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필사] 1일차. 매일 내가 하던 일을 꾸준히 하며 나이를 먹을 수 있다면, 아니 나이가 들어서도 매일 나의 일상 루틴을 지킬 수 있다면
★본문 할머니들이 오랜만에 만나서 “너는 어쩌면 이렇게 하나도 안 변했어? 그대로네 그대로야”라고 말하는 것이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거짓말에 버금가는 거짓말이라고 하지만, 누군가와 오랜만에 만났을 때 해 주는 “어쩌면 옛날 그대로니”라는 말은 비아냥이 아닌 이상 백 퍼센트 진심이 아닐지라도 기분 좋은 칭찬일 것이다.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아주 오랜만에 만났을 때, 그가 자신의 고유한 장점을 잃지 않은 모습을 봤을 때 참 기분이 좋다. 인간이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도 적지 않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40대에는 남들이 보는 나에게서도 내가 아는 나에게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기 위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봐야..
나의 성장일기(주제 없이 자유롭게 쓰기)
2021. 9. 30. 22:16