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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5일차] 우리는 두 종류의 잠을 잡니다(렘수면과 비렘수면)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9.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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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 글귀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책에서 발췌했습니다. (p.67~73)

 

1952년, 애서린스키는 잠의 이 두 단계(눈 운동이 일어나는 잠, 눈 운동이 없는 잠)가 잠자는 내내 꽤 규칙적으로 되풀이되어 나타난다는 것을 관찰했다. 

 

그의 스승인 클라이트먼은 교수 특유의 전형적인 회의론을 펼쳤다. 타당하다고 받아들이기 전에 그 결과를 재현해 보고 싶어 했다. 그는 가장 가까우면서 가장 아끼는 이들을 실험에 참여시키려는 성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아기인 딸 이스터를 실험 대상자로 삼았다. 같은 결과가 나왔다. 그 순간 클라이트먼과 애서린스키는 자신들이 심오한 발견을 했음을 깨달았다. 사람은 그냥 잠을 자는 것이 아니라, 두 전혀 다른 유형의 잠을 번갈아 잔다는 발견이었다.

그들은 각각의 잠을 정의하는 특징인 눈 운동을 토대로 두 유형에 이름을 붙였다.

빠르지 않은 눈 운동, 즉 비렘(NREM: Non-Rapid Eye Movement)수면과

빠른 눈 운동, 즉 렘(REM: Rapid Eye Movement)수면이었다.

 

  당시 클라이트먼의 또 다른 대학원생이었던 윌리엄 디멘트의 도움을 받아서 클라이트먼과 애서린스키는 뇌 활성이 깨어 있을 때와 거의 똑같은 렘수면이 우리가 꿈이라고 부르는 경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래서 때로 꿈 수면(dream sleep)이라고도 한다.

 

  그 뒤로 비렘수면은 더 세분되었고, 지금은 네 단계로 나누고 있다. 잠이 깊어지는 정도에 따라서 1~4단계라는 창의성이라고는 없는 이름이 붙여졌다(혹시라도 오해할까 덧붙이자면, 우리 수면 연구자들은 매우 창의적인 부류에 속한다). 따라서 비렘수면 중 3단계와 4단계가 가장 깊이 잠드는 때다. <깊이>는 비렘 1~2단계에 비해, 3~4단계가 깨우기 더 어렵다는 것으로 정의된다.

 

  (중략)

뇌의 상태가 90분마다 반복되었다.

밤새도록 이어지면서 오락가락하는 이 놀라운 흐름을 추적하니, 수면이 [그림 8]에 나온 것 같은 매우 아름다운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음이 드러났다.

  세로축에는 서로 다른 뇌 상태를 표시했다. 맨 위가 각성 상태, 그 아래로 렘수면, 비렘수면의 1~4단계가 이어진다. 가로축에는 밤 시간을 표시했다. 맨 왼쪽의 오후 약 11시에서 시작하여 오른쪽의 오전 7시까지 이어진다. 이 그래프를 수면 그래프(hypnogram)라고 한다. 

 

 

대자연은 왜 이 기이하면서 복잡하게 수면 단계들이 펼쳐지도록 하는 이 방정식을 고안한 것일까?

비렘수면과 렘수면의 주기는 왜 되풀이되는 것일까?

필요한 비렘수면이 먼저 죽 이어진 뒤, 후반기에는 렘수면이 죽 이어지도록 하면 안 되었을까? 아니면 정반대로 하면?

 

(중략)

(이러한 이유를 설명하는) 수많은 이론이 나와 있다.

나는 비렘수면과 렘수면의 불균등하게 오락가락하는 상호 작용이 밤에 우리 신경 회로를 우아하게 재편하고 갱신하는 데 필요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뇌 안의 한정된 저장 공간을 관리하기 위함이라는 이론을 내놓은 바 있다. 

 

  6장에서 살펴보겠지만, 처음 잠들었을 때 수면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깊은 비렘수면의 한 가지 핵심 기능은 불필요한 신경 연결을 솎아 내고 제거하는 것이다. 대조적으로, 나중에 수면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렘수면이라는 꿈꾸는 단계는 이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정리해보면,

우리는 처음에는 비렘수면이 주도하는 잠을 자고, 아침이 가까워질 무렵에 렘수면이 주도하는 잠을 잡니다.

90분 주기로 비렘수면과 렘수면을 왔다갔다 하면서요.

(그래프를 보다시피, 램수면은 매 주기마다 조금씩 있지만, 새벽 5시와 새벽6시 무렵, 즉 후반부에 렘수면이 길게 이어집니다.) 

 

그럼, 미라클모닝을 실천하기 위해 4~6시에 일어나는 분들은(저도 5시반에 일어나려 노력중이에요) 렘수면이 너무 부족한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저를 예로 들어본다면, 저의 수면 패턴을 밤 10시에 자고, 새벽 5~6시에 일어나는 것을 습관으로 들인다면, 이 그림 8의 그래프가 새벽 5~6시에 끝나는 것으로 다시 설계되어(제 추측입니다!), 일어날 무렵인 새벽 3~6시에 렘수면을 대부분 충분히 취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렘수면과 비렘수면, 복잡하지만 내가 꾸는 잠이 이렇구나 이해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두 유형의 잠이 모두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꿈꾸고 나면 더 피곤하다고 느낄때도 있지만, 우리는 항상 렘수면을 꾸고 있고, 렘수면과 꿈 자체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합니다. 그 내용은 다음번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

내일과 모레는 주말이지만, 되도록이면 수면 루틴을 지켜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100일동안 쭉 수면체크하며 건강 챙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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