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잠의 즐거움>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일본 후생노동성 조사에 의하면 일본인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이 수면 장애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2005년 쓰인 책이라 현재 자료는 모릅니다만 비슷하거나 높아지지 않았을까요.)
우리나라의 수면 통계도 찾아보았습니다. 코로나 블루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서 스트레스가 더 많으므로, 수면을 충분히 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blog.naver.com/bareunmed1/222100213869
(오늘의 주제글은 <잠의 즐거움> p.40에서 발췌했습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거나 자려고 애쓸수록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더 잠이 오지 않기도 하고, 겨우 잠이 들었다 싶으면 잠이 깨버리는 등 불면과 수면 장애로 괴로워하는 사람의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잠에 대해 갖고 있는 이미지는 '심신의 휴식'이다. 푹 자고 나면 전날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왜 '피곤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는 사람이 생기는 것일까? 에너지를 모두 소모한 배터리는 다시 충전해야 하는 것처럼 피곤하면 잠이 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인간은 피곤하다는 단순한 이유로 잠을 자지 않는다. 우리의 잠은 일반적으로 '생체 시계'라 불리는 뇌의 작용에 의해 조절된다.
생체 시계의 존재를 널리 알린 독일의 생리학자 위르겐 아쇼프(Juergen Aschoff)는 독특한 실험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62년 아쇼프는 여러 명의 피험자를 지하 실험실에 격리시키고, 빛이나 소리 같은 외부 정보를 전부 차단한 채 자유롭게 생활하도록 했다. 실험실 어디에도 시간을 알 수 있는 물건은 없었다. 시계는 물론 지하라서 아침 해를 볼 수도 없었도, 텔레비전과 라디오, 신문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실험을 시작한 당초에는 취침과 기상 시간이 제각각이었던 사람들이 실험 시작 후 수일이 경과하자 약 하루 주기(약 25시간)로 잠자리에 들고 또 일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부로부터의 자극도 없고, 시간을 알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어도 우리는 대략 하루 주기로 취침과 기상을 하며 스스로 생체 리듬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실험 결과로 인간은 자신의 몸 안에 '생체 시계'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그 후의 연구에 의해 생체 시계는 태양빛과 지구의 자전과 관계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생체 시계에 의해 조절되는 생체 리듬을 전문적으로 '서캐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이라고 한다. 서캐디언이란 라틴어로 '약 하루'라는 의미다.
이 생체 시계, 즉 서캐디언 리듬은 단순히 잠을 좌우할 뿐일까? 아침이 되면 잠에서 깨고, 밤이 되면 잠을 잔다. 그것만을 위해 몸 안에 시계와 같은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서캐디언 리듬은 수면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체 활동 전체를 조절한다.
가령 인간의 체온과 혈압은 야간의 수면 중에는 낮아지고, 깨어 있는 낮 동안에는 올라간다. 또 분비되는 각종 호르몬의 양도 크게 다르다.
이렇게 생명의 근간에 관계되는 작용도 서캐디언 리듬의 지배 하에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서캐디언 리듬의 프로그램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태곳적부터 이어지는 일찍 자고 일찍 얼어나는 습관, 즉 서캐니언 리듬에 따라 하루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자신의 잠에 불만이 있다면 자신의 생체 시계 리듬이 어긋나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자.
★
"생체시계" 라는 말이 자주 나오고 중요하게 생각되어 검색해보았습니다.
terms.naver.com/entry.nhn?docId=69144&cid=43667&categoryId=43667
인체 내부에는 일종의 시계 같은 것이 있어서 시간의 따른 인체의 생체리듬을 주관하는데, 이를 생체시계라 한다.
즉, 사람의 체온은 하루 종일 누워 있거나 어둠속에 갇혀 있더라도 밤과 낮 시간에 따라 일정하게 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러한 사실은 식물이나 동물의 내부에는 일정한 리듬이 존재하고 시계와 같은 메커니즘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체시계는 크게 심장 박동, 체온의 변화, 호흡, 눈 깜짝임 등 '하루보다 짧은 주기(ultradian rhythm)',
밤/낮에 따른 변화 등 '대략 24시간 주기(circadian rhythm)',
그리고 여성의 생리 등 '하루보다 긴 주기(infradian rhythm)'를 갖는 세 가지로 나눈다.
생체시계는 인간의 경우 수면패턴, 체온조절, 혈압변화의 직접적인 조절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호르몬 분비량 조절에 관련된 내분비계와 면역 관련, 순환기계, 배설계 등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그동안 고등동물의 생체시계는 뇌의 시신경 교차상핵(SCN: SupraChiasmatic Nuclei)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생략)
[네이버 지식백과] 생체시계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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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와 <숙면의 모든 것>에서는 서캐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을 '하루 주기 리듬'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 안에 생체 시계가 있다니 신기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기능을 하는 부위가 뇌의 시신경 교차상핵(SCN: SupraChiasmatic Nuclei)이라는 것도 밝혀냈다고 하니 놀랍고, 이렇게 중요한 기능을 당연히 시민들이(어린이,성인, 노인들 모두!!) 알아야하고 교육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에 관한 정보와 실천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우리 건강을 챙기는 일,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알고, 생체리듬을 관리하는 것, 수면리듬을 관리하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와 꿀잠자는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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