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잠의 즐거움>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사람은 일생의 3분의 1을 자는 데 보낸다.
이 3분의 1이라는 숫자는 일반적으로 이상적이라 여기는 '하루 8시간'을 그 근거로 삼는데, 따라서 사람들은 전날 5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면 왠지 잠을 못 잤다고 느낀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수면을 생각할 때, 우리는 수면 시간을 떠올린다. 그리고 '하루 8시간'이라는 통설에 얽매여 '어제는 5시간밖에 못 잤다' 혹은 '오늘은 9시간이나 자버렸다'고 조바심을 낸다.
확실히 이상적인 수면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수면 시간보다는 수면 리듬이다. 상쾌하게 시작하는 아침, 말은 쉬우나 그것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싶은 경험이다. 이 문제의 해결은 자신의 수면 리듬을 지키는 것으로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나의 수면 시간은 하루 6시간이다. 그보다 덜 자는 때는 없고, 많이 자도 6시간 정도다. 8시간을 자지도 않으며, 8시간을 못 잤다고 해서 조바심 내지도 않는다. 이는 이미 수십년간 지속해오고 있는 나의 수면 리듬이다.
앞에서 소개한 하루 주기 리듬인 서캐디언 리듬(circadian rhythm) · 생체 시계는 종종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되곤 한다. 수면과 각성의 리듬을 비롯해 화학물질과 각종 호르몬, 신경세포 등은 생체 시계가 흔드는 절묘한 지휘봉에 따라 생명의 심포니를 연주하고 있다.
(서캐디언 리듬=하루주기리듬, 생체시계가 궁금한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참고하세요!)
digitalmom-silverbell.tistory.com/196
따라서 구체적인 수면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휘자 역할을 하는 생체 시계가 위풍당당한 행진곡을 연주하든 장대한 교향곡을 연주하든 그것은 생체 시계 자유이다. 단 지휘봉을 흔드는 리듬은 절대로 깨져서는 안 된다. 만약 그것에 이상이 생기면 오케스트라는 제대로 된 연주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령 수면 시간이 어느 날은 5시간이고 어느 날은 10시간으로 불규칙이라고 하자. 그리고 그것들의 평균치를 계산해보니 8시간이 되었다고 하자.
여기서 8시간은 아무 의미가 없다. 애초부터 지휘자가 뒤죽박죽인 템포로 지휘봉을 흔들고 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는 연주가 불가능하다. 호르몬 밸런스가 깨져 자율신경계의 작용에 지장이 있다.
흔히 건강진단을 받을 때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규칙적이라는 말이 딱딱해 보일 수 있는데, 한마디로 이것은 리듬이다. 자신만의 생활 리듬, 수면과 각성이라는 일상생활의 리듬을 만들어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 뿐이다. 6시간, 8시간이라는 숫자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수면시간이 5시간인 나의 경우가 그 산 증거이다.
수면 시간에만 신경을 쓰면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우선은 자기만의 수면 리듬을 만들도록 하자.
★
이 책의 저자 '사토 도미오' 작가님은 적절한 비유를 잘해주시고, 이해가 쏙쏙 되게 해주네요.
인생은 "마라톤", 수면은 "또 하나의 달리기"
에 이어서...
우리의 하루 주기 리듬(생체 시계)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라고 비유합니다.
마지막의 문단이 뜨끔하지 않나요? 저는 많이 뜨끔합니다.
흔히 건강진단을 받을 때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규칙적이라는 말이 딱딱해 보일 수 있는데, 한마디로 이것은 리듬이다.
자신만의 생활 리듬, 수면과 각성이라는 일상생활의 리듬을 만들어 그것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하고 지키고 싶은 부분이라, 볼드체, 색깔, 밑줄, 형광펜 전부 동원했네요..^^;;
제가 카카오프로젝트100을 시작하고 운영하며 수면시간과 통계에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저도 그렇고 멤버님들이 수면의 중요성을 점차 깨닫고 자신만의 리듬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놓입니다.
그것 뿐이다. 6시간, 8시간이라는 숫자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수면시간이 5시간인 나의 경우가 그 산 증거이다.
수면 시간에만 신경을 쓰면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우선은 자기만의 수면 리듬을 만들도록 하자.
영국의 수면과학자 매슈 워커는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에서 자신은 수면시간 8시간을 꼭 지킨다고 말합니다.
또, 일본의 수면과학자 니시노 게이지는 <숙면의 모든 것>에서 자신은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5시에 일어나는 패턴을 유지하므로 7시간 수면을 취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사토 도미오는 의료인이자 교수로 활동하는 분이신데, 5~6시간 수면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분은 5시간 수면으로 충족이되는 (유전적인)단시간 수면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토 도미오 작가의 이 책의 핵심은
자신이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더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수면 리듬을 만들어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비로운 우리 몸이라는 오케스트라를 총괄하는 지휘자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우리의 생활 패턴, 수면 리듬을 중요시하고 유지하는 지휘자의 재량에 따라 다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노력해보아요! ^^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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