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역사연표가 드디어 완성되었다.
3일동안 10개정도씩 써서 오늘 마무리 해보았다. 쓸시간이 더 넉넉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아침시간을 활용해 쓰고, 점심시간에 보완하여 이정도 썼으니 다행이다.
구글시트에 기록했으므로 내 에피소드가 더 기억나면 언제든 추가해 볼 수도 있다.
이렇게 내가 살아 온 인생을 돌아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고 만감이 교차한다.
자기역사연표를 만든 소감을 기록하기.
에피소드를 30개 써놓고, 만족도로 그래프를 그려보니, 어린시절(1~14세), 청소년~청년(15~26세), 청년~독립한 어른이되는 시기(27~35세)로 나뉘어 졌다.
시간을 무 자르듯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이렇게 시기별로 나누어보고, 내 삶의 에피소드별로 만족도를 적고 분석해보니, 내가 살아온 삶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나는 지적으로 성장하느라 열심히 공부도 했고, 만족스러운 경험, 나락으로 떨어졌던 경험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었다.
나는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결혼,출산,육아를 맞이해서 몸도 마음도 고생했다. 아이를 조기출산하여 작고 약했던 아기를 키우며 온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키우며 소중한 경험을 했다. 신체건강은 중요하다. 아직 자신있게 하는 운동이 없지만, 걷기와 달리기를 좋 아하는 나는 그 두가지라도 꾸준히 해야겠다. 또 아이들과 요가를 하고싶은 마음이 있다. 스트레칭은 집에서라도 꾸준히 해야겠다. 그리고 나와 우리가족의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공감대화를 꾸준히 배우고 실천하겠다.
지금까지 살아 온 내 인생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나를 찾는 노력을 하며 열심히 신나게 살았구나 생각든다.
우리 부모님에게는 사고뭉치 딸, 우리 은남매에게는 백년동안 함께 살고싶은 엄마다. (결혼 안한다던 첫째아이가 어제 끝말잇기할때 '장가'라는 단어를 말해서, 내가 은후는 장가갈꺼니? 물으니 장가간단다. 흑.)
그냥 내 관점에서, 지금까지 살아온 내 인생을 한문장으로 정리해보자.
"하고잡이로 이것 저것 시도하고 경험하는 것을 중요시하며 열심히 신나게 살았다."
아, 오늘은 이 문장이 최선이다. (>.<)
책을 내는 작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가져왔는데, 이렇게 내가 살아온 내 인생을 한 문장으로 쓰기도 어렵다.
나는 다 커서 사춘기와 방황을 겪었다. 나는 여전히 내 성장이 가장 중요하고, 아이들과 신랑과 함께 크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지는 내가 결정한다.
올해초 읽은 책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라는 책에서 저자 대런 하이는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다" 라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방향성을 두고 살자. 2020년 최근까지의 나의 역사를 정리하니 기분이 묘하다. 뿌듯한 마음으로 잠들고 설레며 일어나는 생활을 해야지. 자기발견 4일차인데 참 좋다. 한달자기발견 동료님들과 함께 남은 26일간도 열심히 달려보고 싶다.
한달어스와 우리 찐리더 이진선님께 감사합니다. 화이팅해요! '자기'님들!
조아라의 자기역사연표를 링크와 사진을 함께 올려둡니다.
docs.google.com/spreadsheets/d/1RgqyAfWzaEZxs4u2NEJeniqCbRPb5A-hTEmlKlAWBgU/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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