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자존감을 가지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요인은 아마 우리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 다. 우리나라 교육은 아이들 각자가 가지 고 있는 것에 기준을 두고 그것을 끄집어 내기보다 기준점을 바깥에 찍죠. 명문 중학교, 특목고,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엄친아, 엄친딸을 따라가는 게 우리 교육입니다. 다시 말해 판단의 기준점이 '나'가 아니라 엄마 친구의 아들과 딸이란 말입니다. 이건 마치 고소영에게 너는 왜 김태희처럼 생기지 않았냐고 하는 것과 같아요. 고소영은 김태희가 아니죠. 고소영의 매력은 고소영일 때 있는 겁니다.
이렇게 교육받은 우리는 '다름'을 두려 워해요. 기준점이 되는 누군가와 다른 내 모습을 상상하지 못합니다. 다같이 몰려가는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면 불안해 합니다. 저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위치도 다르고 삶의 지향점도 다른데 똑같이 살아야 마음이 편해요. 다른 사람은 어떻게 사는지, 나도 저 사람과 발맞추고 있는지 끊임없이 눈치를 보고 뒤돌아 봅니다. 말 그대로 ‘각자'의 인생인데, 뚜벅뚜벅 내 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그게 용납되지 않아요. 그렇게 교육을 받아온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나의 '자존'을 찾는 것보다는 바깥의 '눈치'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필사
★내 생각
2년전 박웅현님의 여덟단어를 읽고 실천하리라 다짐했는데, 지금의 나는 어떤지 돌아보게 된다.
(박웅현님 말씀처럼)그렇게 교육 받아왔기에 '다름'을 두려워하고 바깥의 '눈치'를 보며 살아왔던 점을 인정한다.
우리 각자의 기준점, 목표점은 다르다.
나의 '자존'을 찾고 나만의 인생을 뚜벅뚜벅 걸어가리라. 다시 마음에 새기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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