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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20일차] 수면제에 대하여.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9. 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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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귀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의 14장에서 가져왔습니다.(401~412쪽)

 

잠자기 전에 두 알을 먹어야 할까?

 

지난 한 달 동안, 미국에서는 거의 1천만 명이 일종의 수면 보조제를 삼켰을 것이다. 그중에서 우리 이야기와 가장 관련깊으면서, 이 장에서 주로 초점을 맞출 부분은 처방약인 수면제의 남용이다. 수면제는 자연적인 수면을 불러오지 않고,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

 

(중략)

 

위원회는 이런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서,

수면제가 <주관적이고 수면다원적으로 수면 잠복기를 미미하게 개선>할 뿐이라고 적었다.

즉,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조금 줄일 뿐이라는 뜻이다.

 

(중략)

 

앞서 설명했듯이, 자연적인 깊은 수면은 뇌에 새로운 기억 흔적을 굳히는 데 도움을 준다. (중략)

암비엔(수면제)로 유도된 수면은 같은 시간만큼 잠을 잤어도, 처음 학습 단계 때 형성된 뇌 내의 기억 연결들을 굳히는 역할을 못했을 뿐 아니라, 원래 학습할 때 형성되었던 뇌세포 연결을 50퍼센트 약화시켰다.

그럼으로써, 암비엔으로 유도된 잠은 기억 조각기가 아니라 기억 지우개가 되었다.

 

의사 대니얼 크립키는 처방받은 수면제를 쓰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하거나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약물로 유도된 잠이 자연 수면과 동일한 면역 회복 혜택을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죽음과 암을 가져오는 것이 수면제일 가능성도 있다. 명확한 답을 얻으려면, 이 질병과 사망 위험을 따로 조사할 목적으로 고안된 특수한 임상 시험이 필요할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런 임상 시험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 윤리 위원회가 수면제와 관련된 사망 위험과 발암 위험이 이미 너무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이 수면제와 관련된 현재의 증거와 위험을 더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

유감스럽게도 대형 제약사들은 의료 법규를 준수하고 있다는 미명하에 완강하게 거부할 수 있다. 어떤 약물이 일단 기본 안정성 평가를 거쳐 승인을 받았고, 게다가 엄청난 이윤을 안겨 주고 있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원래의 <스타워즈>영화 시리즈ㅡ지금까지 가장 큰 수익을 올린 영화에 속한다ㅡ가 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는 40여 년이 걸렸다. 그런데 암비엔은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제외하고도, 시판된 지 24개월 사이에 무려 4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엄청난 액수이며, 나는 대형 제약사의 의사결정이 사회의 모든 수준에서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그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오늘은 수면제의 영향에 대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수면제를 먹어본 적이 없고, 멜라토닌 보조제만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수면제를 너무도 몰랐는데, 이렇게 수면제가 사실은 효과가 미미하고, 부작용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되어 놀랐습니다.

수면제로 제약회사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엄청난 액수라는 것도 이제야 할게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효과가 있다고 믿게되어 사게되고, 점점 수면제에 의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자 매슈 워커의 말대로 수면제의 위험성과 증거들을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편리하지만 몸에는 위험한" 수면제, 담배, 술, 커피 등을 너무도 당연하게 어디에서나 파는 것이 속상합니다. (특히, 담배가 너무나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흡연자인 신랑을 보며 안타깝고 걱정됩니다.)

이러한 사회현실이 바뀌길 바라지만, 언제 바뀔지 기약할 수 없기에,

우리 개인이 각자 약물의 위험성을 알고, 스스로 약물을 끊고 생활을 건강하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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