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질문
3년 후 당신의 커리어는 어떤 모습인가요?
- 3년 후인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 왜 이 일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 지금 하는 일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 이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지금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3년 후로 시간 이동을 했다고 상상하며 글을 작성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내가 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이다.
이런 믿음은 ‘일상 속의 작은 성공’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 올린 자신감에서 비롯되며 다섯 단계를 거쳐야 한다.
Step 1. 행동에 숨겨진 심리적 동기 이해하기
Step 2. 변화의 의도 설정하기
Step 3. 행동 교정하기
Step 4. 효과 점검하기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Step 5.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기
by 류시안,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해변에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일을 한다니. 상상만으로도 부럽지 않나요? 창업자 이본 쉬나드는 책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통해 아웃도어 브랜드 직원이라면 당연히 아웃도어를 사랑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직원들은 일과 삶이 밀접하게 연결된 사람들이죠. 저는 서핑을 좋아하진 않지만 이런 철학을 가진 환경에서 이런 철학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상상을 합니다.
사는 동안 이미 많은 일을 선택하고 도전해 왔습니다. 그중에는 주체적인 선택도 있었지만, 주어진 상황에 맞춘 선택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항상 올바른 선택만 한 것은 아닙니다.
최상의 선택이었어도 의지와 상관없이 그만둬야 하는 경우도 있었고, 한 번뿐인 인생임을 알면서도 마치 두 번 인생을 사는 사람처럼 쉽게 결정하고 후회한 적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진정한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고 싶어요. 파타고니아의 사람들처럼요.
오늘은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기 위해, 3년 후의 일과 삶을 상상해 봅니다.
16일 차입니다. 어느새 반달이 지났네요. 남은 반달도 진정한 나와 마주하며 자기 안에 감춰진 가능성과 용기를 밖으로 꺼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 도전해요. 파이팅!
Write Yourself.
Share Yourself
Love Yourself.
---------------------------------------------------------------------------------------
3년 후인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2023년 11월, 나는 춘천 봄내초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인제 기린초등학교 관사에 살며, 은방울 남매와 3년의 시간을 신나게 보냈다. 기린초에서 두 아이가 차례로 입학했고, 은후는 올해 11살, 은하가 9살이 되었다. 올해 1월 춘천으로 발령을 받아 춘천으로 이사왔다.
나는 인제에서 3년동안, 기린초, 병설유치원, 분교2개 이렇게 4개 기관이 있는 학교에서 근무하며 일을 많이 배웠다. 춘천에 오니 또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했지만 인제에서 배우고 경험한 일들이 많이 도움되었다. 처음부터 좋았던 교직원(교육공무직)관련된 업무인 급여, 4대보험료 등은 여전히 좋고, 번거롭고 하기 싫었던 정보공시 등의 업무도 수월해지고 할만해졌다. 2020년 이직한 첫해는, 나는 이 일(직업)을 얼마나 할까? 빨리 퇴직하고 싶어지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있었다.
지금은 4년차가 되어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고, '10년 이상은 일해야겠다.' '일단 조기퇴직(명예퇴직)이 될때까지는 열심히 일해야겠다' 라고 마음먹게 되었다.
나의 두번째 일이자, 2021년부터 새로 시작된 커리어는 공감대화 강사이다.
나는 공감대화(비폭력대화)를 2018년부터 알게되었다. 수강생으로 배우고 실천하려 노력했고,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1년 2월에 공감대화 강사과정을 수료했다. 나는 이 3년의 시간들을 수련기간이라 할만큼 우여곡절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었다. 폭력적 언어를 사용하고 나 자신의 내면을 돌볼 줄 몰랐던 내 모습을 돌아보고, 지금까지 갖고 있었던 대화습관을 변화시키는데 어렵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은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평생교육'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배움에는 때가 있다' 라는 말이 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었으므로 '배움에는 정해진 때가 없다' 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습관을 형성하는 부분은 제때에 배우면 가장 좋기도 하다. 하지만 제때에 못 배웠다고 해서 배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이것을 배우면 좋을텐데 라고 인식한 바로 그때' 가 가장 배우기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 나는 32살이었던 2018년에 공감대화를 만난 것이 행운이고 행복이라 생각한다.
나는 2021년 후반부터 강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고현희 선생님이 서울에서 강의하시는 학교에 중학교 1학년 8개 학급을 들어가는 자유학기제 수업때에 나도 함께 강사로 수업을 맡게 되었다. 2021년부터는 수정언니가 춘천에서 강의를 시작해서 나는 인제에서 춘천을 오가며, 8회의 강의를 맡아서 하였다. 올해는 나도 춘천으로 이사와서 계속 이어서 함께 할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오가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함께 강의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나눌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
왜 이 일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지금 하는 일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나는 정말 현실적인 이유로 교육행정직을 선택했다. 출퇴근 시간과 월급이 안정되어 있고 워라밸을 추구하는 삶을 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34살, 강원도에 살고있다는 지역적 한계에서 이직을 고민하니(핑계이기도 하다ㅜㅜ) 안정된 공무원이 보였다. 다행히 200명 가까이 뽑는 해여서 한번의 시험으로 합격할 수 있었고, 강원도라면 어딘지 간다는 마음으로 발령을 받아(아이아빠도 강원도소속이기에) 인제에 3년 살다가 지금은 춘천으로 왔다. 나 또한 나름 중도도시(경북 김천)에서 자랐고, 신랑도 춘천에서 자랐기에, 아이들도 춘천이라는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서이다.
