리고 신랑과 하는 말을 조금씩이라도 기록해보려 합니다.
크게 두가지 내용입니다.
1. 공감대화를 나눠서 뿌듯하고 감사한 일
2. 이말은 하지 말걸, 하는 후회되는 말(다시말한다면 바꾸고 싶은 말)
제 직장과 신랑 직장이 거리가 있어서, 신랑과는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다투고 화해하고, 야단치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이야깃거리가 많아서 아이들에 관해서 많이 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랑과의 통화내용이나, 카톡대화 중에서도, '공감대화를 나눴구나.' 하는 부분을 적어두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현정님의 한달 말습관을 함께하며 내가 한 말을 적어보고 되새겨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됨을 알았습니다.
저는 A4종이의 3분의 1쯤 되는 제 수첩에 기록할 것입니다.
어제와 오늘(28일과 29일), 이틀 썼습니다.
노트에 적어놓고 되새기는 제 모토는,
"매일 쓰면 더 좋고 건너뛰더라도 쓰자!"
입니다.
2021.7.3. 덧붙이는 글.
건너뛰더라도 쓰자! 라고 했는데 참 어렵네요.
노트에 쓰는건 습관이 되지 못해, 미루게 되어.. 블로그에 쓰는 것으로 바꾸어봅니다.
그리고 나의 '감정일기'를 남긴다는 생각으로 내 느낌을 중심으로 쓰면 더 수월하고, 자주 할수있을 것 같습니다.
하고 또 하고, 시도해보는 것이 더 나은 나를 만들것임을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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