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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테마독서]9일차. 용돈교육이 필요한 이유. <우리아이 경제교육 어떻게 할까>

한달테마독서(돈&재테크)

by 공감사이다 2021. 3. 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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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우리 아이 경제교육 어떻게 할까> 김정훈 지음

☆차례

머리말

1. 용돈을 어떻게 주어야 하는가

2. 돈을 주면 더 잘할까?

3. 가계의 어려움을 아이에게 말해야 하는가

4. 진짜 똑똑한 소비자가 되려면

5.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

6. 선물

7. 나눔과 베품

8. 돈벌기

9. 돈모으기

10. 돈쓰기

11. 돈꾸기

12.아이들이 저지르는 잘못

13.부모들이 저지르는 잘못

부록 : 경제교육의 시작을 위하여-분야별 핵심내용

부록: 참고할 만한 그림책

       관련책들

       인터넷 사이트

 

무려 2002년에 나온 책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차내용과 명쾌한 제목을 보고, 중고책으로 구입했었던 책이다.

아, 정말 읽고싶은 책이 많지만...김영하 작가가 말했듯, "책은 사놓은 책에서 읽는것이다" 를 적용해, 이번엔 집에서 읽고싶은 책을 찾았다. 올해 첫째아이가 초2, 둘째아이가 일곱살이 되었다. 첫째아이가 초1이었던 작년부터 용돈을 한달에 천원씩 주기 시작했다. 아이는 그 용돈을 두번 정도 써보았을까? 거의 지갑에 모아두었다가, 할머니할아버지로부터 용돈을 받거나 하면 함께 자신의 통장에 저금하곤 했다. 올해는 한달에 이천원씩 주고 있다. 작년과 올해, 아이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집, 학교, 방과후수업, 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를 오가는 생활을 하고 있어서...그리고 장보러 가족이 함께가는 정도여서 용돈 쓸일이 별로 없었다. 

아이는 부루마불, 세계여행, 한국여행(우리가족이 만든 보드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하며, 숫자와 계산하기를 좋아한다. 수입, 지출 등을 토대로 가족회의를 하여 용돈을 다시 산정해 줄수 있을 것 같다.(책에서도 권하고 있다)

함께 사고 싶은 물건을 자신의 용돈으로 구입하며 용돈기입장을 써보는 경험을 하게 해주어야겠다.

일단 슈퍼, 문구사, 마트, 시장에 함께가고, 심부름을 시켜보는 것도 좋겠다. 동네가 작고 차가 적은 편이라 조금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넷 중에서 슈퍼가 가장 가깝다. ^^

p.36~37

"나 밥먹기 싫어요. 학교도 가기 싫어요."

"그렇게 하렴. 하기 싫은 것을 어떻게 하겠니? 내가 대신 먹어주마. 학교도 내가 대신 가줄게. 너는 그냥 집에 있으렴"

"용돈을 받기 싫어요"라고 했을 때 "그러렴" 하는 것은 학교가기 싫다는 아이에게 "대신 가주마" 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우리가 아이에게 평생 필요할 때마다 돈을 줄 수 있다면, 또는 아이의 돈을 평생 관리해줄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용돈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용돈교육은 아이가 커서 돈을 벌고, 독립적인 경제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돈을 스스로 현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용돈교육을 하는 이유"를 저자는 정말 명쾌하게 말해준다.

나는 한살위 오빠(연년생!)가 있는데, 오빠와 나는 비슷한 시기에 용돈을 받아서 사용하며 자랐는데(아무래도 오빠가 더 빨리 시작하고, 오빠가 용돈이 컸던것으로 기억한다), 자라면서 오빠는 경제관념이 뚜렷하고 꼼꼼한 성격으로 자랐다. 나는 내 성격이기도 했지만 낙천적이고 돈욕심이 없고 경제관념이 부족한채로 어른이 되었다. 아, 인정하기 싫지만 사실이다. 그 이유가 '용돈교육' 때문이었구나. 부모님은 같지만, 첫째인 아들과 둘째인 딸에게 기대가 다르기도 했고, 오빠가 용돈을 관리하며, 돈을 벌며 살아온 경험과 배움, 내가 살아온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생겨난 차이였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나는 나부터 경제습관을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갈 것이다.

그것 자체로 아이들에게 보여줄수있는 교육이 될 것이고, 아이와 함께 경제에 대해 배우려는 노력을 계속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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