교육행정직은 예상못했던 어려움도 장점도 있다. 하지만 내 두번째 직업으로 선택한 것은 다행스럽고 감사하다 생각이 든다. 반복적인 일이라도, 스트레스를 좀 받더라도, 내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즐겁게 일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공감대화 강사일은 나의 자아실현을 위한 일이다. 다른 이에게 공감대화를 가르치고 싶고, 이들의 행복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로 시작했던 일이지만 결국은 내 기쁨과 보람을 위해서 하고 있다.
고현희 선생님께 배운 공감대화를, 그리고 많은 이들로부터 내가 받았던 공감의 말들을 다시 다른사람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많은 이들로부터 내가 이미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는 공감의 말들을 떠올려 본다. 2011년부터 속초에서 만난던 좋은 동료선생님들, 성당 청년들, 수녀님, 신부님, 속초에서 만나 동반자가 된 우리 신랑, 어머님, (신랑의 누님이자)내게는 형님인 시누이, 인제에서 만났던 따뜻했던 직원분들, 나의 부모님, 우리 은방울 남매도...내겐 공감대화 선생님들이다.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싶어했지? 초심을 생각하며 내게 주어진 일들에 감사하며 열심히 임해야겠다.
이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학교행정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사실 나의 안정된 직장생활과 금전적 보상이 크다. 내가 열심히 맡은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학교가 잘 운영되고, 직원들이 원활하게 잘 일할 수 있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 나는 행정실에서 하는 업무들을 골고루 다 해보고 싶다. 일단 지금 주어진 다양한 서무 업무들을 배우는 자세로 부지런히 배울 것이다. 예산, 회계업무를 맡게 되면(아직 어려움으로 다가오지만) 또 차근히 배워서 원활하게 잘 해내고 싶다.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우리 모두의 보석같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이니 정직하게 효율적으로 예산이 집행되고 관리되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업무 경험이 많아진 후에 행정실장이 된다면 학교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능력도 생길 것이라 믿는다. 승진은 큰 목표가 없다. 행정실장까지 만족할 만큼 일을 한 후에 퇴사하고 싶다.
공감대화 강사를 하는 이유와 내가 이루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위의 질문에서 거의 이야기를 한것 같지만, 다시 짧게라도 써본다.
나는 수학교사로서의 커리어를 중단하고, 다시 2020년에 행정직을 시작했고, 2021년에 공감대화 강사를 시작해서 각각 3년, 2년이 흘렀다.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2~3년을 열심히 배우고자 노력하고 이렇게 커리어를 쌓아온것에 나 스스로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의 10년후, 20년후엔 내 모습은 어떻게 성장해 있을지 기대된다. 변덕스러웠던 내 인생을 돌아보았을때 내가 20년 이상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앞으로의 10년은 꾸준히!!! 행정직이라는 직업(커리어)와 공감대화 강사라는 내 커리어를 끈기있게 쌓아가고 싶다.
지금 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달커리어발견 6일차 글에서 "나의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내가 답변했던 세 가지를 다시 써 보면서 고민해보고자 한다.
1. 자기 관리 능력이다.
행정직으로 이직한지 햇수로 3년차가 되었다. 행정일을 배우며 익숙해지고 점차 자신감도 생겼다. 그리고 공감대화 강사로는 3년차가 되었다. 아직 강사로 햇병아리라 볼 수 있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의를 하는 사람, 사람들과 공감대화를 마음을 다해 주고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아침 루틴(블로그 글쓰기, 아침달리기)을 해온지도 만 3년정도가 되었다. 체력을 키우고 유지하기 위해 아침루틴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가겠다. 독서와 글쓰기도 꾸준히 즐겁게 하고 싶다.
2. 정보처리능력과 디지털 활용 능력이다.
회계직 공무원으로써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고 사람들을 지원하는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잘 하고 싶다. 그러므로 엑셀, 회계능력을 키워서 전문성을 가져야겠다. 또 하나는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한 시민으로서, 또한 부모로서 디지털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다. 그리고 발전되는 기술들을 계속해서 필요한 만큼 배워가고싶다. 우리 네식구 함께! (아직 주말부부라서 신랑과 함께살게 되고, 신랑의 동의가 필요한 일이지만) 하루20분 검색공부하기 또는 하루20분 코딩공부하기를 꾸준한 공부습관으로 만들고 싶다.
3. 의사소통 능력이다.
나는 직업관에서도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이고 공감대화 강사로 활동하는 사람이다. 한달커리어발견을 하며, 의사소통 능력이 나의 핵심역량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꾸준한 노력중에 있다. 가정에서는 신랑과 아이들과 애정표현과 소통이 더 즐거워지길 바라고, 직장에서는 원활한 업무와 협조에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감대화 강사로 학생들 또는 부모님들을 만나며 공감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방법을 알려주는 일을 더욱 잘하기 위해 꾸준히 소통능력을 키워나갈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고 직접 구체적으로 적어보니, 무언가 조금더 목표에 가까이 가는 것 같아서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좋은 질문지와 리더님의 예시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매일의 실천이 하나씩 내 커리어와도 연결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
제 글 읽어주신분들께도 고맙습니다♡ 다들 즐거운 월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한달커리어발견]18일차.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0) | 2020.11.18 |
---|---|
[한달커리어발견]17일차. 나의 멘토 풀(Mentor pool)을 만들다. (0) | 2020.11.17 |
[한달커리어발견]15일차.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 (2) | 2020.11.15 |
[한달커리어발견]14일차. 직업관의 6가지 요소중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2) | 2020.11.14 |
[한달커리어발견]인증13일차. 내가 새롭게 하고 싶은 일에 필요한 역량은? (0) | 2020.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