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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매필11기] 15일차.

매일 필사하기

by 공감사이다 2021. 7. 1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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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좋은 사람이나 착한 사람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 부정직한 행위를 근절하거나 줄이겠다고 다짐하게 하는 분명한 해결책이다. 심리 실험 도중 서너 문제에서 부정행위를 한다고 해서 자신이 나쁜 사람으로 느껴지지는 않으며, 도박에서 번 돈을 세금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자신의 행동이 긍정적인 자아상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내적 갈등에 대처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 즉 스스로를 속여 자신이 아무튼 그렇게 나쁜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식으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중략)

사람들이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행위를 합리화하는 데 사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 가운데 하나는 부정직한 행동과 관련 피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경시하는 것이다. 자신의 행동이 피해를 입히지 않을 것 같다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다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긍정적인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또한 자신의 행동과 분명한 피해 사이에 거리가 멀다고(그리고 개입하는 중간 요소들이 많다고) 생각할수록 어떤 사람이 정직한 쪽을 선택할 동기는 약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받았을 경우에 직접 돈을 받았을 경우보다 두 배 더 많이 부정행위를 하는 경향이 있다.

(중략)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신의 윤리적 일탈을 합리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나쁜 행동을 좋은 것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질서 회복 혹은 정의 구현의 수단 등으로 말이다. 이런 심리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저지르는 잘못은 옳은 것이 될 수 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부정직한 행동의 주된 동기는 공평에 대한 욕망이다.

한 실험에서 과학자들은 커피숍 직원에게서 무례한 대우를 받은 고객이 같은 직원에게 받아야 할 것보다 더 많은 거스름돈을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살폈다. 결과는 과다하게 받은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고 그냥 가지는 비율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무례한 대우를 받은 고객들은 가게의 돈을 가지는 것을 합리화해줄 그럴싸한 핑계가 생겼다고 보는 것 같았다.

애덤 벤포라도, <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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