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숙면의 모든것>니시노 세이지 지음, 김정환 옮김
(오늘의 포스팅은 <숙면의 모든 것> p.37~에서 발췌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수면에 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네?'
라고 생각했다면 정확하게 꿰뚫어 본 것이다. 수면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다. 여전히 수수께끼로 가득한 영역이다.
긴 세월 동안 수면은 '단순한 휴식'일 뿐 매력적인 연구 분야가 아니었다.
그런데 1953년 수면을 연구 대상으로 여기게끔한 사건이 일어났다. 잠을 자면서 격렬한 안구 운동을 할 때 뇌파를 측정해보니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상태를 급속 안구 운동(Rapid Eye Movement, REM)이 일어나는 수면이라는 의미에서 '렘수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수면에는 대뇌가 쉬고 있는, 말 그대로 수면 상태에 들어간 잠(비렘수면)과 대뇌가 활동 중인 잠(렘수면)이 있다. 왜 두 종류의 수면 상태가 있는 것인지, 그때까지 과학 연구의 대상이 아니었던 수면 분야에 신경과학자들이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근대 수면 연구가 시작되었다.
또한 렘수면의 발견과 같은 시기에 수면과 각성은 뇌의 자발적인 활동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지금이야 당연한 말이지만,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주장이었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수면이 수동적인 의식 소실 상태로, 방을 어둡게 만들고 조용히하면 뇌가 이에 반응해 자연스럽게 잠이 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계기로 각성과 수면, 비렘수면과 렘수면의 조절 기구를 밝혀내려는 움직임이 신경과학자를 중심으로 싹트기 시작했다.
수면과 관련된 병에 관해서도 서서히 알려지면서 수면의학(Sleep Medicine)이라는 학문이 형성되었다. 수면과 관련된 질환이나 수면장애는 특정한 장기 또는 기관의 문제가 아니므로 포괄적으로 접근하지 안고서는 해명이 불가능하다. 의학 분야만해도 신경내과, 정신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치과, 비뇨기과, 순환기내과와 내분비내과 등 매우 폭이 넓다. 수면의학 연구는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수면의 깊이도, 질도 잠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을 뿐, 그 본질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적정한 수면 시간도, 수면 부족이 어느 정도인지도, 명확하게는 알지 못한다. 수면 중에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알지만 그 메커니즘은 알지 못하기도 하다. 수면장애의 메커니즘을 알지 못한다면 대증 요법은 가능해도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다.
최근 들어 새로 발견하거나 알게 된 지식도 많지만, 수면에 관해 확실히 알려진 것은 10%도 되지 않는 듯하다. 그만큼 아직 수수께끼가 많은 분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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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 관한 글을 오늘로 75번째 포스팅을 합니다.
카카오프로젝트100 (시즌3) 인증은 오늘이 딱 80일차입니다.
저는 카카오프로젝트100에서 "매일 수면시간 기록으로 나만의 수면 건강 찾기" 프로젝트를 개설하여 9월 7일부터 매니저로 참여하며 오늘의 주제 글을 매일마다 포스팅해왔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project100.kakao.com/project/6156
카카오프로젝트100
당신의 습관이 되다, 카카오프로젝트100
project100.kakao.com
그런데, [꿀잠자기 프로젝트] 카테고리의 글의 갯수가 75개인 이유는 뭐냐구요? ^^
6일 동안은 습관에 관한 글을 오늘의 주제로 넣고 싶어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내용 한 챕터씩을 포스팅하였고,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책을 완독한 후의 서평을 이 카테고리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수면에 관한 책을 읽으니 재밌기도 하고, 이렇게 중요한 것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후회도 되었습니다.
저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 수면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수면부족 문제를 공론화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면에 관한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수면의 과학적 의미, 우리 삶에서의 의미 등을 조금 이해하고 더 소중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매슈 워커의<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를 시작으로, <숙면의 모든 것>,<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잠의 즐거움>을 읽으며, 제가 어릴적에 가졌던 과학자의 꿈을 떠올렸습니다. 초등학생 3학년 즈음부터 중학교 3학년때까지의 꿈이었습니다.
제가 10살 때, (세례와 첫영성체를 준비로) 성당 주일학교를 한창 다니고 있었는데, 함께 첫영성체 교리받는 아이들 모두 장래희망(꿈)을 적어서 타임캡슐에 묻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훌륭한 과학자"라고 교리선생님께 말씀드렸던 것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나름대로 영화와 만화영화를 통해 '나쁜 과학자'에 대한 경각심도 있었고, '훌륭한' 위인이 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
오늘의 책 내용(위 본문)을 보면, 수면과학과 수면의학은 아직 연구할 분야가 많다고 하니, 이 분야로 과학자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그래도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고 수면의 중요성과 과학의 즐거움을 또 다시 느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학분야의 글, 디지털교육에 관한 글 등을 포스팅하고 나누는 즐거움을 앞으로도 느끼고 싶습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는 총512페이지의 책으로, 잠과 꿈에 대한 과학적 연구과 저자의 생각을 전해줍니다.
저는 제가 읽은 책 4권에 대해 75개의 글로 발췌와 요약으로 포스팅을 했구요.
하지만, 니시노 세이지는 말합니다.
수면에 관해 확실히 알려진 것은 10%도 되지 않는 듯하다.
그만큼 아직 수수께끼가 많은 분야인 것이다.
우리는 수면의 10%를 알고 있고, 실제로 90%정도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수면의 신비는 스스로 깨닫고 수면의 장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조금이라도 수면을 관리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미밴드'라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고,(원래 손목시계를 좋아하긴 합니다^^) 수면기록 프로젝트를 통해 수면기록을 시작해서 80일째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수면시간을 다이어리에 적어보고 관리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코로나로 힘든 요즘, 더욱 자신의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얼른 백신이 모든 국민에게 맞힐수 있도록 확보가 되고,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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