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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프로젝트] 인증40일차. 잠을 아예 안자면 어떻게 될까?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10. 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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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 니시노 세이지 지음, 조해선 옮김

 

인간은 의식적으로 잠을 자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이에 관한 디멘트 교수의 흥미로운 실험 기록이 있다. 1965년, 그는 '미국 남자 고등학생이 기네스 수면 기록에 도전하다'라는 내용의 지역 신문 기사를 보고 연구를 위해 관찰을 신청했다.

실험 기록을 읽어보면 교수들은 도전자가 졸려 할 때마다 흔들거나 말을 걸었고 나중에는 농구까지 시키는 등 잠들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고 한다. 그 결과 미세수면이 몇 초 나타나기는 했지만 도전자는 무려 11일 동안이나 잠을 자지 않았다. 기존의 기네스 기록은 측정 방법에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실험은 디멘트 교수가 뇌파계로도 측정했으므로 기록을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교수가 남긴 상세한 기록에 따르면 도전이 후반에 접어들수록 도전자는 혀가 꼬여 틀리게 말하는 일도 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냈다. 환청이나 피해망상도 다소 나타났다. 심하게 졸릴 때는 단순한 덧셈도 틀렸다. 하지만 졸리지 않을 때는 컨디션에 거의 문제가 없어서 교수와 붙은 농구 시합에서 이겼고 실험이 끝난 다음 날에는 14시간 40분 동안 자고 평소처럼 일어났다.

 

그러나 실험의 결과가 결코 '인간은 11일 정도 안 자고 버틸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졸릴 때 물을 끼얹거나 고통을 주는 '수면 박탈'(Sleep deprivation)은 예전부터 있던 고문 방법이다. 나치 독일이나 문화대혁명 시대의 중국에서도 행해졌으며, 고문을 받은 사람은 환각이나 망상 증세를 보이는 등 정신에 이상을 일으켰다는 기록이 무수히 많다.

 

그렇다면 미국의 고등학생 도전자는 어떻게 잠을 안자고 버틸 수 있었을까? 체질적인 문제로 보이지만 정확히 어떤 체질인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내지 못했다. 1950년대에 출발한 수면 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는 풀어야 할 미지의 영역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다음의 한겨례 기사, 또는 짧은 유튜브 영상를 확인해보세요.

지구에서 가장 오래 안 잔 사람이 궁금해!

 

[ESC] 지구에서 가장 오래 안 잔 사람이 궁금해!

커버스토리|수면 록펠러·처칠 점심식사 후 낮잠 즐긴 이유 햇빛은 커피보다 센 최고의 각성제 예지몽은 자기 전 기억들의 재현

www.hani.co.kr

www.youtube.com/watch?v=sHH_pEsZmB4

제가 궁금했던 내용을 위의 링크된 한겨례신문 기사에서 가져와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Q

세상에서 가장 오래 잠을 안 잔 기네스북 기록은?

A

기네스북에 따르면 공식적인 세계 기록은 1964년 미국의 랜디 가드너(당시 17살)가 세운 264시간 1분(11일 1분)이다. 가드너의 1위 달성 이후 기네스북의 '잠 안자고 깨어있기' 도전 부문은 신체를 상하게 한다는 위험성 때문에 폐지됐다. 이후 1965년 한 핀란드 사람이 277시간(11일 12시간)을 기록하며 세계 기록을 넘어 1위에 올랐지만, 한 해 앞서 이 부문이 폐지됐기 때문에 비공식 기록으로만 남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잠 안자고 깨어있기' 부문 2위에 해당하는 비공식 기록은 2007년 영국의 정원사인 토니 라이트가 세웠다. 라이트는 2007년 5월 14일 오후 2시부터 도전을 시작해 25일 오후 2시 1분까지 잠을 안 잤다. 그가 깨어있던 시간은 266시간(11일 2시간). 기록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깨어 있기' 도전에 나서 당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CCTV(폐회로티비) 6개의 감시 속에 진행된 이 도전에서 그에게 허락된 것은 음악감상, 당구, 차를 마시며 주위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하는 것 뿐이었다.

 

제가 이전에 읽었던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를 쓴 매슈워커는 기네스북의 '잠 안자고 깨어있기'는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극도의 위험성이 있기에 폐지되었다고 강조해서 말합니다.

아, 그렇게 폐지되었는데도 도전했던 두 분, 괜찮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분들은 뭔가 수면부족이 치유되는 유전자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몸과 정신을 망가뜨릴 위험이 있는 극한 도전은 제발 안하길 바랍니다.

 

오늘도 꿀잠으로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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