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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독서] 1일차. 초집중력을 발휘하려면, 딴짓을 정복하면 된다.<초집중>

한달독서(11기)

by 공감사이다 2021. 1.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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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초집중>니르 이얄, 줄리 리 지음. 김고명 옮김

나는 집중력이 강한 편이라고 생각해왔다. 20대 중반까지만해도 내가 가졌던 집중력이 통했다. 딴짓을 하더라도 잘 돌아왔고,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잘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물여섯, 내가 사회에 첫발을 딛고 커리어를 시작하고 나는 집중이 어려웠다. 집중하려고 노력했지만 새로운 환경과 나의 일, 나의 가치관 등에 너무도 큰 혼란이 생겼다. 나는 방황을 했고 도피도 했다. 도피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려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었지만, 이 책 <초집중>을 읽으며 나의 도피를 인정하기로 했다.

 

p.43

모든 행동의 동기는 불편에서 도피하고 싶은 욕구다. 어떤 행동이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그 행동을 불편에서 도피하는 용도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나는 치열하게 내 성장통을 겪어내며 살았고 방황도 많이 하고 배운것도 많았다. 결국 나는 육아휴직 두번을 거치고 고민한 끝에 이직을 했다. 나의 가치관의 변화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로 결정했다. 

2019년까지 직업(커리어)에 대한 방황을 했고, 작년부터는 새 직업으로 새 환경에서 일하며 적응하고 있다. 또 어려움이 찾아왔지만 열심히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더 있다. 

 

니르 이얄은 인생을 "나", "관계", "일" 세 영역으로 가치관을 분류하고 자신의 일과도 이 세 영역으로 나누어 계획하고 실천하라고 말한다. 

 

먼저, "나"의 영역에서, 제 2의 커리어로 공감대화 강사가 되기위해 독서,글쓰기,강의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독서할 책들은 우선 자기계발분야, 공감대화(비폭력대화), 심리, 에세이 등의 책을 우선적으로 많이 읽고 나의 것이 되게끔 소화하고 좋은 책들은 반복해서 읽을 것이다.

 

"관계" 부분에서는 나는 우선 우리 가족 구성원과 더 공감적으로 연결되고 싶다. 주말부부로 조금(많이ㅜㅜ) 소홀하고 미안함이 있는 신랑과 관계를 개선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즐겁고 집중해서 보내고 싶다.

 

"일" 부분에서는 교육행정직으로 일에 잘 적응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차근히 배우는 자세를 갖고, 꼼꼼하게 메모, 기록하며 일처리를 하겠다. 나와 나의 동료, 후배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메뉴얼을 만들고 자료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갖고 있다. 

 

p.78
문제는 우리가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한 시간을 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무심코 인생의 어느 한 영역에 시간을 쏟아붓느라 다른 영역에는 소홀해진다. 예를 들면 회사 일로 바빠 가족이나 친구 관계에서 가치관대로 실천하지 못한다. 육아에 지쳐 몸과 마음의 건강과 우정을 챙기지 못하다 보니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 만성적으로 가치관을 등한시하면 스스로 부끄러운 존재가 된다. 인생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무너진 기분이 든다. 그러면 불만에서 도피하기 위해 점점 더 딴짓을 찾게 되고 당연히 문제는 더욱더 해결되지 않는다.

어떤 가치관이든 그걸 몇 가지 인생 영역에 맞춰 분류하면 도움이 된다. 인생 영역은 수천 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개념이다. 스토아학파 철학자 히에로클레스는 우리 삶이 상호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의무의 서열을 나타낸 동심원을 만들었다. 중아원에는 개인의 정신과 육체가 있고 그다음 원들은 가족, 친척, 부족민, 시민, 동포 순으로 이어져 인류로 끝난다. 이를 참고해 우리가 시간을 쓰는 3대 인생 영역을 정리하면 내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계획하는지, 과연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고 있는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책을 읽으며, 이 책을 손에 들고 읽게 된것을 정말 감사했다. 7일독서에서 함께하게 되었으니 어떻게든 7일동안 읽고 쓰게 될 것이기에 더 다행이고 감사하다. 읽기를 미루지 않고 1월안에 읽어낼 수 있으니! 새해 1월을 마음을 다지며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목차를 쭉 정리해보고, 오늘 읽은 부분중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중심으로 요약 정리해보겠다.

 

들어가며: 《훅》에서 《초집중》으로
1장. 당신의 초능력은?
2장. 초집중이란 무엇인가?

<1부>
내부 계기를 정복한다
3장. 진짜로 동기를 유발하는 것은 무엇인가
4장. 시간 관리는 고통 관리다
5장. 내면에서 비롯되는 딴짓에 대응하기
6장. 내부 계기를 재해석한다
7장. 과업을 재해석한다
8장. 기질을 재해석한다

<2부>
본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한다
9장. 가치관을 시간으로 전환한다
10장. 산출물이 아니라 투입물을 관리한다
11장. 소중한 관계를 위한 일정을 세운다
12장. 직장에서 중요한 사람과 일정을 공유하고 조율한다

<3부>
외부 계기를 역해킹한다
13장. 결정적 질문을 한다
14장. 인적 방해 역해킹
15장. 이메일 역해킹
16장. 그룹 채팅 역해킹
17장. 회의 역해킹
18장. 스마트폰 역해킹
19장. 바탕화면 역해킹
20장. 온라인 글 역해킹
21장. 피드 역해킹

