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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서평]Day24.초연결 사회와 언컨택트 사회는 반대말이 아니다.

한달 8기(서평과 미니멀.2020년 8월)

by 공감사이다 2020. 8. 24.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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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언컨택트(Uncontact)』 김용섭 지음.

 

이 책은 트렌드 분석가인 저자가 코로나19로 의도치 않은 강제 휴가를 맞게 되었고, 시간이 생기자 그동안 관심 가져오던 이슈를 좀더 집중적으로 연구하며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Part 1. 일상에서의 언컨택트

Part 2. 비지니스에서의 언컨택트

Part 3.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

 

오늘 완독했으니, 총괄적으로 서평을 쓰고 싶지만...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고, 아직 서평 초보이기에 오늘 읽은 부분에 대해서 쓰고 다 읽은 총평을 쓰고자 한다. 

나는 기업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고, 아직 주식투자를 해보지도 못해서 "비지니스에서의 언컨택트" 부분이 아주 현실감있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재택근무, 로케이션 인디펜던트가 실제로 많이 가능함을 공감하며 읽었고, 자율주행 자동차, 자율주행 배송로봇에 크게 관심 갖게 되었다. 실제로 내가 살아가는 동안 현실화가 될 것이라 생각도 한다.

 

오늘 읽은 '글로벌 IT기업들의 퀀텀 점프' 부분도 인상깊었다. 

p.212
전 세계 IT 기업 시가총액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을 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 삼성전자 등이다. 이들은 IT 기업뿐 아니라 전체 기업의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한다. 우리가 사는 지금 시대가 IT 산업이 전체 산업에서 가진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단적인 예시다.

 

참고할 분들을 위해 요약해본다.(나를 위해서도 기록하고 참고할 것이다.)

이미 전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자 IT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수혜자가 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가 언컨택트 사회를 좀더 빨리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수혜 분야가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서비스라고 한다.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의 빅4를 꼽으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라고 한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여전히 전 세계 IT 지출의 97%는 온프레미스에 있고, 3%만 클라우드에 사용되고 있다."

라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CEO 앤디 재시가 지난 2019년 12월 행사에서 말했다고 한다.

얼마나 빠르게 IT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비율이 더욱 커지고, 우리는 정말 초연결 사회에 살게 될 것이라 생각든다.

p.216-217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블록체인, 모빌리티,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등은 최상위 글로벌 IT 기업들의 대표적 사업이자 미래 기술,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는 것들인데, 흥미롭게도 모두 언컨택트와 연결되어 있다. 사람 중심으로 제조하고 서비스하던 환경들에서 사람의 역할을 크게 줄이는 기술이자, 이를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그리고 이들 모두는 모든 것의 서비스화를 얘기하는 XaaS(Everything as a Service)와도 맞닿아 있다. 서비스업이 제도업을 주도하기 시작하고, 모든 비지니스에서 기승전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위상과 역할이 달라졌다.

정말 모든 것이 서비스화 된다는 것이 요즘 실감난다. 나는 유튜브를 조금씩 보는 편이지만, 우리 신랑은 광고없이 편안히 원하는 컨텐츠를 시청하기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한다.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지인들도 많다. 나는 아이들과 '천권읽기 앱' 등의 유료 앱을 이용하기도 한다. 최근엔 생산성 앱인 노션을 사용하고 싶어서 조금씩 알아보고 공부하고 있다. 월정액 ○원으로 결제를 하면 유용한 기능으로 업무와 취미활동 등에 도움받을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다. 이렇게 우리는 TV와 인터넷, 스마트폰, 정수기, 공기청정기, 쇼핑, 세탁, 반찬배달 등등 생활 속에서 많은 것들을 회원으로 가입하여 편리하게 서비스로 누리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p.218
IT는 이제 더이상 특정한 산업 분야를 얘기하는 게 아니다.
(중략)
IT 기술의 역할은 비지니스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것이고, 그것이 IT가 모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이유다. 아직 산업적 전환은 끝나지 않았다. 아니, 멀었다. 그만큼 비지니스 기회도, 성장할 여지도 많다.

