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내 인생의 첫 번째 미션이었다. 나에게 외로움이란 뾰족한 바늘 같은 존재였다. 바늘로 나를 찌르면 아프고 피가 나겠지만 그 바늘로 찢어진 옷을 꿰매면 구멍이 채워진다. 그렇게 외로움을 그저 일종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여기고 자기계발로 공허함을 채우는 방법을 체득했다. 이때부터 무엇이든 혼자 행동하는 습관이 생겼다.
어느 순간 나는 사람들에게 ‘항상 바쁜 친구’로 인식됐다. 청소년 때도, 대학교에 가서도 친구들과 달리 나는 그 어떤 무리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교우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친구들과 교감을 나누는 것보다 혼자 발전하는 일에서 더 큰 성취감을 느꼈다.
한 번도 외로운 적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외로워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신을 차렸다. 오히려 한 번씩 외로움에 휘둘릴 때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극을 받았다. 그렇게 외로움은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하라는 신호가 됐다.
만약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평소 외로움에 못 이겨 주저앉는 순간이 자주 온다면 이것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 신호를 무시하지 말자.
<나의 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필사
★내 생각
작년 11월 이 책을 읽으면서 밑줄도 많았고 공감했던 부분이었다. 어린시절, 외국에서 견뎌내는 외로움이 얼마나 컸을까. 그것을 잘 이겨내고 좋은 습관을 통해 자신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가꾸고 있는 저자가 멋지다. 나도 나에게 집중하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시간을 내어, 나에게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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