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굳이 자기 자신이 간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실패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이 기억하고 간직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패를 기념하는 날이 있어야 합니다.
‘경영의 신’으로 칭송받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시케는
“한 번 넘어졌을 때 원인을 깨닫지 못하면 일곱 번 넘어져도 마찬가지다.
가능하면 한 번만으로 원인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실패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습니다.
실패를 거듭한다면 그 원인을 제대로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제대로 깨닫기 위해서는 실패를 기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패를 기념한다는 것은 실패의 원인을 깨닫는 시간을 갖는다는 뜻이며,
그런 시간을 통해서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중략)
기념하지 않은 실패는 실패가 아닙니다.
실패는 기념함으로써 비로소 성공의 싹을 틔웁니다.
인생이라는 학교에서는 성공보다 실패가 교사입니다.
저는 인생이라는 학교에서 실패라는 교사의 가르침을 잘 따르는 학생이 되고 싶습니다.
정호승 산문집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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