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초등학교에서 살게 된 우리
나는 교육행정직으로 이직을 했다. 3월1일자 첫발령지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 있는 기린초등학교이다.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 기린초등학교가 두 곳이다. 인제의 기린초등학교와 전주기린초등학교. 인제의 기린초등학교가 1923년에 개교했고, 전주기린초등학교는 1947년에 개교했으니 이 곳이 더 오래된 곳이다. 2월 셋째주 발령소식을 듣고, "인제로 피신가야겠다." 춘천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제로의 이사를 앞두고 있자, 신랑이 하는 말이었다. 하지만 우리 신랑은 춘천소방서에 근무를 하고 있기에, 나와 은후 은하 셋이 이사가고 신랑은 춘천집에 남게되었다. 2월 29일, 우리는 기린초등학교 관사로 이사왔다. 3월 2일부터 출근인 나는 적응하느라 퇴근후에 애들과 조금씩 놀았고, 신랑은 이틀 자..
일상을 즐기자
2020. 3. 13. 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