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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테마독서]5일차. 부자 노트를 쓰는 이유 <돈의 시나리오>

한달테마독서(돈&재테크)

by 공감사이다 2021. 3. 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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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책을 읽고, 읽은 만큼 글을 씁니다.

<돈의 시나리오> 김종봉, 제갈현열 지음

p.150
모든 요소가 투자하기에 최악으로 구성된 경우도 물론 있다.
(중략)
그런 사람을 위해 내가 상담한 한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이분은 60대의 나이로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했는데, 처음에 나를 찾아와 교육을 신청했을 때 나는 거절했다.
이분에겐 잉여 자금도 거의 없었고 모아둔 자산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작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그 덕분에 자녀에게 손을 내밀고 있지는 않았다.
교육비가 저렴하지 않았고, 교육을 듣고도 올바르게 공부하지 않아서 가지고 있던 주택마저 날려버리거나 실력이 없는데도, 담보 대출을 해서 투자 원금을 높일 수도 있을 거라는 걱정에 거절했다.(그런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
그때 이분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대표님, 저는 부자 되려는 욕심은 없어요.
그저 좋은 부모를 만나지 못해 제대로 공부도 못 해보고 지금 힘들게 일하는 내 자식들에게 좋은 지식과 경험을 전해주고 싶어요.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습니다."

내가 아주 오래전에 작성한 '부자 노트를 쓰는 이유'라는 칼럼을 읽고 이렇게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나는 15년간 매매일지와 투자노트를 작성했고 이를 부자 노트라 불렀다.
칼럼에서는 내가 훗날 내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부자 노트를 쓰고 있다는 내용을 썼다.

결국 이분은 교육을 들었고 소액으로 1년간 매매를 진행하며 성장했다.
그는 매년 스승의 날이 되면 나에게 안부를 전하는데, 연락할 때마다 매매 일지를 보내며 지난 5년간 자신이 올바르게 매매하고 있음을 알려줬다.
최근에는 매달 한 번씩 자녀들을 불러놓고 주식을 함께 공부하면서 매월 곗돈처럼 30만 원씩 투자를 이어간다고 했다.

위 글이 참 좋아서, 신랑에게도 보여주었다. 신랑은 얼마나 감흥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려주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부'에 대한, '투자'에 대한 가치관을 앞으로도 계속 공유해야겠다 생각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부동산을 어떻게 매매할지와, 앞으로 어떤 집을 사거나, 어떤집을 지을지도 더 구체적으로 함께 의논하게 되었다. 

 

나는 위의 60대 교육생의 생각에 동의한다. 하지만 나는 부자가 되고싶은 욕심도 있다.

내가 이렇게 월급받는 직장인으로 평탄하게 살아갈수 있음에 감사하고 부모님들이 과수원도 하시며 여유있게 사셔서 그저 걱정없이(세상물정 모르고) 살아 온것 같아서 뭔가 빚진 마음도 있다. 하지만, 결혼과 육아를 하며, 자산관리를 하며 이제야 많이 배우고 있는것 같다. 나는 경제적 독립을 하고싶다. 

나는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리고 나의 주식을, 나의 부자 노트를 내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어서  투자자가 되고 싶다. 

저자의 조언대로,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거기서부터 나만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한걸음, 한걸음을 만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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