 

Part 3.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 를 오늘 모두 다 읽었다.

초연결 사회의 의미를 이전에 접하기도 했고 요즘에 실감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초연결 사회와 언컨택트 사회는 반대말이 아니다 라는 말에 공감했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독심술처럼 마치 우리가 뭘 원하는지를 정교하게 파악해 우리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며 소비를 이끌게 된다는 말에 무섭기도 했다. 

 

이 책의 내용으로 정리해본다.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oety)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센서 기술 등의 진화로 사람과 사물 등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를 말한다. (p.273)
언컨택트 사회란?
언컨택트(Uncontact) 즉, 비접촉, 비대면, 즉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접촉하지 않는 사회 라는 뜻이다.

사람에겐 사람과의 연결과 접촉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부정하는 것이 바로 언컨택트이다. 언컨택트는 '불안하고 편리한'시대에 우리가 가진 욕망이자, 미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메가 트렌드다. 언컨택트는 우리의 소비 방식만 바꾸는 게 아니라 유통 산업을 비롯, 기업들이 일하는 방식도, 종교와 정치, 연애도, 우리의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바꾸고 있다. 우린 지금 언컨택트의 시대를 맞이했다.  (p.7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디지털 교육에 관심이 많다.

Dos와 GW 베이직을 접하며 컴퓨터를 배웠던 세대인 나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놀라운 발전을 보며, 계속 배우고 싶고,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서 통찰력있게 디지털을 이용하고 싶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하며, 디지털 배우는 엄마와 은방울 남매라는 제목을 붙였다.

작년에는 디지털 교육공동체 협동조합인 '소요'에 가입하기도 했다. 아직 작은 실천밖에 못하고 있지만,

끈을 놓지 않고 작은 것들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조금이라도 실천하는 나를 셀프칭찬하고 있다. 

 

"초연결사회, 디지털 시민교육"

초연결사회, 디지털 시민교육 : GSEEK -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 서비스

미국에서는 ‘공립학교에서의 안전한 기술사용과 디지털 시티즌십 관련 법안’이 제정될 정도로 디지털 시민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시티즌십과 인터넷 상의 안전,

www.gseek.kr

이라는 짧은 강의를 소개한다.

소요의 이사장님인 이재포 선생님의 강의이고 경기도 GSEEK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와 디지털 교육"

이라는 글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길다면 긴 글이지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하게 해주는 글이다.

많은 이들이 디지털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기를, 특히 부모들이 배우고 실천하길 바란다.

나는 조금씩 실천하는 사람으로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하고 성장하고 싶다. 

 

★ 오늘 읽은 내용 목차

비지니스에서의 언컨택트(기회와 위기가 치열하게 다투는 과도기!)

언컨택트 이코노미와 글로벌 IT기업들의 퀀텀 점프

 

공동체에서의 언컨택트(더 심화된 그들만의 리그와 양극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Private & Premium

이웃의 부활과 자발적 고립화: 우리가 진짜 원하는 관계는?

느슨한 연대와 언컨택트 사회: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관계 스트레스와 '미안함'이란 감정의 거북함

새로운 차별이 된 언컨택트 디바이드와 사회적 숙제

종교과 언컨택트: 스님과 신부님이 유튜버가 되어야 하는 걸까?

언컨택트 사회가 되어도 우리는 여전히 사회적 동물이다

언컨택트 시대의 정치: 선거운동과 정치에 대한 근본적 변화가 올까?

초연결 사회와 언컨택트 사회는 반대말이 아니다

초연결 사회와 언컨택트 사회가 주는 딜레마, 어디까지가 사생활일까?

글로벌화가 초래한 딜레마: 다시 단절의 세계가 될 것인가?

양극화와 디스토피아: 언컨택트가 우리에게 던진 고민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unsplash 에서 찾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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