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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프로젝트]인증43일차. 꿈은 많이 꾸는 편이 좋다?!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10.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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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니시노 세이지 지음, 조해선 옮김

 

 

수면의 종착역, 꿈의 신비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 p.74중에서 )

 

 

꿈은 많이 꾸는 편이 좋다

다섯 가지 역할 이외에도 수면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꿈'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왜 꿈을 꿀까? 애초에 꿈이란 어떤 현상이며 어떤 역할을 할까? 비밀에 싸인 꿈의 세계를 살짝 둘러보자.

 

1950년대에 렘수면을 발견한 직후 렘수면 중에 꿈을 꾼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1957년 디멘트 교수가 사람은 논렘수면 중에도 꿈을 꾼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으며 그 후 여러 연구자에 의해 같은 주장이 검증되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기억하는 꿈은 대개 눈 뜨기 직전에 꾼 꿈이다. 사람은 보통 얕은 렘수면을 반복하다가 잠에서 깨므로 렘수면일 때 꿈을 꾼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깊은 논렘수면에 빠진 사람을 깨워보니 실제로는 논렘수면 중에도 꿈을 꾸었다. 렘수면일 때는 줄거리가 있고 실제 경험에 가까운 꿈, 논렘수면일 때는 추상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꿈이 많았다.

 

몸은 자고 뇌는 깨어있는 렘수면 중에는 각성 상태일 때와 마찬가지로 대뇌피질이 활성화하고 대뇌의 운동 영역에서 손발에 해당하는 신경세포가 꿈에 반응한다.

즉, 뇌 안에서는 몸을 써서 현실에 가까운 꿈의 세계를 체험하고 있으므로 내용이 구체적이고 합리적이다.

 

논렘수면 중에는 뇌도 잠든 상태이므로 꿈을 꾸어도 대뇌의 운동 영역은 활성화하지 않는다.

깊은 수면 중에 갑자기 깨우면 잠에 취해 한동안 정신이 멍하고 장소와 시간의 일관성이 사라질 때가 있는데 논렘수면 중에 꾸는 꿈도 바로 이러한 상태에 가깝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 추상적이고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운 꿈을 기억하고 있다면 논렘수면 중에 깨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사람은 렘수면일 때 저절로 눈이 떠진다'라는 틀에서 벗어나므로 수면 리듬이 흐트러졌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교대할 때마다 꿈의 양식이 바뀐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꿈을 꾼 횟수가 많을수록 렘수면과 논렘수면의 수면 주기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말이 된다.

 

즉, 정상적인 리듬에 맞춰 잠든다고 하면 사람은 매일 밤 7,8회 정도 제각각 다른 꿈의 세계를 여행한다. 제대로 자면 잘수록 마지막에 꾼 꿈만 기억에 남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저자 니시노 게이지는 꿈은 많이 꾸는 편이 좋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알고있던 사실과 다릅니다.

"우리는 꿈을 많이 꾸어서 뒤숭숭해. 간밤에 잠을 잘 못잤어"

라고 주로 말합니다.

하지만, 이 챕터를 읽고나니, 꿈을 많이 꾸어도 되고, 꿈을 많이 꾸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꿈은 렘수면 중에 꾸는 구체적이고 줄거리가 있고 실제 경험에 가까운 꿈,

논렘수면 중에 꾸는 추상적이고 앞뒤가 맞지 않는 꿈,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네요.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꿈을 많이 꾸어서 피곤해, 잠을 잘 못잤어."

라고 할때는

수면부족으로 논렘수면 중에 깨어났기 때문에 정신이 멍하고 개운하지 못했던게 아닐까요?

 

"그리고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교대할 때마다 꿈의 양식이 바뀐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꿈을 꾼 횟수가 많을수록 렘수면과 논렘수면의 수면 주기가 제대로 돌아간다는 말이 된다.

즉, 정상적인 리듬에 맞춰 잠든다고 하면 사람은 매일 밤 7,8회 정도 제각각 다른 꿈의 세계를 여행한다.

제대로 자면 잘수록 마지막에 꾼 꿈만 기억에 남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말이다."

 

이제 저자의 이 마지막 네 개의 문장도 더 이해가 되지 않나요?

우리가 하룻밤동안 "논렘수면-렘수면" 이 수면주기를 4회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매일 밤 7,8회 정도 제각각 다른 꿈의 세계를 여행하게 됩니다. 논렘수면 중에도 꾸고, 렘수면 중에서도 꾸니까요.

 

앞으로는 7시간정도 잠을 푹 자되, 꿈을 많이 꾸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조금이라도 기억하는 이 꿈이 논렘수면 중의 꿈이었는지, 렘수면 중의 꿈이었는지 알아보고 싶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간밤에 어떤 꿈을 꾸셨나요? 

 

by Zoltan Tas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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