<4부>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22장. 사전 조치의 힘
23장. 노력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24장. 가격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25장. 정체성 계약으로 딴짓을 방지한다

<5부>
초집중 직장을 만드는 법
26장. 딴짓은 불량한 문화의 방증이다
27장. 딴짓 문제를 해결해야 조직 문화가 바로 선다
28장. 초집중 업무 환경

<6부>
아이를 초집중자로 키우는 법
29장. 편리한 핑계를 삼가자
30장. 아이의 내부 계기를 이해한다
31장. 본짓을 위한 시간을 함께 확보한다
32장. 외부 계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3장. 스스로 계약 맺는 법을 가르쳐준다

<7부>
초집중 관계를 형성하는 법
34장. 주변에 사회 항체를 전파한다
35장. 초집중적 사랑

"들어가며: 《훅》에서 《초집중》으로" 에서는, 이러한 말이 나온다.

p.19

미래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할 것이다.
타인이 자신의 집중력과 인생을 마음대로 주무르게 놔두는 사람과 당당히 자신을 '초집중자'라고 부르는 사람이다.

이제껏 여러분은 즉각적인 만족에 익숙했다. 

충동적 행동의 해독제는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미리 계획을 세우면 해야 할 일을 완수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법을 통해 이제부터 스스로 집중력을 관리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1장"에서는 이 책의 저자가 딴짓(스마트폰 사용)을 하느라 딸과의 시간을 허투로 보냈던 이야기를 한다. 나도 초공감을 했다. ㅠㅠ 큰아이가 엄마는 스마트폰 중독자라고 했던 일이 떠오르고 부끄럽고, 저자가 하는 말에 공감하며 스스로 인정하게됐다.

p.21

폰에 정신이 팔려 딸과 값진 시간을 보낼 절호의 기회를 걷어차 버린 것이다. 사람이 어쩌다 그럴 수도 있지. 그런데 그게 어쩌다 한 번 있는 일어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전에도 그런 적이 수도 없이 많았다.
(중략)
문제의 원흉이라 생각했던 기술이 없는데도 나는 여전히 딴짓을 했다
온라인 기술을 없애봤자 소용이 없었다. 딴짓의 종류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 책의 1부 ~ 7부에 걸쳐 나올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준다.

1부에서는 우리를 탈선시키는 심리적 불편을 발견하고 다스리는 현실적인 방법을 배운다.(그렇다고 명상을 하라는 뻔한 말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한다.) 여기서는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 유발하는지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왜 시간관리가 고통 관리인지 살펴볼 것이다. 또 어떤 일이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볼 텐데 핵심은 메리 포핀스처럼 '설탕 한 숟갈'을 넣는 게 아니라 과업에 고도로 집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2부에서는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어떤 행동을 '딴짓'으로 부르려면 먼저 그게 자신을 무엇에서 '멀어지게' 하는지 알아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의도를 갖고 시간 계획을 세우는 법(실행의도!!)을 배울 것이다. 그 계획이 연예 기사 제목을 스크롤하는 것이라 해도 상관없다. 계획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건 시간 낭비가 아니다. 결국 이말은 쉼을 갖고, 뉴스를 클릭하는 건 되지만, 그러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땐 그것이 본짓이 되게끔 계획하에 움직이라는 말인것 같다.

 

3부에서는 생산성을 해치고 행복도를 낮추는 외부 계기를 인정사정없이 까발린다.(옮긴이도 솔직하고 과격한 표현을 쓰니 더 와닿기도 하다.) 외부 계기는 디지털 기기, 주방 수납장을 열때 보이는 과자, 자꾸말 말을 거는 옆자리 동료 등이 있다. 

 

4부에서는 초집중의 마지막 열쇠인 계약에 관해 알아본다. 외부 계기를 제거하는 것이 딴짓을 '몰아내기' 위해서라면 계약은 우리가 하겠다고 한 일을 하도록 '옭아매는' 검증된 기법이다. 고대의 사전 조치 기술을 현대의 문제에 적용해볼 것이다.

 

5부에서는 직장을 초집중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6부에서는 아이를 초집중자로 키우는 방법을,

7부에서는 인간관계에서 초집중력을 발취하는 방법을 상세히 살펴볼 것이다.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생산성을 회복하고 가족과 친구와 더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고 더 나은 연인이나 배우자가 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딴짓을 정복하면 된다.

 

26쪽에는 "기억하세요"라는 제목으로 "1장"의 핵심(keypoint)내용이 7문장으로 요약되어 있다.

p.26
우리는 딴짓을 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원하는 삶을 살려면 바른 행동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후회할 게 뻔한 행동을 '안' 해야 한다.

문제는 기술만이 아니다. 초집중자가 되기 위해 기술을 거부해야 하는 건 아니다. 우리가 최선이 아닌 행동을 하는 진짜 이유를 알아야 한다.

방법은 이렇다. 초집중 4단계를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초집중자가 될 수 있다. 

 

2장은 "초집중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본짓과 딴짓이 무엇인지, 초집중 모델 4단계를 제시한다.

2장의 내용은 다음글에서 정리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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