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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서평]21일차. 싱글벙글 아줌마의 마법소동

한달서평 9기(9월 16일~10월 16일)

by 공감사이다 2020. 10. 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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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싱글벙글 아줌마의 마법소동>을 읽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작년부터 좋아해서 두세번은 읽은 책입니다. ^^

마법사인 아줌마 이야기입니다.

아줌마는 학교의 관리인 또는 청소원이에요. 책에는 관리인이라고 나오는데, 하는 일이 청소일이므로 청소원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8살, 6살은 작년부터 이책을 보며 이야기 자체에 즐거워 했어요. ^^ 마법을 사용하는 싱글벙글 아줌마의 모습이 귀엽고 익살스럽고 순수합니다. ^^

마녀라고 빗자루만 타라는 법이 있나요?

싱글벙글 아줌마는 진공청소기도 탄답니다. ^^

진공청소기로 "마녀들의 뾰족탑 돌기 대경주"에 나간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세번째 이야기는 간단하게 소개만 하고, 두번째 이야기를 자세히 이야기하려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마법에 걸린 표지판"이에요.

"다시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다."

"아니, 다시 학생이 되고 싶다는 게 아니고, 그러고 보니 그게 벌써 50년 전 일이네, 어쨌든 예전처럼 학교 관리인으로 일하고 싶다는 말이야."

이미 퇴직한 싱글벙글 아줌마는 다시 학교에서 일하고 싶어합니다. 

결국, 아줌마는 고양이의 제안대로

"막대사탕 아줌마" = "등교길 교통지도 아줌마" 

가 됩니다.

아줌마는 "멈춤 어린이 먼저" 라는 표지판을 들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표지판을 보여주는 마법을 부리게 됩니다.

아.... "담배는 해로워요" 라는  표지판은

저희 신랑에게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

끊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지만, 자꾸 보여주면 생각하는 데 도움되진 않을까요? 

저나 아들, 딸이 말하면 잔소리지만, 담배의 위험성을 담배필때마다 계속 사진, 글자 등으로 계속 보여주는거예요!!

"교통 표지판은 마법의 지팡이 같아요. 위로 들기만 하면 차가 서니까 말이에요. 그렇지 않아요. 싱글벙글 사탕 아줌마?"

아이는 말합니다. ^^

마법같은 일들은 참 많은데 그쵸?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활이 즐거우니, 싱글벙글 아줌마는 다시 학교에서 일하고 싶었나 봅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하늘을 나는 우산"입니다. 그림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추측해보세요~

 

제가 근무하는 기린초등학교에는 책속 싱글벙글 아줌마를 닮으신 진짜 싱글벙글 아줌마가 있습니다. ^^

어제 저희 은방울 남매에게 책을 읽어주며, "우리학교에도 싱글벙글 아줌마같은 아줌마 있어~"

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첫째는 미심쩍어 하는 눈빛이더니, 저랑 눈빛교환을 하고는 이야기합니다.

 

은후: "아! 맞아. 싱글벙글 아줌마 맞네. 우리학교가 아주 큰데도 혼자서 청소하잖아. 어떻게 깨끗하게 청소하겠어~" 

엄마: "은하야, 아줌마 기억나? 우리 어제 밤나무있는 길에서 밤줍고 있을때 강아지 데리고 지나간 아줌마."

은하: "응, 기억나."

엄마: "맞아, 책에 싱글벙글 아줌마는 붉은 고양이랑 살고있는데, 우리학교 아줌마는 하얀 강아지랑 살고있네~ 진짜 신기하다."

은후: "싱글벙글 아줌마가 계셔서 우리학교가 깨끗한거야. 안그러면 엄청 더럽겠지."

은하: "그런것 같기도 하고."

 

저희 딸램은 거의 믿게 된것 같습니다. ^^

하하. 재밌습니다. 이래서 아이들과 그림책 읽기, 만화보기, 이야기 나누기가 재밌습니다.

맘껏 상상을 펼칠 수 있고, 순수하게 아이들은 피드백이 옵니다. 아이들과 대화는 재밌습니다.

제가 읽던 책을 제때에 읽지못해서 어린이책으로 서평씁니다. 미리 예비로 몇개 임시저장을 해두는게 좋겠습니다.

벌써 21일차네요. 한달서평팀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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