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필사] 5일차. 말 무덤에 묻어야 할 말을 소중한 사람의 가슴에 묻지 말자.<사랑은 내 시간을...>

나의 성장일기(주제 없이 자유롭게 쓰기)

by 공감사이다 2021. 3. 5. 06:43

본문

★본문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끔은 내 언어의 총량에 관해 고민한다. 다언(多言)이 실언(失言)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종종 가슴에 손을 얹고 스스로 물어본다. 
말 무덤에 묻어야 할 말을, 소중한 사람의 가슴에 묻으며 사는 건 아닌지….

이기주, <사랑은 내 시간을 기꺼이 건네주는 것이다>

 

★내 생각

어제 저녁에도('도'가 붙는 이유는 내가 아이들에게 버럭 화를 꽤 자주 낸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ㅜㅜ) 아이들의 다툼이 생겨서 내가 버럭 화를 냈다. 일단 말이 너무 많았다. 그냥 '엄마가 보기에 답답하고 속상하다' 는 느낌과 바람만 전하면 될텐데 안해도 될말을 하며 화를 쏟아냈다. 다행히 그런 나를 인식하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책읽어주고 노래불러주고 안심하게 하여 재웠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 소지품이 있듯이, 은하도 자신의 물건을 금쪽같이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존중하자. 은후가 용돈 받는 것을 기뻐하고, 작은 돈부터 감사하고 저금통에 열심히 모으는 것을 지켜보며 칭찬도 하자. 말은 줄이고, 따스한 눈길과 기다림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말부부로 7,9살 개구쟁이 남매를 혼자육아하는건 체력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내가 나를 관리하기에 달렸다. 내 말에 내가 책임지자. 소중한 아이에게 소중한 말을 하나씩 건네자.

 

★필사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