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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16일차] 자면서 연습해야 완벽해진다?!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9. 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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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귀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6장에서 가져왔습니다. (182~188쪽)

 

다른 기억 유형들을 위한 잠

 

인생 경로를 바꾼 두 번째 경험은 여러 해 뒤 박사 과정에 다닐 때 겪었다. 때는 2000년이었고, 과학게는 앞으로 10년이 <뇌의 10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신경 과학 분야에 경이로운 발전이 일어질 것임을 예측하면서다(그 예측은 옳았다). 나는 어느 기념행사 때 잠을 주제로 대중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무렵에는 수면이 기억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거의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나는 최신 연구 성과들을 짧게 언급했다.

 

강연이 끝난 뒤, 한눈에 봐도 유명 인사처럼 보이는 신사가 다정한 표정으로 다가왔다. 미묘하게 황록색을 띤 트위드 재킷을 입고 있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짧은 대화였지만, 내 인생에 과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 순간 중 하나였다. 그는 잘 들었다고 하면서, 자신이 피아니스트라고 소개했다. 잠이 활동적인 뇌 상태, 전에 배운 것들을 살펴보고 나아가 강화하는 상태라는 내 말이 흥미로웠다고 했다. 이어서 나온 말에 나는 멍해졌고, 그 뒤로 여러 해 동안 이어질 주된 연구 주제의 실마리가 튀어나왔다.

 

「피아니스트로서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주 겪는 일이 하나 있어요.

어느 작품을 연습하는데 밤늦게까지 해도 능숙하게 잘 쳐지지 않을 때가 있죠. 똑같은 대목에서 똑같은 실수를 계속 저지르는 거예요. 그러면 결국 좌절한 채 잠을 자러 갑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피아노 앞에 앉으면, 그냥 되는거예요. 완벽하게요.

 

「그냥 되는 거예요.」

 

뭐라고 대답할지 생각할 때 그 말이 내 머릿 속에 계속 울렸다.

나는 흥미로운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잠이 실수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연주 솜씨를 돕는다는 것은 분명히 가능하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할 과학적 증거는 내가 아는 한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경험이 옳다고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는 말에 실망한 기색없이 빙긋 웃으면서, 다시금 강연 잘 들었다고 인사하고 연회장으로 걸어갔다.

한편, 나는 그 신사가 가장 자주 인용되고 신뢰받는 교육지침에 어긋나는 이야기를 방금 내게 했음을 깨닫고는 강당에 멍하니 서 있었다.

연습을 해야 완벽해진다는 것 말이다. 그런데 아니라는 소리였다.

자면서 연습을 해야 완벽해진다는 말인가?

 

(중략)

 

즉 뇌가 운동 루틴을 자동화하도록 잠이 돕는다는 말이다.

뛰어난 선수들의 기술을 완성시키고자 하는 많은 올림픽 코치가 지닌 궁극적 목표, 즉 제2의 천성 ㅡ 노력하지 않아도 해내는 ㅡ 을 잠이 이루게 해주었다.

 

(중략)

 

우리 발견이 이루어진 뒤로 잠이 테니스, 농구, 미식축구, 축구, 조정 등 다양한 운동 분야에서 청소면,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의 운동 기술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여러 해에 걸쳐서 쏟아졌다.

너무나 많았기에 2015년,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남녀의 스포츠 전 분야에서 운동 기량 발달에 잠이 대단히 중요하며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뇌는 운동 루틴을 자동화하도록 돕는다는 것! 신기하지 않나요?

잠자는 동안 뇌의 정보를 정리하고 연결을 강화하고, 이런 작용들이 결국, 다음날 다시 그 동작을 했을때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돕는다고 하네요.

 

저는 피아노를 배웠고 쉬운 곡을 치는 것을 좋아하지만 잘치지는 못하고, 운동도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고, 달리기만 좀 합니다. ^^

그래서 어떤 '운동기능'의 예를 들어야 할지 고민이 드든 것이 사실입니다.

살아오면서 잠을 잘 잠으로써 '나의 운동기능'이 자리잡고 향상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한글타자, 영어타자, 한자외우기와 쓰기, 수학문제풀기 등이 있네요.

 

그냥 앞으로 늘리고 싶은 운동기능도 생각해봅니다.

아이들과 한번씩 하는 요가 동작을 더욱 예쁜 자세로 만들기,

반찬만들기 하나씩 도전해서 좀더 능숙하게 요리하기,

딸내미 머리 좀더 요령있게 예쁘게 묶어주기,

아들내미와 오목, 장기두기, (맨날 아들에게 지곤하는)알까기 연습하기,

몇개의 종이접기 외워서 능숙하게 접기.

나열해보니 많네요. 하하.

여러분도 연습하고 싶은 운동기능이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

오늘도 건강한 수면습관 위해 노력하는 하루 보내보아요!

저는 달리기를 꾸준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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