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잠의 즐거움>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오늘의 주제글은 <잠의 즐거움>p.37~39 에서 발췌했습니다.)
2004년 독일 뤼벡 대학의 본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효했다. '충분한 수면이 뇌에 영감(靈感, inspiration)을 가져다준다'는 연구 결과였다.
(중략)
8시간 수면을 취한 A그룹의 피험자들은 수면을 취하지 않은 B, C 그룹의 피험자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높은 비율로 퍼즐을 풀 수 있었다. 전날까지는 없었던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우선, 잠을 자기 전에 주어진 퍼즐 문제는 수면 중에 새로운 기억으로 정리되어 뇌에 새겨졌다. 그리고 정리되는 과정에서 뇌가 과거에 기억했던 많은 지식과 만나게 되었다. 이 상호작용으로 잠에서 깰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답(영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영감 하면 제 6감(six sense)같은 것을 떠올릴지 모르나, 적어도 뇌 과학의 상식으로는 그런 것을 생각할 수 없다. 새로운 과제와 과거의 방대한 기억이 천문학적인 확률로 만났을 때 우리는 '영감'을 얻는다.
그리고 그 만남을 연출해주는 것이 바로 잠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한마디로 고민이 있을 때는 푹 잠을 자면 된다. 이 생각 저 생각 하지말고 그냥 자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뇌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준다.
기분 좋게 잠에서 깬 아침, 심신의 컨디션이 최상인 때에 어젯밤까지 고민했던 문제에 대해 한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대단한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고, 처음부터 그렇게 깊이 고민할 문제는 아니었음을 깨달을 수도 있다.
우리의 문제 해결 능력은 잘수록 향상된다.
잘수록 머리가 좋아진다.
★
오늘 책을 읽으며, 고민이 있어도, 할일이 남아도 그냥 자도 되는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고민이 있고 하고싶은 일이 있어 찜찜하면 잠이 오지 않기도하죠. ^^;
제가 잠을 늦게 자는 이유는(이제는 횟수를 대폭 줄이려고합니다) 내일로 할일을 미루고 싶지 않고, (아이들이 잘때)나홀로 더 놀고싶어서 입니다. ㅜ.ㅜ
할일을 끝내고 편안하게 잘 수 있게 "미라클 이브닝"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기분 좋게 잠에서 깬 아침, 심신의 컨디션이 최상인 때에 어젯밤까지 고민했던 문제에 대해 한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대단한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고, 처음부터 그렇게 깊이 고민할 문제는 아니었음을 깨달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을 거듭해 읽어봅니다.
문제의 해결점인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고, 그렇게 고민한 문제가 아니었음을 깨달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처럼, 우리는 시간이 조금은 흐른후에 자연스레 사라지는 고민도 많음을 알수 있습니다.
저자는 고민이 있을때 잠을 자면 자는동안 기억을 정리하고, 심신이 회복되므로 문제해결이 더 수월해진다고 말합니다. 듣고 보니, "시간의 흐름 + 수면 효과" 에 따라 문제상황이 더 좋게 바뀔것 같습니다.
한국인은 '낙천성'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잠을 제때에 못자는 것, 충분한 수면을 못 취하는 것도 '낙천성'이 부족하고 '너무 부지런해서'라고 합니다. 부지런함은 미덕이지만,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며 부지런해야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저는 반성하게되네요. 살림, 육아면에서는 부지런함에 속하지도 않으면서 잠을 줄이려했었네요.
'낙천성'과 '수면'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의 세바시 영상을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고 수면의 중요성을 더욱 깨달았습니다. 카카오프로젝트를 만들게 된 계기이기도 합니다.
김경일 교수님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세바시 1134회
"한국인이 놓치고 사는 이 ‘숫자’만 바꿔도 인생이 바뀝니다." 라는 영상입니다.
https://youtu.be/MenYHcLC16M?list=PLI6bDyv0uVQDZ6WkygpF6qr8FupW0P0wD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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