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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커리어발견]7일차.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한달커리어발견1기(2020년11월:한달10기)

by 공감사이다 2020. 11. 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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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Strength)이란 한 가지 일을 완벽에 가까울 만큼 일관되게 처리하는 능력이다. 어떤 능력을 강점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반복해서, 만족해야 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남보다 뛰어나기 위해서 자신이 맡은 모든 역할에서 강점을 지닐 필요는 없다. 누구나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점을 고치는 것이 아닌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 

     by <강점 혁명> 마커스 버킹엄

 

당신이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나는 솔직히 내가 어떤 일을 가장 잘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아쉬운 부분이다. 서른 중반에, 아이 둘의 엄마이고, 올해 이직을 하여 하는 일을 바꾸어 보았다. 꾸준히 5년이상 하면 더 자신감이 생길 듯도 한데 그러질 못해서 자신감이 부족하다. 아직 내 일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도 못했다. 

하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내 일생을 돌아보았을때 내 장점을 찾아봄으로써, 일에서의 내 강점을 찾아보기로 한다.

 

나는 호기심이 많고 추진력이 강하다. 나는 수학에 뛰어나진 않다. 하지만 수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고, 교육에 대해서도 호기심이 많았다. 그래서 수학교육을 전공했고, 수학교사도 되어서 직접 해보았다. 대학시절엔 과외도 해보고, 야학에서 봉사활동도 해보았다. 나는 호기심이 생기면 도전해보았고, 직접 해보면서 부딪히면서 많이 느끼고 배워왔다. 사실, 추진력이 강한 점은 내가 이직을 고민하고 직접 실천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나는 감정노동을 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이 내 적성이 맞지 않음을 깨달았고, 이 길이 아닌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그래서 다른 직업을 탐색했고 이직을 선택했다. 다행히 단기간에 행정직 공무원에 합격하여 감사함을 느낀다. 아직 이러한 선택을 한 나를 셀프칭찬하기는 힘들다. 어려운 일을 더 해내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쉬운 쪽을 선택했다는 생각도 들고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쓰기를 하며, 공감대화를 배우며, 스스로 자기공감을 연습하며,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나를 사랑하기를 선택한다.

 

우리는 나 자신을 아끼고 잘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만, 때로는 스스로 얼마나 자책하고 판단내리고 학대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주변 사람으로 부터 인정받고 싶고, 나 스스로는 부족하다는 생각때문에 나 자신을 낮추고, 자책하곤 했던 것 같다.

 

8살, 6살 우리 은방울 남매 이야기를 잠시 해본다.

8살 은후가 "엄마, 나는 누구를 가장 사랑하는지 알아요? 하고 물었다.

"누구지? 엄마?" 나는 고마움과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되물었다.

"아니, 바로 나!!! 그다음에 엄마, 그다음에 아빠, 그다음에 은하"

"아~~ 그렇구나! 멋져!"

나와 은방울 남매, 우리 셋은 같이 깔깔깔 웃으며 즐거워했다.(신랑은 주말부부라서 이때 없었다. 하지만 같이 있을때도 비슷한 질문으로 대화를 한 것 같다.^^)

그러면 은하도 "엄마, 나는 누구를 가장 사랑하게?" 하고 묻는다.

은후와 내가 같이 되물어준다. "누구지? 혹시...?"

"바로 나!!! 그다음에 엄마, 그다음에 아빠, 그다음에 오빠"

"아!! 은하도 은하를 가장 사랑하는 구나." 함께 깔깔깔 웃는다.

순수하고 예쁜 아이들을 보며 요즘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쑥쑥 자라서 내 손이 덜 가면 좋겠다 생각도 들지만, 지금 이 시기가 오래오래 이어졌으면...하고 생각한다. 순간을 만끽하고 행복을 누려야겠다.

아이들에게 배운다. 나도 아이들처럼 있는 그대로! 나를 '가장' 사랑해야겠다.   

 

두번째로 의사소통 능력이 좋다. 지난번 글에서 핵심역량을 이야기할때 현재의 내 핵심역량이자, 부족하다고 느끼므로 더 키우고 싶은 내 역량으로 의사소통 능력을 적었다. 우리는 말과 글쓰기, 표정 등으로 소통한다.

 

나는 말을 더 잘 하고 싶다. 

말수는 줄이고 싶고(충고,조언,평가,판단을 하지않고 말하기 위해서는 말을 줄여야한다),

내 말에 더욱 진심을 담고 싶고 공감대화로 말하고싶다.

 

이렇게 공감대화에 대한 나의 간절함은 크다. 실제로 실천하는 양이 적다고 생각들고, 요즘 블로그 글에는 자주 언급하고 있다. 다짐을 하고 또 하는데, 나의 공감대화는 크게 진전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속상하기도 하다. 하지만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내가 하고 또 하면, 횟수를 조금씩이라도 늘려간다면 공감대화에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당신은 매일 강점을 발휘하며 살고 있나요?

 

나는 하루하루 호기심과 추진력을 발휘하며 살고 있다. 새로운 일처리는 새로우니 배우고, 하던일은 이 일은 어떤 도움이 될까? 하며 궁금해 하며 배우고, 생각과 업무일처리 방법이 다른 분을 만나면,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면서 배우려 한다. 내 업무가 행정이기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일도 많다는 것도 받아들이기도 한다. 대신, 일을 우선순위를 두고 메모해가며 효율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세상에 대해 관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아 꾸준히 배우고 싶다. 책과 글쓰기, 디지털교육, 공감대화, 자녀교육 등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다능인' 이 되어 내가 좋아하고 나누고 싶은 '공감대화'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싶다. 그러므로 호기심과 추진력을 매일 꾸준히 발휘해서 내 역량을 발전시킬 것이다.

  

당신의 성장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나는 잠재력이 풍부하다. 이렇게 믿는 근거는 내가 매일 아주 작은 습관을 실천하고 있고, 이것이 쌓여서 내 잠재력이 되고 실력이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아직 내 습관만들기 과정은 만족스럽지는 못하고 노력중에 있다. 하지만 나는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통해 습관의 원리를 깨달았고, 실천중에 있기에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내 인생 책이다. 

'당신의 성장 가능성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내 답변을 이렇게 하니 조금 더 보충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중에라도 생각이 나고 정리가 되면 이글을 수정해야겠다. (한달커리어 보배님들의 글도 궁금하다. ^^)

 

당신은 강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나는 내 강점을 99% '잘'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다. ^^ 

현재는 내 강점을 80% 정도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를 사랑하니까 점수도 후하다. 하하.

 

오늘 글을 쓰면서 내 강점을 잘 모르고 있었고, 이렇게 정리해볼 기회도 없었다는 생각에 아쉬운 생각이 든다. 어떤 책에서 읽고 나서일까? 28살 즈음에 나의 장점 100가지를 노트에 써본 적은 있었다. 그 노트가 춘천집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찾아서 읽어보아야 겠다. 내 강점을 스스로 인식하고 정리도 해보고, 셀프칭찬을 하며 자신감이 높아지는 11월 한달로 만들고 싶다. 질문지를 준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리더님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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