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잠의 즐거움>사토 도미오 지음, 홍성민 옮김
(오늘의 주제글은 <잠의 즐거움> p.71에서 발췌했습니다)
비렘 수면기에는 호흡이 안정되고 혈압도 서서히 낮아진다. 그리고 뇌파를 측정해보면 완만한 파형을 나타내어, 휴식을 취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꿈을 꾸지 않는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대로다.
그런데 뇌에는 왜 휴식이 필요한 걸까? 우선 이 점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의 뇌는 '피로'를 자각하지 못한다.
가령 오랜만에 과격한 운동을 하면 온몸이 욱신욱신할 정도의 근육통이 생기고, 또 위장의 상태가 나쁘면 위통이나 복통이 올 수 있는데, '뇌가 아프다'는 경험을 한 사람은 없다.
뇌에는 고통을 느끼는 지각신경이 없다. 따라서 아무리 피곤해도 이를 느낄 수 없다. 그럼 뇌가 실제로 얼마나 피로한지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뇌의 무게는 체중의 약 2퍼센트가량 된다. 체중이 70킬로그램인 남성이라면 뇌의 무게는 1.4킬로그램이다.
하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신체 전체의 약 20퍼센트를 차지한다. 이는 온몸의 근육이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과 거의 같은 수치다. 참고로 근육은 체중의 약 5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체중이 70킬로그램인 남성이라면 그 가운데 35킬로그램이 근육이다.
다시 말해 불과 1.4킬로그램의 뇌와 35킬로그램(뇌의 25배)의 근육이 똑같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근육의 25배나 활동하고, 25배나 지쳐 있는 것이 우리의 뇌다.
실제로 종일 머리 쓰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한다. 이렇게 보면 뇌의 휴식인 비렘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가 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 비렘 수면을 취할 수 있을까?
비렘수면에는 '깊은 비렘수면'과 '얕은 비렘수면'이 있다. '깊은 잠'에도 차이가 있는 것이다.
가령 6시간 잠을 잤을 경우에는 90분 주기의 잠이 4세트 반복되는 셈이다. 이때 가장 깊은 비렘 수면 시간은 첫 번째 세트의 90분이다. 두 번째, 세 번째 횟수를 거듭할수록 잠은 얕아져 네 번째 세트의 비렘수면은 매우 얕은 잠이 된다. 따라서 잘 때는 최초의 3시간(잠의 첫번째 세트와 두 번째 세트)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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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가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는 몰랐습니다.
렘수면은 몸의 휴식이라고 볼 수 있고, 비렘수면은 뇌의 휴식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렘수면과 비렘수면을 둘다 충분히 취해서 몸과 뇌를 충분히 회복시키는 것이 좋은 수면이겠네요.
우리 몸은, 생명은 참 신기합니다. 우리 몸안의 작용과 뇌가 하는 일 등을 직접 보고 관찰할 수는 없지만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 생각듭니다.
뇌가 과부하가 될 정도로 많이 신경쓰면서 잠도 많이 안 잤던 시간들이 떠오르며,
제 몸과 뇌에게도 미안하다는 생각이드네요.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며 걱정이 많습니다. 강원도 시골인 저희 지역에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안타깝네요.
아무쪼록 우리 개개인 모두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염되지않게 조심하도록 해요.
충분히 효과있는 백신이 빠른시일 내에 나오고 일상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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