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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8일차] 잠이 보약이다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9. 1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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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귀입니다.

오늘은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의 6장에서 가져왔습니다.(159~161쪽)

 

6장. 엄마와 셰익스피어는 알고 있었다 [잠이 뇌에 주는 혜택]

(아래의 가상의 광고를 읽어보세요! 책속의 내용을 눈에 띄는 배경을 입혀보았습니다.)

과장인 양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 '가상의 광고'에 부정확한 내용은 전혀 없다. 이것이 신약 광고라면, 못 믿겠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설득된 사람들은 소량이라도 구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할 것이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임상 시험 자료가 있다면, 그 약을 만든 제약회사의 주가는 하늘 모르고 치솟을 것이다.

 

물론 이 광고는 어떤 기적의 새로운 약물이나 만병통치약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밤에 잠을 푹 잤을 때의 검증된 혜택들을 말한 것이다. 이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지금까지 나온 꼼꼼한 심사를 거쳐 발표된 1만 7,000편이 넘는 과학 논문들이다. 처방받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 한 푼도 안 든다. 공짜다. 그런데 종종 그렇듯이, 우리는 이 지극히 자연적인 치료제를 온전히 다 투여받으라는 밤의 초청을 거부하곤 한다. 그리하여 끔찍한 결과가 빚어진다.

 

대중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우리 대다수는 잠이 얼마나 경이로운 만병통치약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다음 세 장은 이런 공중 보건 교육이 대체로 없었던 탓에 무지한 상태에 놓인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쓴 것이다.

 

(중략)

역설적이게도, 수면과 관련된 21세기의 <새로운> 발견들은 거의 다 1611년에 나온 『맥베스』의 2막2장에 유쾌하게 요약되어 있다. 그 대목에서 셰익스피어는 잠이 <인생의 향연의 자양분>이라고 예언하듯이 말한다.

 

<……고통의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 주는 잠, 

      매일의 삶을 마감 짓는 잠,

      힘든 노동 뒤의 샤워,

      상처받은 마음의 향유,

      위대한 자연의 두 번째 과정,

      인생의 향연의 자양분을.>

 

『맥베스』(열린책들,2010) 중에서.

 

아마 표현은 덜 과장되었겠지만, 당신의 어머니도 비슷한 조언을 했을 것이다. 잠이 감정에 난 상처를 치유하고, 학습과 기억을 돕고,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을 제공하고, 질병과 감염을 예방하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찬미했을 것이다.

과학은 그저 잠의 경이로움에 관해 당신의 어머니와 셰익스피어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던 것들이 옳다는 증거를 제공할 뿐인 듯하다.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잠이 보약인 것을 아셨고, 저희들이 저녁 9시면 잘 수 있도록 하셨어요.

문제는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잠을 등한시 하고, 잠을 줄이려고 하고, "잠과의 싸움"이라고 부르면서까지 잠을 쫓으려고 애쓰며, 수험기간을 보냈다는 점이었어요.

 

에피소드 하나로, 고3때 저는 학교기숙사에서 지내며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자습실에서 잠을 쫓으며 공부하다가 저는 눈꺼풀을 꼬집게 되었어요.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흑...ㅜㅜ

 

아시죠? 너무도 졸릴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눈꺼풀이라는 것...

 

결국, 제 눈꺼풀 꼬집힌 부분엔 멍이 생겼고, 몇주간 멍이 나을때까지 친구들과 학원쌤들의 놀림을 들으며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약한 피부를 꼬집다니, 저도 너무 웃기죠? 하지만, 여러분도 시험기간, 수업시간 등에 쏟아지는 졸음을 참으며 지냈던 경험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정말 잠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야근을 피할수 없는 직장, 밤늦게까지 학원을 다니고 아침 일찍 학교에 등교해야하는 수많은 학생들, 교대근무자들의 열악한 상황 등 바뀌어야 할 것은 많습니다.

온 사회가 변화를 한꺼번에 이루기는 어렵지만,

(사회환경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각자가 수면의 중요성을 깨닫고, 개인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사회로 영향을 주어서, 사람들이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문화가 형성되길 바랍니다.

꿀잠과 함께,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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