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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3일차] 오늘의 주제: 수면 압력과 커피

꿀잠 자기 프로젝트(나만의 잠 시간 찾기)

by 공감사이다 2020. 9. 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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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귀입니다.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45-46쪽에서 가져왔습니다.

 

수면 압력과 카페인

 

우리의 24시간 하루 주기 리듬은 각성(깨어있는 것)과 수면을 결정하는 두 요인 중 첫 번째다.

두 번째 요인은 수면 압력(sleep pressure)이다. 독자가 이 책을 읽고 있는 바로 지금, 독자의 뇌 속에는 아데노신(adenosine)이라는 화학 물질이 쌓이고 있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수록, 아데노신은 점점 더 쌓인다. 아데노신을 오늘 아침 우리가 깨어난 뒤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를 계속 기록하고 있는 화학적 압력계라고 생각하자.

 

뇌에 아데노신이 쌓일 때 나타나는 한 가지 결과는 자고 싶은 욕구가 커진다는 것이다. 이를 수면 압력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언제 졸릴지, 따라서 잠을 자러 가야 할지를 결정하는 두 번째 힘이다. 탁월한 이중 효과를 써서, 고농도의 아데노신은 각성을 촉진하는 뇌 영역들이 내는 <소리>를 줄이는 동시에, 잠을 유도하는 영역들의 소리를 키운다. 그 화학 물질 수면 압력 때문에, 아데노신 농도가 정점에 이르면 잠을 자려는 거부할 수 없는 충동이 생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깨어난 지 12~16시간이 지나면 그런 상태에 도달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신이 또렷하고 깨어 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화학 물질을 써서 아데노신의 수면 신호를 인위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바로 카페인이다. 카페인은 식품 보충제가 아니다. 오히려 카페인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그리고 남용되는) 정신 작용제다. 지구에서 석유 다음으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이다.

카페인 섭취는 지금까지 인류를 대상으로 가장 오랫동안 가장 큰 규모로 관리 감독 없이 진행된 실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아마 카페인과 비교할 만한 대상은 술밖에 없을 것이며, 이 실험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중략)

이 수용체들을 빼앗아 대신 차지함으로써, 카페인은 아데노신을 통해 뇌에 정상적으로 전달되어야할 졸음 신호를 차단한다. 한마디로 이렇다. 카페인은 잠을 유도할 아데노신이 고농도로 쌓이고 있어도, 정신이 또렷하고 깨어 있다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중략)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차례 마신 카페인의 효과를 극복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잠을 푹 못 자고서 아침에 깨어나는 기분과 열 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한 뒤 마신 커피 한잔 사이의 관계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저는 커피향기를 좋아하고, 하루 한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을 즐겨왔습니다.(뭔가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마시게 되고 문화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학생들도 자주 마시는 것이 안타깝구요.)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숙면을 위해 커피를 선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른 과일청(오미자청, 청귤청)으로 차를 마시거나, 생수를 마시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시즌3에서 저는 커피를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했군요..^^; 하지만 하루에 1잔, 오전에 블랙커피로 한잔은 꼭 마시는 편입니다. 오후에 마실수록 카페인의 영향이 수면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우리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모르는 상황에서, 먹는것, 마시는 것을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말씀드렸던, 멜라토닌 호르몬과 아데노신을 생각하며, 새삼 우리 몸에게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숙면을 취하는 우리가 됩시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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