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달독서 1일차!!
내가 처음 한달어스 커뮤니티에 처음 참여했던 8기때에는 '한달서평'이었다. 그리고 9기 '한달서평' 도 참여했고,
10기에는 '한달커리어발견' 하나에만 집중하기 위해 한달서평은 쉬었다. 8기에서 '한달서평'과 '한달미니멀' 이렇게 두개를 신청하여 고생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아침루틴이 완전히 자리잡지는 못한 나에게는 두개의 글쓰기는 무리라고 깨달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1개씩 신청하기로 했다.
아침루틴이 중요하다!!!
계속해서 노력할 부분이다. 오늘은 5시에 깨어났지만 둘째가 무섭다고 깨어서 다시 재우느라 나도 잠들어서 7시 반에 일어났다.ㅜㅜ 예전같았으면 자책하고 더 속상해했겠지만, 수면부족을 채우고 내몸을 위한 잠이었다고 인정하게되니 마음이 놓인다. 규칙적인 수면패턴과 아침루틴을 유지해야겠다.
10기때부터 "한달독서"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달서평'도 좋고, '한달독서'도 좋다. 독서에 집중하느냐, 글쓰기에 집중하느냐의 차이인것 같다.
어느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지 묻는다면, 나는 '한달서평'이 더 좋다.
처음 '한달어스'를 알게되고, '한달서평'에 대한 기뮨님의 브런치 글을 읽게 되었고, 멤버님들의 글도 읽으며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라는 문장이 나는 참 좋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책 내용으로 글을 쓸때, 이 문장을 쓰고 내 글을 쓴다.
'책 한권을 다 읽어야 독후감(서평)을 쓸 수 있다' 라고
그것이 당연하고 바람직하다고 배우고, 그렇게 믿어왔기에,
우리에게 책은 어려운 대상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책은 쉬운 대상이다.
책은 원래 우리와 가까운 동반자다.
우리는 책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 디지털의 도움을 받더라도 말이다.
한달서평(지금은 한달독서!)모임에서 우리가 하는 서평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완독 후에 쓰는 서평은 아니지만, 우리 자신에게, 또 다른이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우리를 성장시켜주는 글이다.
우리는 한페이지라도 아니, 한문장이라도 읽고, 자신의 이야기(또는 생각과 느낌)를 풀어가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
문해력(文解力)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며, 영어로 리터러시(literacy)라고 한다.
요즘은 디지털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를 강조한다. 하지만 책의 중요성도 여전하다.
어느것이 유별나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책의 글이든, 인터넷의 글이든, 영상, 그림이든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부터 문해력을 기르고싶고,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며 살고 싶다.
우리 은방울 남매와도 즐겁게 책을 읽고, 미디어를 함께 접하고, 아이들이 문해력을 키우길 바란다. 내가 부모로서 모델이 되고싶다. 나는 부모이고, 부모는 거울이라는 말도 있으니까 말이다.
우선 오늘의 큰 질문에 답하고 싶다.
한달 독서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혼자하는 데에는 의지가 약하다.(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은 활용하자는 생각이다!
나는 책을 매일 읽고 싶고, 읽는 것 뿐만 아니라 기록하며 읽고 싶다. 내가 얼마나 읽었고, 어떤 생각이 들었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기록하고 싶다.
한달어스 커뮤니티에는 석달 이상씩 꾸준히 매일 읽고 쓰시는 분들이 있다. 같이 한달을 함께하며, 어느 분은 "꾸준함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갖게 되셨다.(한달독서의 유숙님이셔요. 저에게 롤모델! ^^)
나는 '읽고 쓰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한달독서에 참가한다.
당신이 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의 질문까지 점심시간에 쓰고 지금은 저녁밥을 먹고쓴다. 그래서 짧게 답해본다.
나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사람들과 나에 대해서도 배운다. 세상은 참 신기하고 배울게 많다. 영상도 좋고, 음악, 그림, 사진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 물론 그 미디어들도 이용한다. 하지만, 책은 내가 읽고싶은만큼 읽고 멈췄다가 다시 펼쳐들수있고 찾아보기도 쉽다.(허나, 기록을 안하면 찾아보기 어려울때도 많다ㅜㅜ 그럴땐 '돋보기'나 '컨트롤+f '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책은 '사람'이 쓴 것이고! 그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읽게되면 정말 재밌다. 그래서 흔히들 독서는 '작가와의 대화' 라고도 하나보다. 나는 이렇게 책읽기가 좋다.^^
당신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기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출산과 육아, 퇴직과 이직을 거치며 나를 점검하고 기록하는게 필요했다. 김민식PD의 책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고 감명받았다. 그래서 올해 3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 글쓰기가 재밌다. 더 잘쓰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꾸준히 쓰는것이 일단 내 목표이다.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에 이의를 제기해보기도 하고, 공통점을 찾아보기도 한다. 내 구체적 사례를 적어보기도 하고 칭찬도 해보고 반성도 해본다. 그래서 나에게 독서와 글쓰기는 짝꿍이다.
아, 많은 작가들이 책과 친하고 다독을 통해 글쓰기를 하듯, 원래 독서와 글쓰기는 (당연히!) 짝꿍이다. 나는 그 두 짝꿍을 내 습관으로 만들고 오래오래 즐기고 싶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30일간 갑시다! 우리 함께 완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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