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매필9기] 26일차. 울음 자체는 회복을 향한 갈망의 표현이다. <도둑맞은 감정들>
★본문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 의 원곡 가사의 일부이다. 가사에 따르면 산타 할아버지는 누가 착한지, 나쁜지 알고 있고 리스트를 만들어 그것을 두 번이나 체크한다고 한다. 울지도 말고, 토라지지도 말라고 하면서 말이다.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에 대해 언급한 후 울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울음을 나쁜 행위로 인식하게 만든다. 우리는 이 캐럴이 이런 끔찍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신나게 따라 불렀다. 심지어 한국어 가사에는 장난치는 아이도 산타 할아버지가 모두 알고 계신다고 말한다. 울지도, 장난치지도, 토라지지도 말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어른 입장에서 키우기 편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이다. 울면서 고집을 부려 피곤하게 하거나, 장난쳐서 시끄럽게 하거나, 토라져서 성가시게 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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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26. 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