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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25일차]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의료사고와 체르노빌 사고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9. 2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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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귀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15장에서 가져왔습니다. (451~460쪽)

 

잠과 보건 의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생각이라면, 의사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선생님은 지난 24시간 동안 몇 시간이나 잤나요?>

의사의 대답에 따라서 심각한 의료 사고나 심지어 죽음까지 빚어질 것인지 여부가 통계적으로 검증 가능한 정도까지 결정될 것이다.

 

(중략)

 

비응급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 의사에게 잠을 얼마나 잤는지 물어보라. 대답이 마뜩치 않다면, 수술을 취소하기를 원할 수도 있다.

경력이 아무리 길다고 해도, 의사는 수면 부족을 극복하고 회복 능력을 계발하는 법을 <배울> 수가 없다.

왜 안 될까? 대자연은 수백만 년이라는 시간을 들여서 이 생리적으로 필요한 기구를 갖춰 놓았다.

진화적으로 필요해서 기나긴 세월 동안 전해진 것을 그 허장성세 또는 의지력, 수 십 년의 경험을 통해서 당신 또는 의사가 떨쳐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리고 증거가 보여 주다시피, 그 오만함은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든다.

 

(중략)

 

이런 수면 소홀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 중 몇 가지를 일으켜왔다.

1986년 4월 26일,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가 녹아내린 악명 높은 사건을 생각해 보라. 그 재앙으로 유출된 방사선량은 제2차 세계 대전 때 떨어진 원자 폭탄에서 나온 것보다 100배는 더 강력했다. 사고는 오전 1시에 지쳐서 교대 근무를 하는 잠을 제대로 못 잔 담당자들의 실수로 빋어졌다.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 방사선 누출의 장기 효과로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수천 명이 목숨을 읽었고, 수십만 명이 평생토록 발달 장애나 질병에 시달려 왔다.

 

1989년 3월 24일 알래스카에서 블릭리프에 충돌하여 선체에 구멍이 난 엑손 발데즈(Exxon Valdez) 유조선의 사례도 마찬가지다. 당시 1000만~4000만 갤런의 원유가 흘러나와서 주변의 2,000킬로미터가 넘는 해안선으로 퍼졌다. 바닷새 50만 마리, 해달5,000마리, 물범 300마리, 흰머리수리 200마리, 범고래 20마리 이상이 죽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술에 취한 채 배를 몰았다고 나왔다. 하지만 선장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3등 항해사에게 배를 맡겼는데, 그 항해사는 앞서 48시간 동안 여섯 시간밖에 못 잔 상태였기에 그만 실수를 하는 바람에 그런 엄청난 재앙을 일으켰다는 것이 나중에 드러났다. 

이 두 세계적인 비극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장에서 다룬 수면 부족과 관련된 통계들도 모두 그렇다.

 

의료 사고에 대한 예를 적지 못했는데요,

의료 과실이 심근 경색과 암 다음으로 미국인들의 세 번째 사망 원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글을 쓴 시점이므로 2017년 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한번쯤 들어봄직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수면 부족으로 인한 실수 때문이었군요.

무섭습니다. ㅠㅠ 

 

원시시대를 생각해보면, 사람 한명의 실수는 다른 한 사람이나, 가족, 마을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한 사람이 미사일 버튼을 하나 누르거나, 핵발전소에서 누군가가 치명적인 실수를 한다면, 큰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가 졸음 운전을 한다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도시와 자연이 파괴될 것입니다. ㅠㅠ

 

제가 만약 수술을 받게 되거나, 가족이 수술을 받게되면 수술담당 의사는 몇시간 자고 일하는지, 컨디션이 양호한지 꼭 확인 해보아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추석입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시즌3에서는 추석에 쓴 글이었군요^^ 추석은 아니지만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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