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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매필] 필사적으로 필사하기. 5일차.

나의 성장일기(주제 없이 자유롭게 쓰기)

by 공감사이다 2020. 12. 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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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곰돌이빵님이 주신 오늘의 본문)

장소는 기억을 머금습니다.
그곳을 걸었을 때의 분위기, 날씨, 습도, 그 무렵 자주 듣던 노래나 감명 깊게 본 영화, 책 같은 게 장소라는 하나의 서랍장에 수납되는 겁니다.

어떤 장소에 가면 그 당시에 만나던 사람이 생각납니다.
그 사람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손의 체온은 어땠는지, 자주 쓰던 어휘나 잊어버린 줄 알았던 습관까지 단번에 떠올리게 됩니다.

내가 그렇다면 지금 나를 만나는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떤 장소에 가면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떠올리기도 할 거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기억에 질투를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서랍장에 있는 모든 칸에 중요한 물건이 수납되는 게 아니듯이 그런 기억들도 사랑 때문에 유지되는 것만은 아닐 겁니다.

사랑은 배타적인 성질을 가집니다. 본인의 존재 외에 다른 것은 좀체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기존에 사랑했던 사람이 남긴 흔적들이 별거 아니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열치열. 더울 땐 더 뜨거운 걸 먹어서 더위를 이기듯이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기억은 다른 기억으로, 다정함은 더 큰 다정함으로 얼마든지 덮을 수도 있는 겁니다.

☆필사

☆내 생각
사랑과 기억.
나의 기억도, 내 옆지기의 기억도 소중함을 인식해야겠다. 문득 내가 좋아했던 주주클럽의 '나는나' 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어제 아배매필 톡방에서 러브장,교환일기,에쵸티팬 이야기로 추억이 소환되서일까?^^
가사와 노래링크를 걸어둡니다.

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
왜 내가 아는 저 많은 사람은 사랑의 과걸 잊는걸까
좋았었던 일도 많았을텐데 감추려 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가)
난 항상 내 과걸 밝혀 왔는데 그게 싫어 떠난 사람도 있어
그런 사람들도 내 기억속엔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어
(언제나)
아하하하 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있어
내 경험에 대해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사람들을
사랑해 언제까지나
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
왜 내가 아는 저 많은 사람은 사랑의 과걸 잊는걸까
좋았었던 일도 많았을텐데 감추려 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뭘까 이유는 뭘까)
아하하하~ 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있어
내 경험에 대해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 언제까지나
아하하하 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있어
내 경험에 대해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 언제까지나
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
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
아하하하 난 누구에게도 말할 수 있어
내 경험에 대해 내가 사랑을 했던
모든사람들을 사랑해 언제까지나
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때


https://youtu.be/MM00yG5NH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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